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드디어 올라온 ‘가짜사나이 2’ 5화!

朱雀 2020. 1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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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 5화 이미지캡처

지난 24일 ‘가짜사나이 2’ 5화가 왓챠와 카카오TV에 업로드되었다. 많은 논란 때문에 유튜브에선 삭제되고, 왓챠와 카카오TV에선 4화까지 업로드된 상태로 멈춰있었는데, 이제서야 남은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알 수 있게 되었다.

 

5화는 여러 의미에서 시청자와 교육생들을 다소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퇴교한 이들은 모두 후회하고, 다시 기회가 주어지자 몇 명을 제외하곤 다시 전술훈련에 자원한다.

 

몇번 집합을 시켜서 뭔가 훈련할 것처럼 하다가, ‘잘 자라고 말하며 존댓말을 써주는 교관들의 모습은 왠지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새벽 5시가 안 돼서 역시나 집합이 이뤄지고 훈련이 이뤄진다.

 

그러나 강도는 예고한 대로 이전보다 낮았다. 물론 그래도 엄청나게 힘들어 보였다. 목봉을 혼자서 이동시키고, 그것도 부족해서 PT체조를 2천개를 시킨다. 2천개를 시키다가 (훈련자세가)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시킨다. 결국 교육생들은 4천 개 가까이하게 된다.

 

가짜사나이2’에서 교관들이 많이 하는 말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무사트 훈련은 엄청나다. 그건 한 인간에게 극한의 고통을 안겨준다. 그러나 교육생이 밝힌 것처럼 퇴교한 이후에 그들은 바로 후회한다.

 

여기가 내 한계가 아닌 것 같은데? 함께 한 동기들에게 미안하다. 등등. 그들이 느꼈을 감정은 어느 정도 짐작만 할 수 있다. 결국 5화 마지막에 그들은 해변에서 타이어를 끌고 움직인다.

 

헬스 유튜버들은 힘들지만 어느 정도 수월(?)하게 하는 것 같지만, 운동과 거리가 먼 교육생들은 비틀거리며 힘겨워한다. 이들은 이미 신체적 한계까지 자신의 힘을 썼다.

 

따라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여기서 교관들은 그들을 자꾸만 독려하고 돕는다. ‘포기하지마’라고 외치며, 도저히 움직이지 못하는 교육생은 잡고 끌어준다.

 

먼저 도착한 교육생들은 응원을 해주고, 결국엔 남아있는 동기들의 타이어를 끌어주며 도착하게끔 도와준다. 모든 군 훈련이 그렇지만 팀을 강조한다. 군의 임무는 팀 단위로 이뤄지며, 개개인의 힘만으론 임무를 달성할 수 없다.

가짜사나이 5화 이미지캡처

그건 사회도 마찬가지다. 우린 흔히 혼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연예인 활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도 완벽하게 혼자인 이는 없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부모님의 뒷바라지가 있어서 온전하게 공부에만 신경을 쏟을 수 있다.

 

유튜버에겐 편집팀을 비롯한 팀이 존재하고, 연예인은 메이크업, 의상, 기획, 매니저 등등 수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린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물론 살다보면 누군가 주도적이 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들이 생긴다. 그러나 혼자 잘 나서 된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잘 나서 된 거야!’라고 착각한 순간부터, 이미 그는 추락하는 건지도 모른다.

 

5화의 마지막은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었다. ‘가짜사나이2’는 2020년 유튜브 최고의 킬러 콘텐츠였지만,너무나 많은 루머와 공격 때문에 삭제되고 말았다. 비록 유튜브는 아니지만 다른 플랫폼에서 이야기를 마치게 되어 다행이다. 부디 마지막까지 다 올라와서, 교육생들이 제작진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온전하게 펼쳐지길 바란다.

 

tv.kakao.com/channel/3665690/cliplink/41432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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