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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19

‘아리송’으로 컴백하는 황보여, 한국판 마돈나가 되어라!

아리송 티저 영상에서 치명적인 섹시미를 선보이는 황보. 유럽의 주노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아리송’은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샤크라해체이후 예능에서 주로 활약을 펼쳐온 그녀가 오랫동안 음반을 준비해왔고, 그것도 국내가 아닌 유럽에서 발표해 큰 성과를 얻었다는 사실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아마 엄청난 노력과 고생의 결과라 여겨진다. 부디 아이돌에 편중된 국내 가요계에 30살 이상의 여가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로 자리잡혔으면 한다. 아이돌 가수가 한때 열렬히 소모되고 없어지고 다시 발굴되는 건강치 못한 순환이 아니라, 아이돌 출신이라도 음악에 뜻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황보가 이번에 성공한다면 ‘이효리’이후 가..

인물열전 2009.08.17

종영된 ‘결못남’이 못내 안타까운 이유

지난 4일 (이하 ‘)가 전국 시청율 8%의 성적으로 결국 조용히 퇴장하고 말았다. 초반에 의 지진희, 의 엄정화, 의 김소은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것과 달리 너무나 조용한 퇴장이었다. 어찌보면 의 한자리수 시청율은 당연한 결과다. 주인공 조재희(지진희)는 잘 생기긴 했지만 재벌집 사장님도 아니고 그저 조금 돈 좀 잘 벌고 성격 괴팍한 건축사에 불과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이긴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집에 사람을 들이지 않을 정도로 괴팍한 인간이며, 40 평생 여자 한번 사귀어본 적 없는 문제적 인간이었다. 반대로 그와 사랑에 빠지는 장문정(엄정화)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40대 골드미스다. 의사인 그녀는 첫 사랑의 실패 이후 남자와의 만남에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선을 보기..

TV를 말하다 2009.08.06

나는 <결혼 못하는 남자>의 지진희가 부럽다!

이제 30대에 접어드니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말이 빗발친다. 도대체 언제 여자는 데려올거냐? 나도 이젠 손자를 안아보고 싶다는 둥. 부모님과 일가 친척은 물론이요, 주변의 사람들까지 아직 생각이 없는 결혼에 대해 묻는 게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렸다. 하여 나는 의 지진희를 볼 때마다 부럽다. 그는 40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잘생긴 외모를 지니고 있다. 그뿐인가? 건축가로선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인물이다. 자신의 일에 철저하고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수익을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다. 혼자 살기 때문에 누구의 잔소리를 들을 일도 없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고 있다. 물론 가끔 어머니를 비롯한 집안 식구들은 태클을 날리고, 하나밖에 없는 조카는 “왜 결혼을 못하느..

TV를 말하다 2009.07.03

왜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인기가 없을까?

이번주 를 낄낄거리며 봤다. 지진희와 엄정화의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웠다. 잔잔한 하면서 웃긴 드라마, 그게 현재 내가 느끼는 의 장점이다.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6화 시청율을 확인해보니 약 8.4%로 8.2%의 를 물리치고 월화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9.1%를 기록하며 곧 30%대의 시청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 게다가 첫 방송이후로 은 계속해서 8%대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다. 과 는 사극이다(정확히 따지면 정통 사극이 아니라 팩션이지만). 현대의 말을 쓰는 사극이긴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고대의 사람들로 오늘날 우리의 생활양식과는 거리가 멀다. 한마디로 같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의 시청자들은 더욱 큰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장..

TV를 말하다 2009.07.02

오덕후와 신용불량녀의 만남, '결.못.남' 3화

결국 지진희가 연기하는 조재희는 오덕후가 맞았다. 그는 어제 방송된 3화에서 길가에 넘어진 예쁜 여자 대신 새로 수입된 앰프와 스피커를 보고 감탄하고 있었다. 역시 잘빠진 차와 여자를 거의 비슷한 눈길로 보는 것은 남자의 본능인 듯 싶다. 극중에선 (원제 )로 소개된 DVD를 들고 오디오 코멘터리가 2가지가 수록되었느니, 음성이 몇 개 수록되었느니 말하는 건 영락없는 DVD 마니아였다. 그뿐인가? 1968년도 게임(?)을 회사에서 택배로 받으면서 자랑하는 모습은 다방면에 걸친 그의 오덕후 기질을 농후하게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마니아는 일반인들에게 오해당하기 쉽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히 갖고 싶어하는 것들이 다 존재한다. 이를테면 람브르기니 슈퍼카, 구찌 핸드백, 요트, 40인치..

TV를 말하다 2009.06.23

'해운대'와 '차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한국형 재난영화 . 거대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친다는 설정을 기초해 제작되었다. 대형 재난을 맞이한 인간들이 어떤 드라마를 연출하고, 거대 쓰나미를 어떻게 생동감있게 그려낼지가 '관건'인 작품이다. 그러나 이런 재난 영화는 태생적으로 '볼거리'에 치중되어 드라마가 약화되기 쉽다. 따라서 관객에게 어떻게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부산을 뒤덮는 거대 해일의 위용을 그려낼지 어려운 숙제를 지니고 있다. 여러 가지로 난제를 가진 는 성공한다면 한국 영화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영화계에 거대한 악재가 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매년 그렇듯 올 여름에도 블록 버스터가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6월 24일 변신 로봇물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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