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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19

브아걸 제아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브아걸의 제아였다. 가인-조권 부부의 집들이에 온 2AM 멤버와 브아걸 멤버들은 모두 만만찮은 예능감을 보여줬다. 조권-가인 부부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고, 창민과 슬옹과 막내 진운까지 2AM 멤버들은 TV 카메라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이에 대적하는 브아걸 역시 만만찮았다. 성인돌로 이미지를 굳힌 나르샤는 30세를 앞세워 남동생들을 다루고, 막내 진운이를 특별히 귀여워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줬다. 그런데 가장 재밌는 부분은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제아였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얼굴을 내비쳤다. 제아를 자신을 향해 ‘누나 오셨어요? 하는 조권에게 ’조서방‘이라고 부르며 좋아했고, 슬옹이 화투장을 보여주자..

TV를 말하다 2010.03.07

조권에 대한 비난, 너무 혹독하다!

어제 방영된 에서 조권이 윤상현에게 ‘하찮다’라고 한 발언과 시종일관 그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 때문에 오늘 인터넷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물론 필자 역시 방송을 보면서 ‘좀 위험한데’라고 생각한 대목은 몇 군데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네티즌들의 몇몇 지적은 충분히 조권과 제작진측에서 귀기울여 들을만 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오늘 아침을 수놓은 인터넷의 언론기사와 네티즌들의 반응은 너무 심한 것 같아 몇 마디 적어볼까 한다. 우선 조권이 자신의 미투데이에 올려놓았지만, 윤상현과 함께 활짝웃으며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이렇게 친한데...이런 ㅠ_ㅠ’이란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조권의 입장에선 관련 기사와 네티즌의 반응에 놀랐을 것이다. 방송을 통해 여러번 조권의 이미지가 ‘깝권’으로 굳어지긴 했지만, 그..

TV를 말하다 2010.02.22

김종국의 지나친 예능욕심, ‘해피투게더’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문득문득 인상이 저절로 써졌다. 웃기기 위한 설정인 것은 알겠지만 다소 심한 김종국의 행동 때문이었다. 김종국은 에서 내내 ‘군기반장’ 설정으로 임했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깐족대자, ‘너 그러면 접어서 넣어버린다’라고 협박성 멘트를 날리고, 심지어 박명수가 다소 기분 나쁜 소리를 하면 ‘째려보는’ 듯한 표정을 지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사이사이 섹시웨이브도 보여주고, 브아걸의 ‘아브라카타브라’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이며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쓴 흔적을 역력하게 보여줬다. 물론 이해한다. 김종국은 스스로 이야기했지만,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고심할 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허나 에서 그가 보여준 행동은 다소 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김종..

TV를 말하다 2010.02.12

송승헌이 ‘달콤한 밤’에 출연한 이유

지난 17일 밤 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한류스타로 불리는 송승헌이었다. 2008 의 종영 이후 한동안 TV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스튜디오 그가 등장하자마자 여자 출연진이 보여준 환호성으로 그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필자는 별 생각없이 을 틀었다가, 난데없는 송승헌의 등장에 ‘혹시?’라는 의심이 들어서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곧 개봉할 영화나 드라마에 그가 출연한다는 말은 없었다. 송승헌이 출연한 이유는 순전히 에서 신동엽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새롭게 MC로 등극한 김혜진은 신동엽이 ‘되게 공을 들였다’란 식으로 입을 뗐지만, 신동엽은 오히려 ‘한번만에 됐다’는 식으로 말해 좌중을 폭소에 빠지게 했다. 송승헌의 예능 출연은 2002년 이후 8년만의 출연이다! 보통 은 메인 출연자보..

TV를 말하다 2010.01.18

유이-가인-현아를 눌러버린 한승연의 섹시 카리스마

어젠 에서 연말결산 방송을 했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유이-가인-현아-승연 넷이 함께 특별한 무대 공연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론 한승연의 농염한 섹시미에 그만 놀라고 말았다. - 다른 세명에 비해 옷을 화려하게 입거나 특별히 튀는 부분을 맡은 것이 아님에도- 개인적으로 유이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올 한해 유이는 ‘꿀벅지’라는 수식어가 내내 붙을 정도로 건강한 섹시미를 가요무대를 통해 발산해왔다. 우월한 기럭지와 달리 심하게 동안인 그의 얼굴과 몸의 부조화는 남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스모키 화장을 고집하는 손가인은 어떤가?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은 무심한 듯 시크한 가인의 눈빛 연기가 첨가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결단코 뜨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 흰색 티..

TV를 말하다 2009.12.26

‘강심장’을 보다 이맛살을 찌푸린 이유

어제 세 번째 방송된 강심장을 보면서 이맛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물론 재미는 있었다. 그러나 영화홍보와 ‘과연 저런 이야기까지 해야 싶을까?’란 생각이 내내 떠나질 않았다. 박예진은 임창정 등과 함께 출연한 을 홍보하기 위해 찾았다. 그리곤 오프닝의 자신의 팻말에 ‘공주, 보살되다’라고 아예 대놓고 적었다. 강호동이 “내놓고 영화홍보하는 것 아니냐?”하자, “대놓고 홍보하자고 썼다”라고 웃으면서 밝혔다. 가인과 함께 출연한 브아걸의 나르샤는 초창기 데뷔시절을 말하면서 자신들의 얼굴이 별로라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완성의 얼굴’이란 표현을 썼는데, 성형수술을 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었다. 상당히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 했지만, 요새 너무 성형에 ..

TV를 말하다 2009.10.21

정말 막방이었던 ‘야심만만’

2003년에 시작했던 이 9/2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주부턴 이 방송되는 까닭이었다. 시청하면서 강호동에 대한 나의 믿음을 이제 끝낼 시간이 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에서 ‘예능정신’을 외치며 노력하는 그를 보며 진정성을 느꼈고, 유재석과 더불어 MC계를 양분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러나...이전부터 그래왔지만 어제 방송을 느낀 것은 ‘정말 막방이구나’하는 생각이었다. 마지막 방송인 탓일까? 은 정말 막판까지 밀어붙였다. 시작부터 이훈과 팔씨름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짐승’이란 컨셉으로 초청된 이훈과 마르코가 희생양(?)이었다. 강호동은 마르코를 정말 손쉽게 이겼고, 이훈은 이훈대로 이전에 에 나와 이긴적이 있다고 기세등등했다. 그러나 강호동은 손쉽게 이겼고 ‘힘을 제대로 써본 ..

TV를 말하다 2009.09.29

과로로 쓰러진 브아걸의 가인, 누구의 잘못인가?

브아걸의 가인이 오늘 새벽 4시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단다. 가인이 쓰러진 이유는 지난 3일간 잠 한숨 자지 못하는 과도한 스케쥴에 쫓긴 탓이란다. 불과 얼마전 의 촬영 후 서울로 귀경하던 대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까지 받았던 일이 있어서, 팬들의 충격은 더욱 심해보인다. 문제는 이런 사고가 매번 반복되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연예인은 인기를 끄면 끌수록 바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뭐든지 정도라는 게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속 기획사에 먼저 의심의 눈초리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얼마전 동방신기의 계약서가 공개되어 파문이 일었지만,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소속사와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인적인 스케줄에 내..

TV를 말하다 2009.09.22

김명민과 영화찍은 브아걸의 가인, 성공할 수 있을까?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출연해서 브아걸의 가인인지 몰랐던 사진. 과연 가인은 가요계에 이어 영화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김명민과 같은 병실에 있는다는데, 얼마만큼 분량에 출연하고, 어느 정도의 연기를 보여줄지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오늘 아침에 놀라운 뉴스를 하나 보았다. 바로 김명민과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에 가인이 출연하다는 것이었다. 나에겐 놀라운 것이었지만, 검색해보니 이미 그녀가 컴백할 때부터 나온 것이었다. 타자는 뒤늦게 사실을 안 셈이었다. 스크린에 첫 출연하는 가인에게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를 줄 것 같다. 우선 김명민과 하지원 같은 국내 최고의 명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김명민은 이번 영화를 위해 20kg의 체중을 빼고, 루게릭병 환자들을 연구해서 ..

TV를 말하다 200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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