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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6

소니는 어떻게 기사회생 했는가? ‘박가네’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판다. ‘박가네’의 최근 소니 관련 영상을 보면서 새삼 그 말이 떠올랐다. 오늘날 우리에게 소니는 더 이상 ‘워크맨’의 신화를 떠올리지 못한다. 기껏해야 ‘플스’ 정도다. 그런데 요새 V자 회복을 했다고 말들이 많다.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브라비아TV가 미국시장에서 좀 팔렸다고 하던데? 막상 찾아보니 그것도 작년 이야기. 그렇다면? 그런 막연한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오상이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오상은 먼저 금융업을 든다. 소니는 파이낸셜 그러니까 보험업에 진출했단다. 보수적인 일본인들은 한번 보험회사를 정하면 잘 바꾸질 않는단다. 하긴 나조차도 일단 정하면 귀찮아서 잘 바꾸질 못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보험은 제조업과 달리 원자재나 창고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고장 났..

유튜브 동영상을 너무 믿지 마라!

오늘날 10대는 검색조차 유튜브에서 한다. 그만큼 지식을 얻는 수단으로 ‘유튜브’가 각광받는 이야기다. 각종 설문조사를 봐도 동영상 플랫폼에서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어가고, 10대부터 50대까지 80% 이상의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유튜브에서 예능이나 애완동물의 가벼운 소재를 다룬 것을 보다가 뷰티, 시사, 인문학 등등으로 넘어가게 된다. 방송도 그렇지만, 유튜브는 특히나 ‘아무나 올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전문성이 결여되기 쉽다. 물론 오늘날 언론사의 기자들은 ‘기레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형편없이 낮은 수준의 기사를 작성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경우가 수두룩 빽빽하다. 오늘날 언론들이 선정적인 기사를 선정하는 건 그래야 클릭질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

국뽕 유튜버 크리스 ‘소련여자’

국내의 화제 유투버를 누굴 먼저 소개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크롬을 새로 고침 했고,어렵지 않게 ‘소련여자’ 채널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인기 유튜버 일 거다. ‘영국남자’처럼 유명해지고 싶다고, 국뽕 유튜버가 되겠다고 말한 녀석(?)이다. ‘소련여자’는 우리가 가진 편견을 교묘히 비틀고 이용한다. 소련은 1991년 12월 26일 해체되었다. '나다'는 '두둥탁'과 더불어 크리스의 시그니처 대사(?)다. 따라서 ‘소련여자’ 채널의 주인장인 크리스는 그 당시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댓글로 사람들이 공격하자, ‘니들은 헬조선 헬조선 하는데, 그럼 조선사람이냐?’라고 일침을 놨다. 매우 유쾌한 공격이었고, 이는 인스타를 비롯한 SNS 채널에서 짤방으로 여기저기 퍼 날러졌다...

유튜브가 가져온 ‘지식의 빅뱅’

요새 ‘유튜브’를 보다 보면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보면서 전쟁과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고, ‘건들건들’을 보면서 총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들은 여진족이 단순한 북방 기마민족이 아니라, ‘여진구’로 불릴 정도로 왜구처럼 해적질을 했다던가. 케블라 방탄복을 뚫는 KGB의 비밀병기에 대해 어찌 알겠는가? 구글이 광고수익을 채널운영자와 나누는 ‘애드센스’를 운영한 이후로, 유튜브에 올라오는 동영상의 수준은 엄청나게 높아졌다. 책이 아무리 잘 쓰여 있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한계가 존재한다. 그 결과 아마추어들이 아니라 프로들까지 뛰어들게 되었다. 국내만 예를 들어도, 박준형의 ‘와썹맨(약 229만 명)’,장성규의 ‘워크맨(약 339만명)’, 백종..

유튜버는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희망직업에서 ‘유튜버’를 찾는 건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장차 ‘유튜버’가 되고 싶은 걸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돈’ 일 것이다. 국내 10위권에 들어간 유튜버가 월 억 단위가 넘는 수익을 넘는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특히 구독자수가 1천만명이 넘는 제이플라의 경우엔 연 수익이 최소 30억 이상 될 거라고 예상된다. 유튜브는 진입장벽이 낮다. 예전엔 동영상을 찍기 위해선 전용 캠코더와 몇 백만 원대의 편집 장비가 필요했지만, 오늘날엔 스마트폰으로 찍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하다. 물론 1백만원 대의 전용 컴퓨터를 맞추면 훨씬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구독자가 10만이 넘어가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한번 ‘모험’해볼 만하다고..

왜 이 여자들은 한국이 떠나고 싶을까?

최근 유투브를 비롯한 인터넷에선 ‘여자가 떠나고 싶을 때’라는 짧은 동영상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단 이 시리즈 중에서 ‘어느 젊은 여성의 분노’편을 살펴보죠. 한 여성이 늦은 밤 한강대교에서 ‘나한테 도대체 왜이래?’라고 큰 소리로 울부짖습니다. 그녀가 이후 하는 말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눈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포기하고..’등의 이야기는 대번에 그녀가 ‘삼포세대’임을 알게 하는 동시에 얼마나 그녀가 깊은 절망에 빠져있는지 알 수 있게끔 합니다. 이은미라는 이 여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입니다. 그녀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빚이 생겼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 전환이 안 되어서 일을 또 쉬게 되었답니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부모님까지 아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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