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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21

유인나의 재발견, ‘인현왕후의 남자’

개인적으로 ‘재발견’이란 단어를 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많이 써서 식상한 탓이다! 그러나 인간이 쓰는 단어에 한탄하면서도 쓸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생긴다. 이를테면 어제 tvN 수목드라마 에서 최희진역의 유인나가 보여준 연기력이 그러하다! 지난 8화에서 김붕도는 조선시대로 돌아왔다가 자객의 습격으로 인해 부적이 두동강이 나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두달간의 모든 기억을 상실하게 된다. 마침 그때 최희진은 김붕도가 가보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선물해준 차를 타고가다가 갑작스런 현기증을 느끼곤 차사고를 내고 만다. 이후 그녀는 정말 졸도하고 싶은 일들의 연속이 일어나고 만다. 바로 그녀가 기억하는 김붕도를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가 지난 한달간..

TV를 말하다 2012.05.17

시청자를 멘탈붕괴 시킨 ‘인현왕후의 남자’

지난주 8화를 보던 수 많은 시청자들은 멘탈붕괴가 되고 말았다! 이유는 제주도로 돌아온 김붕도가 기억상실에 걸렸기 때문이다. 9화 예고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최희진 역시 부분 적인 기억상실이 된 것으로 나와서, 시공을 초월한 두 사람의 애닲은 사랑이야기가 앞으로 전개될 듯 싶다. 우선 김붕도는 왜 기억을 잃었는지 되짚어보자! 김붕도는 몸종이었더가 기생이 된 윤월로부터 부적을 한 장 받는다. 그런데 이 부적은 신비한 힘이 있어서, 300년후 21세기 서울을 오고 갈 수 있는 레어아이템이었다. 그런데 신비의 부적은 김붕도를 노리던 자객이 하필이면 숨어있던 곳으로 그를 인도했고, 무기가 없던 상황에서 김붕도는 싸우던 도중 자객의 칼에 부적이 반으로 잘리고 말았다. 따라서 김붕도가 2달 동안의 기억을 하지 못하..

TV를 말하다 2012.05.15

지현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현왕후의 남자’

어제 방송된 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식 전개가 이루어졌다. 숙종시대 선비 김붕도(지현우)는 자신이 그토록 숙원하던 인현왕후를 복위시키는 데 성공했고, 비행기 안에서 경찰에 끌려가게될 처지의 김붕도를 자신의 ‘애인’이라고 소개한 탓에 스캔들에 휩싸인 최희진(유인나)역시 김붕도의 협력으로 스캔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자! 그런데 생각해보자! 는 총 16부작이다. 어제 방송으로 7부가 방송되었으니 아직 절반 정도 밖에 여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김붕도와 최희진이 300여년을 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람쥐~’라고 끝낼 리가 절대 없다! 8화 예고편에 나오지만 우의정 민암은 유배를 가면서 인현왕후를 암살하러 갔다가 실패한 부하에게 김붕도 암살을 명했다! 이 자객의 솜씨는 김붕도를 능..

TV를 말하다 2012.05.10

이렇게 치밀하고 꼼꼼한 드라마를 보았나? ‘인현왕후의 남자’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시간을 건너뛴 주인공이 다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역시 마찬가지다! 300년 전 사람인 김붕도는 2012년 대한민국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 알고 있다. 김붕도를 연기하는 지현우는 현대 사람이며, 그는 아닌 척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문제는 ‘얼마나 더 그럴 듯 하게 연기하느냐?’는 것이리라. 그런 면에서 는 합격점을 주어도 무방할 듯 싶다. 아니, 이전까지 국내에서 나왔던 드라마 가운데 가장 꼼꼼하게 살폈다. 5화의 마지막 장면은 김붕도가 최희진에게 전화를 걸면서 끝났다. 여기서 당연한 의문이 샘솟는다. ‘김붕도는 어떻게 전화를 걸 수 있었을까?’ 김붕도에게 최희진은 전..

TV를 말하다 2012.05.04

키스와 독살의 절묘한 이중주, ‘인현왕후의 남자’

로맨스와 액션사극이 과연 절묘하게 믹스될 수 있을까? 웃기면서도 스릴이 넘치고, 달달한 로맨스가 진행되면서 선 굵은 액션을 보여주면서 정치적 암투가 진행된다?! 얼핏 들으면 가난한 재벌 3세처럼 형용모순으로 들릴 지경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로맨스와 액션사극을 함께 조화시키면서 영상화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는 그런 어려운 미션을 훌륭하게 성공해냈다! 어제 tvN에서 방송된 5화를 살펴보자! 조선 숙종때의 홍문관 교리 김붕도(지현우)는 신비한 부적의 힘으로 300년후인 2012년에 떨어졌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일을 알고 싶어서 최희진(유인나)의 힘을 빌어서 도서관을 찾아서, 조선왕조실록을 읽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바라는 인현왕후의 복위와 곧 이루어지고, 남인들이..

TV를 말하다 2012.05.03

공중파를 능가한 명작탄생? ‘인현왕후의 남자’

지난주부터 방송을 시작한 밤 11시에 하는 수목드라마 4화까지 보았다. 이런 말을 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엔딩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이거 대박감인데?’ 는 중의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김붕도(지현우)는 홍문관 교리로서 서인이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폐위된 인현왕후의 복위다. 따라서 그는 ‘인현왕후의 남자’이다. 동시에 그는 21세기 서울에서 에서 인현왕후역을 맡은 여배우 최희진(유인나)와 우연히 계속 만나게 되면서 서로 인연을 쌓게 된다. 이것이 란 제목이 지니는 또 다른 의미이다! 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붕도가 우연히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부적을 얻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라서 ‘타임슬립’이란 소재만 놓고 보면 왠지 와 비..

TV를 말하다 2012.04.27

지현우가 꽃등심이 된 사연, ‘인현왕후의 남자’

지난 16일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선 18일 방송예정인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취재차간 제작발표회장은 그 어느 때와 달리 활기차고 웃음이 흘러넘쳤다. 여기엔 출연자들의 솔직담백한 모습과 MC의 뜻하지 않은 실수가 겹쳐진 탓이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김붕도역의 지현우를 소개할 때 였다. 원래 소개멘트는 ‘9등신 꽃미남 배우 지현우씨를 소개합니다’였다. 그런데 사회자께서 꽃등심이 드시고 싶었는지, ‘9등신 꽃등심을...’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지현우 역시 웃음을 함박 안고 등장해서 훈훈한 외모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더더욱 훈훈하게 해주었다. 제작발표회는 원래 하이라이트 영상-포토타임-기자간담회 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뭔가 재미있기 어려운 편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사회..

‘버디버디’ 케이블 최고의 흥행작 될까?

지난 8월 3일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시사회실에선 유이 주연의 의 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된 는 1~2화였다. 오는 8월 8일 tvN에서 밤 11시에 첫 선을 보이는 는 원래 공중파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몇 가지 사정이 얽히면서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의심을 가진 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니 공중파 편성이 안된 것 아니냐?’라는 일부 논리는 어느 면에서 일리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2화밖에 보지 않았지만 의 완성도는 너무나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가운데 와 완성도를 놓고 겨룰 만한 작품은 거의 보이질 않을 지경이다. 성미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진지희의 모습은 반갑고, 또한 매력이..

TV를 말하다 2011.08.06

‘지붕킥’이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이유!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얼마전 종영한 이 일본에서 한국 시트콤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아쉽게도 몇%인지 안 나왔지만), 아직 종영 전인데도 재방송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곧 DVD도 판매할 예정이란 소식등이 실려나왔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국내 작품이 외국에서 인기를 끈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뭐랄까? 우리집 식구가 밖에 나가서 뭔가 잘해 국위선양을 했단 느낌? 뭐 그런 거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기사엔 아쉽게도 왜 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이유가 나와있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웃음의 코드는 나라마다 다르다. 은 미국 사람들에겐 엄청나게 웃기지만, 대다수 우리 국민에겐 별로 웃기지 않는다. 그건 공유하고 있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근데 은 일본에서 ..

TV를 말하다 2010.08.11

‘롤코’ 하차하는 정가은, 성공할 수 있을까?

어제 뉴스를 보니 그동안의 과로가 누적되어 병원에 입원중이란다. 하고 있는 방송을 보니 라디오, 케이블 등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SBS의 후속으로 정해진 에 출연하기로 한 터라, 이쯤되면 의 인기이후, 정신없이 달려온 그녀로선 한번쯤 쓰러질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허나 그완 별개로 정가은의 인지도와 연기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전보다 나아졌느냐?’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가 어렵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가 과로로 누운 그녀에겐 다소 잔인한 이야길 수 있지만, 지금쯤 한번 짚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몇 자 적어보려 한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정가은에겐 ‘때’가 찾아온 것 것처럼 보였다. 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코너에 고정 엠씨로 발탁되고, 에 고정 패널로 자리를 잡고,..

TV를 말하다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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