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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20

맛집소개로 전락한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많이 실망하고 아쉬웠다. 어제 은 휴가를 체험하는 과제의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먹기’를 했다. 허영만 화백이 그린 에도 등장하지만, 인간의 추억은 맛과 함께 기억된다. 그렇지만 오늘날 방송에선 맛집소개가 너무나 난무하기 때문에 어떻게 차별화를 시킬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존의 맛집소개 프로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멤버들이 리포터를 대체했다는 정도? 박성호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곰장어구이를 먹고, 양상국은 진영갈비를 뜯었으며, 서울이 고향인 정태호는 계란말이 김밥을, 김준현은 광명시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그나마 차별화가 된 멤버는 통영의 비진도에서 하모회로 불리는 갯장어회를 먹은 허경환과 어머니가 차려주신 음식을 먹은 김준호..

TV를 말하다 2013.08.25

유재석은 왜 1인자일 수 밖에 없는가? ‘해피투게더’

어제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에서 자신이 1인자 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하고 말았다. 우선 유재석은 ‘1+1특집’에 나온 코요태의 빽가를 향해서 ‘나무요정같다’고 했다. 함께 출연중인 박명수가 지적했지만 유재석은 집에 있을 때 온갖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섭렵한다고 한다. 유재석은 잘 알려진대로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집에 있는 동안 무엇을 할까? 에서 나온 것처럼 그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신문과 잡지를 비롯한 온갖 것들을 읽는다고 한다. 그가 예전에 에서 퀴즈를 낼 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라는 뜻의 마부작침이란 한자성어를 썼을 때, 새삼 그가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 수 있었다. 에선 공부뿐만 아니라 의 캐릭터를 끌고 와서 빽가를 시청자들이 쉽게 ..

TV를 말하다 2013.08.09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조금 넘어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은 제목 때문에 때때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김준현, 김준호, 양상국, 허경환, 박성호, 정태호의 여섯 남자가 최근 전기없이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인간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만든다. 그러나 어제 방송 가운데 필자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여섯 멤버들이 전기 없이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는 미션이었다! 김준현과 허경환은 북어국을 끓여서 PD들에게 대접했고, 김준호는 수산시장에서 재료를 구해서 오징어회를 만들어서 의 멤버들에게 대접했다. 세 멤버의 모습에선 ‘뭐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무래도 그들의 고생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라고 여겼다...

TV를 말하다 2013.07.28

왜 유재석이 국민MC인지 보여준 ‘인간의 조건’

평상시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인격을 알 수 있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유재석이 에서 보여준 행동은 그가 왜 국민MC인지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허경환은 현재 을 찍느라고 ‘전기없이 살기’를 체험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녹화를 위해 찾아온 녹화현장에서도 전기를 쓸 수 없어서 조명없이 화장하고 헤어드라이기 없이 머리를 만지는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다. 허경환은 에서 분량확보를 위해 비장의 수를 활용한다! 바로 에 함께 출연중인 선배 유재석을 찾아간 것이다. 그런데 유재석의 대기실에 찾아간 허경환은 그만 놀라고 만다. 왜? 유재석이 이 더운 여름날 에어컨을 틀지도 앖고, 심지어 TV조차 틀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허경환의 계획은 유재석이 에어컨을 쓰고 있으면 ‘전기를 아껴야죠’라고 말하면서 끌..

TV를 말하다 2013.07.14

현대인에게 친구란 무엇일까? ‘인간의 조건’

오랜만에 시간이 돼서 본 ‘인간의 조건’에선 멤버들이 친구를 만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공감도 하고, 때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정태호는 친구 결혼식에서 사회를 못 봐줘서 미안해한다. 물론 에서 정여사로 한창 주가로 올린 그로서는 당연히 스케줄이 많을 수 밖에 없고,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쳐서 친구결혼식 사회를 충분히 못 볼 수 있다. 그러나 친구 사이라는 게 그런게 아니겠는가? 양상국은 절친과 사소한 시비로 싸운 뒤에 무려 7년 동안이나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지내왔다. 그는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무척이나 노심초사하지만, 그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7년 만에 만난 친구는 어제 만난 듯이 반가웠고 곧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서로를 따스하게 격려..

TV를 말하다 2013.06.02

왜 ‘해피투게더’는 300회 특집에 이영자-김숙-송은이를 불렀을까?

어제 ‘해피투게더’는 무려 300회 특집이란 의미 있는 방송분을 내보냈다. 그런데 여기서 작은 반전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이영자, 송은이, 김숙을 불렀다는 사실이다. 가 어떤 프로인가? 국민MC 유재석을 필두로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이 출연하고, 개콘의 G4가 출연하며 말 그대로 300회 동안 굳건하게 안방극장을 지킨 대표적인 목요 예능 프로이다. 연예인들이 나오지 못해 안타까워 할 정도로 그 위상은 매우 높다. 제작진이 마음만 먹었다면, 정말 송혜교와 김혜수를 섭외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는 이영자-송은이-김숙을 초대손님으로 불렀다. 의외의 선택이라면 의외의 선택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하지만 첫 번째 이유는 ‘초심으로 돌아가자’였을 것이다. 는 300회를 맞기까지 우여곡절이..

TV를 말하다 2013.05.24

‘인간의 조건’의 옥의 티?

현재 자동차 없이 살아가기에 도전하고 싶은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새삼 뚜벅이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절감하고 있다. 멤버들은 모두 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다. 김준현, 김준호, 양상국, 허경환, 박성호, 정태호.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입꼬리에 웃음이 걸리는 이들이, 현대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고 살아가는 모습은 웃기기도 하고 뭔가 찡한 것을 전해주기도 한다. 양상국은 김준현-허경환과 함께 아버지 병문안을 왔다가 버스를 잘못 타서 1시간이 넘게 헤매고 만다. 멤버들은 녹화가 늦게 끝나면 버스 찾기에 골몰하고, 심지어 밤새 첫차가 오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걷기의 날’ 미션을 받고, 박성호는 어린 아들과 함께 광화문을 걷고, 정태호는 멤버들과 함께 걸어보고, 김준호는 유일한 여자친구(?..

TV를 말하다 2013.03.24

이것이 특집이다!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해피파출소’라는 컨셉으로 ‘개콘’에 출연자들이 나와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야간매점처럼 지금 잘 나가는 코너를 빼고 용감하게 새로운 컨셉으로 진행해나가는 의 뚝심은 정말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어제 출연자는 갸루상의 박성호, 어르신의 김대희, 정여사, 김준현, 박성호였다. 거기에 MC인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 더하기 고정게스트 최효정-정범균-김준호-김원효-허경환까지. 14명이 한자리에서 복작복작거리는 특집이었다. 그러나 노련한 MC 유재석은 정말 신과 같은 솜씨로 모두가 활약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덕분에 정말 는 재밌었다!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분 최우수상을 탄 김준현이 한 비상대책위우원회의 장군역할..

TV를 말하다 2013.01.04

웃음의 쓰나미를 선사한 ‘청춘불패’

써니-유리-현아의 하차가 확실해진 가운데, 어제 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절정에 이른 완벽한 방송을 보여주었다. 전반부는 G7표 장을 선사하기 위한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거기서 G7은 자신의 팬들을 위해 최상의 모습과 서비스를 보여주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줄 정도였다. 처음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으나, 후반부를 보고는 생각이 바뀌어버렸다. 거센 빗발이 유치리에 강타한 가운데 200여평의 옥수수 심기를 놓고, 개그콘서트의 7인과 G7이 짝을 이뤄 3분 안에 다섯 명의 심사위원(노촌장, 김태우, 김신영, 왕구, 로드리)를 웃겨야 하는 내기를 하게 된다. -이긴 두팀은 삼겹살 파티를 하고, 진 다섯팀은 폭우 속에서 옥수수를 심어야 했다. 심사방법은 심사위원들이 물을 입에 머금게 ..

TV를 말하다 2010.05.22

성탄특집 청춘불패에 실망한 이유

어제 방송된 에선 오랜만에 G7이 제대로 된 옷을 입고 나온 장면이 공중파를 탔다. 역시 올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녀들은 의상을 갈아입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섹시하고 도도했다. 성탄특집으로 꾸며진 는 유치리 아이돌촌에 여섯 명의 멋진 남자들을 초청해, 그들과 커플을 이뤄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동안 커플게임이 없었다가 최근 특집형식으로 다시 다뤄지는 것을 보니 시청자의 입장에선 감회가 새로웠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처럼 연예인들이 짝을 이뤄 게임을 하는 게 일상다반사였던 걸 생각하면 말이다- 초대된 손님들의 명단은 화려했다. 손호영, 샤이니의 온유, 의 왕재수 고세원, 허경환, 2AM의 임슬옹, 박휘순까지. 현아를 뺀 나머지 멤버들은 그들과 짝을 이뤄 커플 달리기와 전통주 담그기를 하며 즐..

TV를 말하다 200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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