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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12

보는 내내 감사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땡큐’

이전에 혜민스님이 출연한 ‘땡큐’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젖어들었다. 사람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그분 조차 다른 이의 말에 상처를 입는 모습은 정말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는 지난주에 이어 만화가 이현세, 사진작가 김중만, 연기자 차인표. 그리고 국민투수 박찬호가 출연했다. 말 그대로 국보급인 그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채널을 고정시킬 이유가 되었다. 박찬호가 행글라이더에 도전하고, 김중만 작가가 해변에서 야구공을 던지는 데 폭투를 하고, 귀요미 포즈로 체조를 하는 모습에선 몹시나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왜? 박찬호가 행글라이더를 하기 전에 두려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김중만 작가 역시 ‘못하는 게 있구나’라는 당연한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이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리고 많은 ..

TV를 말하다 2013.03.09

정말 값싼 힐링인 걸까? ‘땡큐’

어제 SBS에선 연말을 맞아 아주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바로 혜민스님, 박찬호 선수 그리고 차인표가 함께 떠난 48시간의 여행기록을 담은 ‘땡큐’였다. 혜민스님은 팔로워만 31만명이 넘는 SNS스타이자, 100만부가 넘게 팔린 책 의 저자이다. 필자는 아직 혜민스님의 책을 읽은 적은 없지만 종종 트위터 상에서 그의 글을 보고 뭔가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은 있었다. 그러나 어제 방송을 보면서 꽤 큰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아! 그분도 나랑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혜민스님은 엄친아다! 그는 하버드대를 나오고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지내고 있다. 일류대를 선호하는 우리네 환경에서 혜민스님은 그야말로 엘리트코스를 밟은 수재가 아닌가? 또한 그런 분이 고요한 산사가 아니라 ..

TV를 말하다 2012.12.29

차인표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

오늘 뉴스에 서경덕 교수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아리랑 광고’를 시작한 것이 전해졌다. 중국에서 문화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려 하고 있다. 이 시기에 독도지키미로 널리 알려진 서경덕 교수가 다시 한번 ‘아리랑’이 한국의 것임을 알리는 광고를 제작해서 타임스퀘어 내 가장 큰 전광판에서 하루에 50번 한달간 총 1,500회를 상연한다고 하니 그저 고맙고 고마울 따름이다. 무엇보다 이번 광고에는 안성기, 차인표, 박찬호 등이 동참해서 더욱 의미를 깊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을 꼽으라면 차인표를 꼽고 싶다. 그는 얼마 전 에 출연해서도 전 세계 26개국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와 후원자를 일대일로 결연시켜주는 컴패션을 무한 광고했다! 그의 광고가 밉지 않은 것은 자신의 상업적..

TV를 말하다 2012.07.04

시트콤을 정극으로 만든 심혜진의 미친 연기력! ‘선녀가 필요해’

지난주 금요일에 방송된 24화에서 선녀 모녀는 차세주(차인표) 사장의 잃어버린 연필의 도둑으로 의심을 받게 된다. 모녀가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다. 때마침 모녀 사기단이 결혼을 빙자해서 사기를 치려다가 도망친 사건이 있어서, 오른쪽 어깨에 있는 하트문신을 찾기 위해 차세주는 한밤중에 두 모녀의 침실에 침입해서 어깨를 확인하는 최악의 행동까지 하게 된다. 심혜진이 연기하는 왕모는 자존심이 강해서 누구한테 절대 머리를 숙이거나 존댓말을 쓰는 인물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들의 선녀옷이 오인을 거듭해서 아프리카에 보내진 사실을 알고, 자신의 힘으로 아프리카에 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녀는 지상에서 친분을 쌓게된 금보화(박희진)과 손을 잡고 닭털 파카인 ‘..

TV를 말하다 2012.04.03

신선했던 콩쥐팥쥐전 패러디, ‘선녀가 필요해’

어제 방송된 는 차세주(차인표) 회사로 취직한 채화(황우슬혜)의 수난기를 다루었다.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노골적인 ‘콩쥐팥쥐전’의 패러디였다! 마태희(윤지민)은 오래전부터 차세주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따라서 자신도 살지 못하는(?) 차세주네 집에 얹혀사는 채화가 영 마땅치 않았다. 그것도 부족해서 채화의 특유의 낙천성과 친화력으로 모든 식구들과 매우 돈독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눈엣가시인 채화를 출근 첫날부터 어떻게 하면 괴롭힐지 고민하게 된다. 1단계로 마태희를 하늘같이 모시는 두 부하직원이 출격한다. 그둘은 채화를 끌고가서 혼내주려 하지만, 채화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방 포섭되고 만다. 2단계로 마태희는 일부러 연습실을 더럽게 해서 채화에게 청소를 시킨다. 본인이 보는 앞에서 휴지를 던..

TV를 말하다 2012.03.21

드디어 폭발한 윤지민의 존재감, ‘선녀가 필요해’

어제 에선 윤지민의 원맨쇼가 홀로 빛난 분량이었다. 어제 윤지민은 주차타워에 갇혀서 하룻밤을 보내는 끔찍한 일정(?)을 소화했다. 원맨쇼를 한다는 것은 사실 모험이다! 혼자서 모든 분량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을 지니기 때문이다. 윤지민이 주차타워에 갇히게 되는 이유는 사무실에 핸드폰을 놓고 온 것을 모르고 찾다가, 그만 주차관리원의 실수로 주차타워에 갇히게 되는 설정이었다. 윤지민은 처음엔 고소공포증 때문에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른다. 그 다음에 시간이 흘러서 그녀는 배고픔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 순간 자신의 얼굴에 바른 것이 벨기에산 초콜렛이란 사실을 떠오른다. 자신의 얼굴에 미용을 위해 바른 초콜릿을 손으로 훔쳐내서 맛보면서 흐뭇해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맛있어 보였다. 곧바로 다음 순간 자신이 한..

TV를 말하다 2012.03.17

차인표의 깨알홍보에 감동받은 사연, ‘힐링캠프’

어제 차인표는 에 나와서 시시때때로 홍보를 했다. 그러나 그건 흔하디흔한 영화나 드라마 홍보가 아니었다. 바로 컴패션 홍보였다! 컴패션은 비영리단체로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과 후원자를 1:1로 결연시켜 주는 단체였다. 엠씨들을 차인표가 모신 곳은 다름 아닌 컴패션의 본부였다. 그곳에서 차인표는 엠씨들과 함께 직접 아이들이 보낸 편지들을 접어서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의 나눔홍보는 이미 2010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장에서도 드러났다. 생방송에서 그는 프로듀서상을 받곤 ‘나눔홍보’를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같이 수상한 한혜진이 ‘부끄럽다’고 고백할 정도로. 무엇이 차인표를 그토록 나눔에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방송을 보면서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차인표 역..

TV를 말하다 2012.03.13

자초지종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차인표, ‘해피투게더’

어제 엔 차인표-심혜진-황우슬혜,박희진이 출연했다. 이들이 출연한 목적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를 홍보할 목적이었다. 시트콤인 의 방송시간은 저녁 7시 45분으로 정확하게 와 겹친다! 당연한 말이지만, 100회를 앞두고 있는 를 현재 목빠지게 기다리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아무리 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 심혜진과 박희진이 출연한다고 해도 큰 기대가 되질 않았다. 왜냐? 김병욱 PD만큼 웃기고도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를 그려낼 명PD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일일시트콤이 시도되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김병욱PD가 아니던가? 그런데 를 보면서, 본방사수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녹화 등의 방법을 동원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다! 이는 전적으로 차인표 때문이다. 사실 차인표는 부인인 신애라와 더..

TV를 말하다 2012.02.24

또 노예생활인가? 지겨운 영웅만들기, ‘계백’

어제 에선 그동안 멋진 카리스마를 보여준 무진의 멋진 퇴장이 이루어졌다. 자신이 목숨을 걸고 가져온 살생부가 무왕에 의해 스스로 불태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안 무진은, 의자왕자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멋지게 희생하는 길을 택했다. -바로 자객이 되어 사택비를 죽이려 하고, 마침 옆에 있던 의자왕자를 이를 처단한다는 멋진 시나리오로 말이다- 물론 죄수가 그저 사택비를 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토록 쉽게 황후의 곁에 접근할 수 있고, 이미 황후를 죽이려 했던 이가 다시금 쉽게 황궁무사들을 제압할 수 있는 상황이 다시 발생했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그야말로 ‘얼토당토’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워낙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멋져서 그런 모든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시청자..

TV를 말하다 2011.08.16

1000억이 아니라 사람을 택한 ‘대물’

어제 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청자의 마음을 몇 번이고 들썩이게 했다. 첫 번째는 조배호 의원을 찾아가서 6시간동안 심문(?)을 한 하도야 검사의 배짱이었다. 사실 하도야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가 김태봉 의원에게 받은 결정적인 증거들은 내부 첩자에 의해 조배호 의원측에 다 넘어간 상황이었다. 거기다 작년까지 검찰청에서 중수부장을 하던 인물이 변호를 맡은 탓에, 법률적으론 그를 옮아맬 방법이 거의 전무했다. 하도야 검사는 머리를 다 쥐어짰지만, 이름-주소-직업을 묻는 것으로 그를 잡아두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어떤 면에서 그건 객기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선 ‘통쾌했다’. 물론 조배호 의원에게 결정적인 약점을 하도야가 틀어쥐어 그를 낙마시킨다면 더없이 좋..

TV를 말하다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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