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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36

인술이 사라진 시대를 고발한 ‘골든타임’

어제 방송된 5화에서 ‘골든타임’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병원의 모습을 철저하게 풍자해서 보여주었다. 내용을 살펴보자! 누구보다 사람을 살리고자 애쓰는 응급실의 외과의 최인혁은 병원 공지메일로 인해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동차 뒷바퀴에 치여 2시간내로 수술하지 못하면 죽는 아이가 들어왔는데도, 외과에서 아무리 콜을 해도 내려오질 않았다. 이에 자신의 눈앞에서 한명의 아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이민우(이선균)은 결국 참다못해 최인혁에게 콜을 하고, 그는 결국 내려와서 아이를 곧장 수술장으로 데려간다. 1차수술은 나름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당연히 그의 앞엔 남은 것은 ‘징계’뿐이다. 실제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그에겐 정직 3개월의 처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인혁은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

TV를 말하다 2012.07.24

올해 상반기 최고작은 ‘인현왕후의 남자’다!

감히 단언하건대, ‘타임슬립’을 다룬 작품은 ‘인현왕후의 남자’가 최고다! 아마 이후로도 ‘인남’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작품은 케이블과 공중파를 통털어서 나오기 힘들 것이라 여겨진다! 16화를 보면서 더더욱 그 생각이 굳어졌다. 사실 16화는 별 다른 내용이 없다. 15화에서 김붕도가 효력을 상실한 부적을 태우자, 예상대로 21세기의 최희진은 기억을 잃고 나름대로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우연히 영의정 남구만이 김붕도를 변방에서 우연히 만나고 남긴 기록을 보게 되고, ‘인현왕후의 남자’라는 다큐멘터리의 나래이터로 일하게 되면서 김붕도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는 철저하게 ‘인과’를 중요시했다! 따라서 부적을 만들었던 세 개의 원인자인 윤월-현암사 주지스님-김붕도 가운데 윤월과 현암사 주지..

TV를 말하다 2012.06.08

TV와는 또 다른 매력, 뮤지컬 ‘파리의 연인’

지난 15일 저녁 6시 필자는 초청을 받아 다큐브 아트센터에서 상영 중인 뮤지컬 을 감상하게 되었다. 시청률 54.7%, 지금은 도저히 상상조차 불가능한 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 하다니. 몹시 신기하고 설레었다. TV드라마가 영화화된 적은 몇 번 봤어도, 뮤지컬화되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감상한 날엔 한기주역에 이지훈, 강태영역에 오소연, 윤수혁역에 런이 각각 출연하는 날이었다(당연하지만 주연배역은 모두 더블 캐스팅이었다). 은 제목 탓인지, 아니면 TV판의 성공 때문인지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커플들끼리 온 이들이 많아서 새삼 관람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지컬의 초반은 파리에서 강태영이 겪는 유학생활을 어려움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장근석, ‘사랑비’

2012년 서준으로 돌아온 장근석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매력을 작심이라도 하듯이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미 4화 마지막에 70년대 패션에서 벗어나서 21세기 자유로운 영혼의 패션을 정점을 보여준 장근석은 정하나역의 윤아를 만날 때부터 자신이 나쁜 남자임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서준은 패션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훗카이도에 왔지만, 쥬얼리 촬영이 잘 진척되지 않는다. 그러나 3초만에 모든 여성을 꼬신다는 바람둥이는 일보다는 모델을 작업하는데 더 공을 들이는 것 같았다. 게다가 엄마의 첫사랑을 만나기 위해 훗카이도를 찾아온 정하나를 일부러 몇 번이나 골탕을 먹이는 짓을 한다. 우연히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온 핸드폰을 곧바로 돌려주지 않고, 자신의 움직이는 장소를 한 템포씩 늦게 가르쳐 줌으로서 번번히 허탕..

TV를 말하다 2012.04.10

시청자는 행복한 하지원-한지민의 명품연기대결!

지난주부터 시작된 수목극 대전은 시청자들에게 ‘무슨 채널을 봐야하나?’라는 행복한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수목극 1위는 ‘더 킹 투하츠’가, 2위는 ‘옥탑방 왕세자’가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이는 바로 하지원이다. 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으로 김주원(현빈)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지원은 이번에 북한 여장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북한 특수부대 최초 1호 여자교관인 김항아는 세계적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북한군에서 무술실력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무시무시한 실력을 자랑한다. 재밌는 점은 그런 김항아의 꿈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시집을 가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특공대 남자를 맨손으로 제압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실력을 가진 여성이 한순간에 사랑스런 여인으로 변한다? 사실 이거 말이 쉽..

TV를 말하다 2012.03.28

‘샐러리맨초한지’의 놀라운 사회풍자!

어제 를 보면서 놀라움에 할말을 잃었다. SBS에서 이 정도로 현 대한민국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것도 드라마에서 보여줄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에서 유방은 부사장 자리를 놓고 항우측과 대결중이었다. 그 일환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천하메디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처음 유방은 대기업이 으레 그렇듯, 종업원 50%를 권고사직으로 잘라내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공장장인 오광은 여기에 결사반대한다. 바로 자신의 식구같은 직원들을 져버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처음 유방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대기업회사의 사원이 되기 위해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회에서 그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유방은 오광과 공장직원들의 사정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읽어냈다. 하여 기꺼이 항우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TV를 말하다 2012.02.01

빵터진 정려원의 3종 굴욕세트

어제 에선 천하그룹의 외동손녀 백여치와 말단사원 유방과의 매우 유의미한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진호해 부사상의 살인사건에 두 사람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일이었다. 돈도 빽도 없는 유방은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릴 것을 우려해서 도주했다. 재밌는 점은 천하그룹의 여치도 거기에 합류했단 사실이다. 이후 펼쳐지지만, 진시황 회장은 최고의 변호사를 붙였기 때문에 그냥 여치가 경찰서로 갔다면 별탈없이 그냥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회장손녀(?)와 달리 그녀는 도주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에게 끌려갈깨 진회장의 눈빛이 이상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사실 이 부분은 비약이 좀 심하지만, 여치란 캐릭터에 대한 좋은 단서중에 하나라고 여겨진다. -특히 바로 위 장면은 를 패러디해서..

TV를 말하다 2012.01.17

정려원, 이런 모습 처음이야! ‘샐러리맨 초한지’

엊그제 2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빙긋 웃음을 떠올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거기서 천하그룹의 BB 프로젝트, 그러니까 ‘불로장생’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장면을 내가 직접 가본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작년 11월 22일로 돌아간다. 필자는 서울에 이태원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을 찾았다. 그곳에선 아직 베일에 쌓인 드라마가 한참 촬영중이었기 때문이다. 진시황 회장의 얼굴에 일부러 먹칠을 하는 여치. 그녀가 신약발표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2화에서 가장 눈에 띠는 장면중에 하나였다! 당시에는 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저 촬영장이 공개되니 궁금한 마음에 무조건 가본 것이었다. 잔뜩 긴장했다. 보통 촬영장에선 여러 가지 사정이 생기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사진을 몇장 건질 수 있고, 재수 ..

‘샐러리맨 초한지’를 보다가 울컥한 이유

어제 에선 중요한 몇 가지 사실들이 밝혀졌다. 항우가 왜 그토록 진시황 회장을 미워하는지, 유방이 왜 그토록 천하그룹에 입사하고 싶어하는지 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게 각인된 것은 역시 주인공인 유방이 대학을 졸업하고 샐러리맨이 되고자 하는 이유였다. 1화의 회상신에서 유방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의 꿈을 접고 그냥 평범한 일꾼으로 살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면서 밥상을 뒤엎고 따귀까지 때리는 행동을 감행했다.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 아들이 그런 행동을 받아들일리 만무. 결국 유방은 집을 나가고 만다. 2화에선 항우가 보낸 인물에 의해 자신이 천하그룹을 감시하는 국정원의 비밀요원이 된 줄로 착각한 유방은 다른 회상을 한다. 이번엔 충격적이었다! 바로..

TV를 말하다 2012.01.04

친절한 정려원씨와 멋진 정겨운씨를 만나다!

팬들의 사진요청에 몹시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있는 정려원씨와 정겨운씨. 힘들고 고된 일정속에서 웃음과 배려를 잊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진정 별처럼 빛나는 스타의 모습이었다! 지난 22일 저녁 필자는 서울 하얏트 호텔을 급습했다. 바로 이곳에서 가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탓이었다! 이란 제목을 들으면 몹시 생소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까지 인터넷에도 별다른 정보가 올라와 있지 않다. 왜냐하면 아직 방영날짜조차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탓이다. 도착했을 당시 스탭들은 한참 저녁을 먹고 있었다. 100여명이 넘는 보조출연진들이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하그룹의 진시황 회장역의 이덕화씨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필자가 먼저 다녀온 관계로 우선 시놉시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련다. 아주 간단하게 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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