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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18

7번째라도 괜찮아! ‘슈퍼스타K 7’

개인적으로 이번 ‘슈퍼스타K 7’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오디션 서바이벌이 주는 긴장감에 질린 탓이었다. 시즌마다 경험하다보니 ‘내가 왜 내 시간 들여서 쓸데없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오디션 관련 프로는 꽤 오랫동안 시청하지 않았다. ‘슈퍼스타K’의 경우엔 시즌 2와 3를 보곤 그만두었다. 존박과 허각의 대결, 울랄라세션과 버스커 버스커의 격돌 등등. 시즌 2와 3에선 명장면과 명승부들이 많이 나왔다. 3가 너무나 절정이었던 탓일까? 시즌 4에선 아무래도 관심이 시들해질 수 밖에 없었다. 슈스케가 아니라면 많은 이들은 나이와 외모 등의 이유로 아예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다. 실력이 있어도 이를 내보일 기회조차 없다고 상상해보라! 이 얼마나 잔인..

TV를 말하다 2015.09.01

우리 사회의 위선을 고발한 ‘안녕하세요’

어제 ‘안녕하세요’에선 두 번의 역전이 일어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되었다. CCTV어플로 남자친구를 감시하는 여자의 사연이 소개되었을 때만 해도, 그녀를 이기는 고민거리가 나오기란 불가능하리라고 여겨졌다. 그런데 하루 14시간 씩씩하게 정육점을 일을 하는 한 남자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상황은 바뀌고 말았다. 사연의 주인공인 이문기씨는 정말 보기 드문 성실한 사람이었다. 요즘 누가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는가? 그런데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도 정육점 일이 좋아서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는 그는 결혼할 여자를 못 만나고 있었다. 왜? 직업에 대한 편견과 멸시가 우리 사회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올 3월초에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그와 무조건 헤어질 것을 딸에게 명령했다. 어머니는 설득하다가 ‘..

TV를 말하다 2013.11.12

가을은 연예인 부상의 계절?

지난주 ‘인간의 조건’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왜냐하면 게스트로 참여한 허각이 권장칼로리 대로 살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3분 동안 줄넘기를 하고 나서,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아픈 수준을 넘어선 그는 병원으로 향했고, 연락을 받은 김준현과 양상국이 그와 만났을 때는 오른발에 깁스를 하고 나타났다. 김준호는 허각이 숙소를 찾았을 때 반가운 마음에 함께 미션을 하자고, 줄넘기를 권한 것 뿐이다. 설마 그렇게 다치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사고와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따라서 우린 늘 주의하며 살아야 한다. 특히 연예인은 ‘몸이 재산’이다! 허각은 그날 부상으로 인해 잡혀있던 6개의 행사를 모조리 취소해야만 했다. 행사를 취소한다는 것은 금전적인 손실이 따르는 부분이다. 그나..

TV를 말하다 2013.09.16

반전미녀 김성은의 놀라운 활약! ‘해피투게더’

김신영, 허각, 김준현. 이 세 사람이 모여 있다면? 당연히 카메라는 이 세 사람 위주로 비출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의외의 인물 한명이 오히려 의 웃음과 재미를 더해주었다. 주인공은 바로 김성은 이었다! 김성은은 ‘먹방 특집’으로 진행된 에 수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유는 그들이 함께 라는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성은은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다. 예쁜 외모와 달리 음식을 한입에 먹는 그녀의 사진은 ‘반전’으로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 그것도 부족해서 먹는 장면에서 자신의 콧구멍이 커서 크게 보인다던가, 손이 커서 남자손으로 오해받고, 심지어 자신이 신은 실내화도 남자용이라고 직접 보여주는 모습에선 그저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건 정말 시작에 불과했다! 김신영..

TV를 말하다 2013.04.26

해투 야간매점은 이제 문 닫을 때?

어제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야간매점’이 조만간 폐업할 위기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어제 ‘해투’에는 발라드 4대천왕이라는 타이틀로 김종국-김연우-케이윌-허각이 찾아왔다. 여기에 요즘 ‘부라우니’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여사 정태호가 함께 했다. 이들은 야간매점에서 각각 김종국-닭쉐이크, 김연우-연우칩, 케이윌-닭걀국수, 허각-매운 김밥, 정태호-골뱅이떡볶이를 들고 왔다. 먼저 김종국의 닭쉐이크는 말그대로 닭가슴살을 쉐이크로 만든 것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맛이 없었다. 김연우의 연우칩은 얇게 썬 감자와 어묵 등을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되는 것으로 매우 간편하지만 요리라고 하기엔 애매했다. 케이윌의 닭걀국수는 계란을 풀어서 체를 걸러서 면으로 만드는 것으로 무..

TV를 말하다 2012.11.02

나는 왜 ‘슈퍼스타 K 4’에 흥미를 잃었는가?

필자는 지난 ‘슈퍼스타 K 4’ 6화를 보고 많은 실망을 했다. 그러나 악마의 편집 등의 ‘슈스케’의 단점을 지적하기에는 뭔가 (내 자신의) 내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7화를 보면서 이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바로 ‘지친 것’이다. 애초에 가 대중을 사로잡은 것은 ‘대리만족’이었다! 오늘날 가요계는 철저하게 아이돌 위주로 재편되었다. 이들 아이돌을 배출하는 기획사는 거의 SM-YG-JYP에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음악적 재능을 갖추고 있고, 열정이 있어도 3대 기획사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가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이런 가요계의 상황은 10%만이 대기업과 공무원이 되고, 나머지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우..

주부판 슈퍼스타 K인 ‘슈퍼디바 2012’는 과연 성공할까?

국내 최초 주부토너먼트 오디션인 가 내년 초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2월 10일까지 tvN 홈페이지(www.chtvn.com)와 ARS(1670-2012)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는 그동안의 오디션과는 다르게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해서 매번 두 팀중 한 팀이 탈락하는 룰을 적용해서 도전자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란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서울등 6개 대도시에서 예선을 거치고 지역예선을 통과한 32팀의 합격자들이 16강부터 서울 본선 무대에서 화려한 생방송을 거치면서 엄청난 격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 노리는 대상층은 제목에서 바로 드러나듯이 주부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유명하다. 예전에 KBS에서 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고, MBC 역시 90년대 사랑을..

TV를 말하다 2011.12.29

꽈당 아이유를 만나서 행복했던 ‘멜론 뮤직 어워드’

지난 24일 필자는 올림픽 공원내에 위치한 체조경기장을 찾아갔다. 왜? ‘2011 멜론 뮤직 어워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2011 멜론 뮤직 어워드’가 갖는 중요한 위상은 일단 실시간 뮤직차트가 일상화된 현실에 있을 것이다. 예전처럼 특정 음반사가 음반을 구매해서 음반판매량을 조작할 수가 없고,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멜론 홈피를 통해 공개되니, 공정하고 신뢰성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또한 연말 가요 관련 시상식 중에서 제일 먼저 하니, 올 한해 가요계를 결산하고 먼저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그런 걸 다 떠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수상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더불어 그들의 무대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 저녁 6..

울랄라 세션, ‘슈스케 3’ 우승은 따논 당상?

지난 21일 TOP 5 무대에서 안타깝게 김도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필자는 ‘또 틀렸다’. 김도현이 TOP 3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틀렸다. ‘틀렸다’라는 말이 인플레이션이 심한 말이라 쓰기 싫지만 이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현재의 의 결과와 과정을 누가 봐도 예C측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장담컨대, 다음 무대에선 크리스티나가 탈락할 것이고, 그 다음엔 버스커버스커가 될 확률이 높다. 마지막엔 투개월과 울랄라 세션이 경합할 것이고, 결국 우승은 울랄라 세션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이런 예언(?)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날 아침에 눈떠보니, 갑자기 초능력이 생겼다거나, 신통방통한 예지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울랄라 세션의 능력치가 다른 팀..

TV를 말하다 2011.10.23

‘슈퍼스타 K3’에 필요한 것은 제 2의 장재인이 아니다!

지난 12밤 11시에 엠넷에서 시작한 를 티빙을 통해 보면서,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덕분에 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가 얼마나 ‘위대한 프로그램’인지 알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의 긴박감 넘치는 편집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재미는 90여분이란 시간동안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는 의 엄청난 성공 이후, 을 비롯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하는 가운데, 가 ‘원조’로서 얼마나 매력적이고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와 ‘악마적 매력’을 가졌는지 십분 보여주었다. 그런 엄청난 매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약점과 문제점을 1화에서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그중 ‘제 2의 장재인’등을 운운한 부분을 들고 싶다. 에 나온 이들은 모두 쟁쟁했다. 톱 11에 들어..

TV를 말하다 20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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