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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11

수목극 최고의 악녀는 박수진이다!

최근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여성 연기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인물을 골라보라면 에 출연중인 박수진을 단연 꼽고 싶다! 에서 은혜인 역으로 출연중인 박수진은 구미호 신민아보다 더 여우같은 짓을 일삼고 있다. 자신이 어장관리하던 대웅(이승기)가 구미호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실수로 넘어진 것을 구미호 때문에 넘어졌다고 하고 영화오디션 때문에 입은 옷이 망쳐졌다고 난리치는 바람에, 대웅은 그녀의 옷을 구해주다 정작 자신은 영화오디션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만다. 드라마속에서 그녀의 악행은 끝이 없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백화점에서 미호를 만나자마자, ‘대웅이는 갔다. 널 찬거다’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둘 사이를 이간질 하려 했다. 그뿐인가? 8화에선 관계가 소원해진 대웅이와 친해..

TV를 말하다 2010.09.04

원빈, 이번엔 배우로 성공할까?

어제 뉴스엔 영화 를 크랭크업한 원빈의 이미지가 온통 수를 놓았다. ‘세상과 단절된 채, 은둔을 삶을 보내던 아저씨는 범죄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오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그려낸 감성 액션 드라마’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8월 개봉 예정인 는 원빈의 입장에서 이래저래 중요한 위치를 점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2000년 로 화려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원빈은 그러나 여태까지 ‘얼마면 돼?’라는 대사가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엉성한 연기력을 지적받고 있다. 2001년 , 2004년 천만관객 돌파 신화의 에 출연했지만 한번도 연기력을 호평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 4년 만에 컴백작으로 자신의 꽃미모를 버리고 바보로 분한 봉준호 감독의 에서 조차 그랬다. 제 앞가림을 못하는 원빈이 살인누명..

TV를 말하다 2010.06.10

구혜선보다 빛난 2NE1의 산다라 박

아마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 어제 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유는 이번에 입봉한 작품인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허나 아쉽게도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구혜선은 돋보이질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인데, 우선 구혜선은 2009년 이후 TV출연을 하지 않은 탓에 그녀의 의도와 상관없이 에서 구혜선이 아니라, 금잔디로만 비춰졌고, 그녀가 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너무나 단편적으로 소개만 된 탓이었다. 게다가 예능 출연을 잘 하지 않는 2NE1의 멤버인 '몰래 온 손님'으로 산다라 박이 나오면서, 모든 시선과 이목이 그녀에게 집중되고 말았다. 산다라는 익히 알려진 대로 방송에 나오면 깨방정을 떤다. 스스로 밝혔지만 평상시에는 말이 별로 없는 그녀는 아무래도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평상시의 자신이 아닌 숨..

TV를 말하다 2010.06.09

매력 없는 수목극의 왕자들

매주 수목이면 무척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무슨 드라마를 볼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도 나름 재밌고, 는 너무나 말할 필요가 없으며, 김소연이 주연하는 역시 만만치 않은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엔 각기 세명의 여배우와 명품 조연들이 포진하고 있다. 언니에서 지난 28일 방송으로 하차하긴 했지만, 구대성 역의 김갑수는 서우와 문근영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버지이자, 존경받는 기업가로서 너무나 완벽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설명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 이미숙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합이다! 는 또 어떤가? 검찰청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된장녀가 좌충우돌하면서 점차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는 드라마에서 김소연은 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에서 손예진은 여성적인 ..

TV를 말하다 2010.04.30

모든 여성이 꿈꾸는 남자, 이민호

6화를 보면서 왜 여성들이 ‘게이’ 남자친구를 꿈꾸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개인(손예진)에게 남자나 여자나 모두 뒤통수를 치는 존재들이다. 열렬히 사랑했던 한창렬은 10년지기 친구인 인희와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믿었던 친구 원호는 개인의 집을 담보로 사채를 빌려쓰고는 도망쳤다. 그런 개인에게 친구들이란 모두 믿을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허나 개인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호가 사기를 쳤는데도 양푼에 밥을 비벼 먹고, 원호를 찾기 위해 집까지 찾아갔다가 딱한 사정을 알고는 자신이 그 빚을 모두 진다. 뻔히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옛 애인을 만나러 나가고, 거기서 상처받는 이야기를 듣고도 오히려 자신의 ‘변화’의 기회로 삼는다. 은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나오는 게 더..

TV를 말하다 2010.04.16

불편하기 그지 없는 ‘강심장’의 폭로전

어제 방송된 11회를 보면서 드는 감정은 ‘불편함’이었다. 특히 슈와 데니안 그리고 김현중이 자신들의 연애담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러했다. 10년전 S.E.S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슈는 당시 남자 아이돌과 사귀었던 사실을 스스로 이야기했다. 심지어 녹화에 지금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 그 인물과 가까운 사이라는 말까지 털어놓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데니안 역시 이전 예능 방송에서 그랬던 것처럼, g.o.d시절 여자 아이돌과 사귄 경험을 털어놓았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여가수는 리허설이 끝나고 내려오는 도중에 데니안의 팔을 쎄게 때리고 지나가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방송 리허설 현장이지만 수 많은 스탭과 열성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강호동은 분위기가 슬슬 무르익자, 데니안에게 현중이 ‘여자친..

TV를 말하다 2009.12.16

재발견된 이민정의 아쉬운 영화속 연기

11.19일 개봉예정인 에서 회장비서 시영역을 맡아 열연한 이민정 개인적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이민정을 들고 싶다. 에서 재벌 2세로 분해 순식간에 인기와 명성을 쥐어진 그녀를 필자는 처음엔 그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다. 의 인기를 등에 업고 여러 편의 CF를 찍은 그녀를 보면서 벼락스타라는 강한 편견을 갖게 되었다. 한 때의 인기를 업고 쉽게 큰 돈을 버는 인물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서 연기를 보면서 필자의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비록 ‘재벌 2세’라는 측면은 비슷했으나, 쫄딱 망해 자신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얹혀 사는 집의 강현수(정경호)와 알콩달콩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드는 탓이었다. 를 통해 필자는 이민정의 만만찮은 연기내공..

인물열전 2009.11.15

이민정, 팜므파탈로의 변신 성공할까?

이민정은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철없는 아버지의 행각으로 인해 쫄딱 망한 재벌집 2세로 나오는 그녀는 여기서 마찬가지로 자신 밖에 모르는 철부지 역할을 120%이상 해내고 있다. 에서 재벌 2세로 등장하긴 했지만, 이번 에서 이민정이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표정과 감정연기를 해내야 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과 이번 에서 ‘재벌 2세’란 설정은 같아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전혀 다르다. 에서 그녀는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소유한 대재벌의 영애로,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구준표만 따라다니면 되었다. 또한 시청자들의 눈은 구준표를 비롯한 F4와 구혜선에게 주로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부담도 적었다. 따라서 필자는 그녀가 에서 그녀가 이름을 알리고, 이후 각종 광고에..

TV를 말하다 2009.10.27

김태희보다 빛나는 '그대 웃어요'의 이민정

200억이 투자된 가 드디어 이번주 전파를 탔다. 많은 것이 관심의 초점이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슈는 김태희의 연기력이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녀의 연기력이 얼마나 나아졌을지 기대하고 보았다. 그리고 일정 부분 이전보다 나아진 연기력에 호평을 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필자의 의견은 좀 다른 편이다. 김태희의 연기력 논란을 보면서, 오늘 를 보며 왠지 이민정이 겹쳤다. 에서 이민정을 처음 보았을때가 떠오른다. 제법 큰 눈과 재벌 2세라는 설정에 맞춰 나온 그녀는 어딘가 어설퍼보였다. 나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란 인기절정에 드라마에 나왔고, 그 덕에 인지도가 상승하고 광고를 찍고 유명세를 탄다고 여긴 탓이리라. 그런 생각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에 출..

TV를 말하다 20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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