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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129

나나의 과거사진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 인터넷엔 난데없이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의 졸업사진이 공개되었다.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나나는 졸업사진을 보고 그녀도 ‘평범한 인간’이었던 한때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나나의 과거사진을 다루는 언론의 자세다! 늘 그래왔듯 대다수 언론은 나나의 과거졸업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비웃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성형에 대해 이중적 자세를 견지해 오고 있다. 이젠 공중파 TV에서도 성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대중화-일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의 양악수술을 비롯해 각종 시술한 연예인의 사진이 버젓이 도배되며 관련 성형외과의 간접광고로 도배하고 있다. 반면 아무리 예쁜 여성 연예인이라고 해도, 그녀의 성형전 사진이 발견되면 그 즉시 ..

TV를 말하다 2010.08.20

카라, 일본진출 성공하나?

요 며칠 사이 일본에 진출한 카라의 소식을 듣고 있노라면 흐뭇해서 입안 가득 미소가 떠오를 지경이다. 최근 뉴스를 살펴보면 일단 지난 11일 일본 도쿄의 중심부인 시부야에서 30분짜리 게릴라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무려 3천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취소가 되었다. 이날은 또한 카라의 일본 데뷔싱글인 ‘미스터’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오른 기념적인 날이기도 했다. 그뿐인가? 일본 아이튠즈 스토어 팝 음원 다운로드 1위와 아이튠즈 스토어 비디오 클립의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1위도 2일 연속 성공해 카라의 일본 진출이 ‘성공’적으로 될 전조임을 보여주었다. 익히 알려진대로 카라는 일본 진출시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그룹으로 꼽혔었다. 일단 멤버중 구하라가 일본..

TV를 말하다 2010.08.14

카라 첫 일본 라이브 혹평기사, 너무 가혹하다!

일본에 진출한 카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긴 뜨거운 모양이다. 카라가 일본 TV에서 첫 번째로 라이브를 소화한 니혼 tv의 ‘주간 마리우드’ 코너에 출연 이야기가 인터넷 기사로 여기저기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하필 제일 눈에 띄는 것들은 ‘불안불안’이니 ‘냉담’이니 제목을 뽑은 기사들이었다. 일본어를 거의 못 하는지라 관련 게시판까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을 봐선 그다지 문제 있는 편은 아니었다. 물론 가 아무래도 춤사위도 격렬하다보니 호흡도 약간 딸리고, 아직 일어 발음이 익숙치 않다보니 발음이 불안한 부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첫 무대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왜?' 이런 식으로 기사제목을 뽑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해당 언론사의 기자들은 카라의 안..

TV를 말하다 2010.08.12

티아라 최고의 연기돌은 전보람이었다!

지난 7일 밤 11시 KBS 드라마스페셜 (이하 )에는 티아라의 전보람이 출연해서 눈길을 끌었다. 미리 기사를 보고 알았던 나는 전보람이 보여주는 의외의 연기력에 놀라고 말았다! -당신도 만약 본다면 동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훌륭했다- 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저승사자였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저승사자와는 말이 다르다. 그녀는 깜찍한 외모 그대로 깜찍하게 등장한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벌써 7년째 먹고 노는 만화가 김영웅(정성화)앞에 나타난 그녀는 스토커처럼 그를 쫓아다니면서 도와준다. 전보람의 연기에서 놀라운 점은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었다! 이전까지 그녀가 연기한 것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연기는 상상이라 놀라웠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TV를 말하다 2010.08.09

카라를 이용한 언론의 도 넘은 낚시질

어제 인터넷엔 일본에서 활동중인 카라의 엉덩이 캡처사진이 메인뉴스를 장식했다. 내용을 살펴보니 일본 아사히의 아침 프로그램인 ‘슈퍼모닝’이 카라를 소개하면서 엉덩이 부분만 클로즈업하고, 앉아있는 멤버들의 가슴과 다리부분만 감상하듯 훑었다고 서술했다. 몇몇 캡처사진과 내용을 보았을 때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링크된 동영상을 보곤 생각이 확 바뀌었다. 슈퍼모닝의 내용은 동방신기-빅뱅-초신성에 이어 걸그룹 카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녀들의 일본 메인곡인 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엉덩이춤’이 부각되었다. 해당기사에 댓글로 달린 의견이지만, 이건 국내방송사에서도 자주했던 것이다. 심지어 구하라가 현재 출연중인 예능프로인 에서도 아직까지 엉덩이춤을 추고 있다. (사진 출처 - 유..

TV를 말하다 2010.08.09

카라의 한승연, 이젠 연기돌로 진화하는가?

지난 3일 에는 카라의 한승연이 특별출연했다. 예지원이 운영하는 비만 크리닉에 인턴으로 온 그녀는 단박에 임하룡과 김성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왜냐하면, 이 집안의 여성들은 모두 남성다워서 여성다운 매력이 하나도 없는 탓이었다. 그런 곳에 갑자기 나타난 한승연은 특유의 눈웃음을 무기로 해서, 애교를 떨어 보는 시청자마저 즐겁게 해줄 정도였다. 한승연은 물통을 번쩍 드는 김성수에게 ‘근육근육 열매를 드셨나보다’나 ‘그건 아니에요’라는 식의 애교섞인 말투를 보여줬다. 만약 다른 이가 했다면 닭살만 돋았을 멘트였지만, 워낙 눈웃음이 강렬하고, 예상외로 한승연의 연기가 괜찮아서 역효과는 전혀 없었다. 어떤 면에서 같은 시트콤은 아이돌들이 연기를 실습하기에 좋은 장르다. 자신들의 원래 캐릭터에 최대한 가까운 ‘맞..

TV를 말하다 2010.08.05

김신영의 미친 존재감, ‘청춘불패’

아! 이제 김신영은 예능진행에 있어선 여자 연예인들 중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몰려있다. 그녀들의 인기와 미모등을 고려하면 프로그램은 중구난방이 쉽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를 보고 있노라면, G7들끼리 서로 튀어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에 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김신영은 그동안 튀어보기이 어려웠다. 우선 예전에는 남희석이 있었고, 현재는 제일 어른인 노촌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도 적은 김신영은 혼자서 상황을 주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어제 김신영은 작심하고 진행했다. 마침 김태우마저 성대결절로 잠시 쉬게 된 터라, 그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신영은 천명훈과 고주원이 ..

TV를 말하다 2010.07.31

‘아이돌 연애자유법’을 제출한 UV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제 뉴스를 보다가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유세윤과 가수겸 디제이 뮤지의 프로젝트 밴드 UV가 ‘대한민국 아이돌 연애자유법 재정을 위한 법안 제출서’를 문화관광부를 찾아 제출했기 때문이다. 유세윤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돌 스타들이 연예기획사로부터 받은 연애 금지령을 듣고, 형이자 선배로서 나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저 웃기는 개그맨이자, 대중의 심리를 잘 읽는 탁월한 프로젝트 밴드로만 생각했던 유세윤과 디제이 뮤지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식의 법안 제출은 이미 누군가가 나서도 벌써 옛날에 나섰어야 할 부분이다. 어떤 이들은 아이돌을 향해 ‘그들은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 그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뒤짚어서 생각해보면 그들 역시 인간이고, 인간..

인물열전 2010.07.28

현아에게 섹시댄스를 강요한 ‘세바퀴’ 문제있다!

개인적으로 에 대해 좋게 보는 점과 나쁘게 보는 점이 공존한다. 세대를 초월해서 함께 공감하고 부담없이 앉아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선 를 높이 평가한다. 지금 10대들은 알지 못하는 스타들이 출연해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마찬가지로 10대 아이돌 스타들이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는 일요일 밤 11시대에 방송되는 탓인지, 여성 출연자들이 남자 게스트의 복근을 보여달라거나 근육을 만지는 등의 모습과 남성 출연자들이 걸그룹 멤버의 섹시댄스를 보면서 대놓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자주 비춰져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어젠 그중에서도 절정이었다. 어젠 ‘포미닛’의 현아와 가윤이 함께 출연했는데, 이들은 신곡 을 음악에 맞춰 췄다. 이에 진행자중 ..

TV를 말하다 2010.07.25

‘청춘불패’= 가요프로?!

어제 의 절반 가량은 비에이 주민을 위한 G7의 스페셜 무대로 이뤄졌다. 이미 국내 걸그룹과 아이들이 상당 부분 진출해 성공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못지 않게 비에이 주민과 일본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은 보기에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우리말 가사를 따라부르고, 한글로 각 걸그룹과 멤버들의 이름을 적으면서 호응하는 그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뿌듯함마저 느끼게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과연 의 선택이 옳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는 걸그룹 멤버들만으로 구성된-김소리는 예외지만- 절반(?) 리얼 농촌체험기 정도가 되겠다. 처음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이전까지 는 걸그룹 멤버들의 예쁘고 화사한 모습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녀들이 농촌생활을 겪으면서 적응해가는 모습과 예능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

TV를 말하다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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