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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46

이수혁의 정체는 무엇일까? ‘상어’

6화를 보면서 정체가 급격하게 의심되는 인물이 한명 생겨났다. 바로 김수현(이수혁)이다! 김수현은 12년 전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였던 꼬마네 할아버지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려고 했다. 필자는 그 장면을 보고 겨우 수사관에 불과한 그가 거금의 병원비를 그냥 줄 수 있을 만큼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다고 여겨서, 그저 조해우가 호의로 부탁한 줄 알았다. 그러나 6화를 보면 그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입막음을 위해 병원비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필자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김수현은 조해우가 추궁하자, 어쩔 수 없이 오현석 지검장이 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지검장에게) 물어봤자 그런 적 없다고 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 말은 몇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말 그대로 ..

TV를 말하다 2013.06.17

엽기로 시작해서 감동으로 끝난 찌꺼기 아빠 ‘안녕하세요’

어제 ‘안녕하세요’에선 ‘농부의 아내’를 제치고 음식찌거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서 먹어온 찌꺼기 아빠가 1승을 차지했다. 농부의 아내가 얻은 127표를 넘어서서 131표를 얻은데는 단순히 엽기가 아니라 그 안에 감동이 숨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연인 즉 아들인 김하일이 매일 음식 찌꺼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요리를 해먹는 아버지가 속상해서 의 문을 두드린 것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북어국, 김치찌개 등등 식구들이 먹고 남은 음식 찌꺼기.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냄비 가운데에 남아있는 찌꺼기가 아니라 냄비 테두리에 남아있는 정말 얼마 안되는 찌꺼기에 물을 붓고 거기에 역시 남은 반찬을 넣어서 요리를 해먹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습관을 가진 분이었다. 식구들이 함께 먹자고 아무리 졸라도 뒤에서 지..

TV를 말하다 2013.05.21

유재석을 뛰어넘은 이연희의 대활약?! ‘런닝맨’

아! 참으로 놀라웠다! 예능초보 이연희가 유재석을 뛰어넘다니! 1인자 유재석은 어제 에서 왜 국민MC이자 1인자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를 패러디한 에서 정말 끊임없는 웃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광수가 1부 순서가 끝나고 2부를 기대해달라며 카메라를 향해 브이자를 그려보이자, 유재석은 상체를 숙여서 자신의 다리사이로 브이자를 그려보임으로써 확실한 웃음을 주었다. 이에 자극받은 이광수와 하하가 슬레이트를 치기 위해 몸개그를 하자, 아예 벌러덩 누워서 발로 슬레이트를 치는 자세를 함으로써 두 동생을 뛰어넘는 웃음을 주었다. 얼핏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상식을 파괴한 행동이다. 보통 우리는 숫자 2를 표현할 때, 단순히 손가락 두 개를 펴고 상체를 움직이는 형식을 취한다. 그러..

TV를 말하다 2013.04.01

잔인한 진실과 대면하다! ‘마의’

24화에서 백광현은 잔인한 진실과 조우한다. 바로 자신의 친아버지 강도준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역적으로서 죽었다는 사실과 친아버지로 알았던 양부 백석구 역시누명을 쓰고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 두 가지 진실을 혜민서 수의녀 장인주를 통해 알게 된다. 비슷한 시각 강지녕 역시 좌상의 며느리 서은서에 의해 자신의 잔인한 운명을 어렴풋하게 알게 된다. 은서는 강지녕에게 백광현에 대해 물었고, 그 대답여부에 따라 이명환이 그동안 저지른 끔찍한 악행에 대해 알려줄지 여부를 판단하려고 한다. 백광현에게 출생의 비밀이 끔찍한 것은 양부 백석구의 억울한 죽음과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강지녕이 그의 딸이라는 점이다. 백광현은 자신의 아버지 강도준에게 역적의 누명을 씌운 인물이 강도준이란 사실 때문에 분노한다. 그러나..

TV를 말하다 2012.12.19

투표에 대해 돌직구를 날린 ‘런닝맨’

이럴 수가! ‘런닝맨’에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렇게 바로 돌직구를 날릴 줄은 몰랐다. ‘맛대맛 레이스’를 펼치면서 이긴 멤버들은 ‘王 ’자의 획을 하나씩 그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이광수가 ‘런닝맨 초대왕’으로 등극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의 최종라운드는 ‘이름표 떼기’다! 이광수는 왕으로서 이름표를 뗄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백성들은 이광수의 이름표를 뗄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이건 뭘 의미하는가? 그만큼 왕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 풍자한 대목이다. 말 그대로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 평상시라면 이광수가 함부로 대들 수 없었던 김종국마저 쩔쩔 맬 정도로 이광수이 힘은 막강했다. 그런 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백성들이 게임이 벌어지는 곳곳에 숨겨진 투표용지..

TV를 말하다 2012.12.17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 ‘청담동 앨리스’

와우! 2화까지 보고 난 지금 소감은 일단 ‘끝내준다’! 대다수 시청자들이 동의하겠지만 는 한 캔디형 여주인공이 겪는 끔찍한 현실을 우리 앞에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코믹함은 거의 제거되고, 거의 ‘날 것’ 직전까지 선사한다. 문근영이 연기하는 한세경은 1류대를 나왔고 다수의 공모전을 수상했다. 심지어 불어까지 잘한다. 만약 그녀가 한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쯤 촉망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죄(?)로 그녀는 3년째 백수로 지내다가 지앤의류에 꼴찌로 합격했다. 그것도 철천지 원수(?)인 서윤주가 우연히 면접현장을 보고 사장인 남편에게 부탁해서 말이다. 이른바 낙하산이라 할 수 있지만, 한세경의 처지는 다르다! 왜? 그녀는 서윤주가 복수를 하기..

TV를 말하다 2012.12.03

위기의 ‘런닝맨’을 구원한 이승기와 박신혜

어제 ‘런닝맨’을 보면서 이상하게 별 다른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그저 버릇이 되어 본 것이지, 다른 때와 달리 유독 재미가 떨어져서 채널을 돌리고 싶은 유혹을 몇 번이나 느꼈다. 보는 내내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배신 광수가 활약할 기회가 이상하게 없었다. 이광수는 에서 현재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며 분량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아무리 배신해도 밉지 않은 광수는 안타깝게도 이번 ‘007 내부의 적’에선 미션을 한 번도 제대로 수행해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안타깝기는 개리도 마찬가지였다. 다소 엉성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추리력이 좋은 개리는 이승기의 오해로 인해 이름표가 제거되면서 막판에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 흥미유발이 되지 않은 가장 ..

TV를 말하다 2012.11.26

방바닥을 몇 번이나 구르게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본 이들은 아마도 방바닥을 몇 번 구르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는 웃다 못해 몇 번을 방바닥을 굴렀는 지 모르겠다. 이 어제 놀라웠던 것은 시작하자마자 ‘이름표떼기’레이스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 절대강자는 김종국이었다! 그를 이기기 위해서 다른 멤버들이 서로 연합해서 덤비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추신수와 류현진이 합류했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었다. 아홉 번째로 입장한 추친수는 10분 만에 세 명을 아웃시키면서, 저력을 입중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김종국이 붙었을 때는, 정말 ‘빅매치’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경험이 적은 (추신수가) 아쉽게 간발의 차로 져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름표떼기에선 결국 진세연과 송지효조차 봐주지 않고 이름표를 뗀 류현진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

TV를 말하다 2012.11.12

키스신보다 놀라웠던 반전! ‘아랑사또전’

어제 ‘아랑사또전’은 간만에 폭풍전개를 보여주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김은오와 아랑의 키스신이었다! 아랑은 자신이 은오의 어머니인 서씨부인에게 찔려서 죽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건 ‘반쪽의 진실’이었다. 일찍이 옥황상제는 아랑을 이승으로 돌려보내면서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종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따라서 종소리를 못들은 아랑은 아직 완벽한 진실을 찾은 것이 아니다. 게다가 서씨부인은 아랑을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주왈을 찌르려다가 그를 보호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나선 그녀를 엉겁결에 찌른 것이다. 따라서 과실치사라고 보는 게 합당하다. 을 보면서 기가 막혔던 것은 진실을 알게 된 은오와 주왈이 보여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은오는 아..

TV를 말하다 2012.10.11

강문영보다 유승호가 더 무서운 이유, ‘아랑사또전’

이번주 방송된 을 보면서 극의 반전에 몸서리를 치고 말았다! 우선 10화에선 홍련과 무영의 관계가 드러났다. 염라대왕의 입에서 발설된 내용에 따르면, 홍련은 무영의 동생으로 원래 천상의 선녀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족보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홍련은 은오(이준기)의 엄마이므로, 무영은 외삼촌이란 결론에 다다른다. 홍련은 현재 혼백을 가져다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고, 지상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음으로 하늘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따라서 무영은 홍련의 정체를 알면 괴로워할 수 있지만, 그녀를 용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자신의 손으로 단죄해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셈이다! 가혹하기는 은오 역시 마찬가지다! 은오는 지금 아랑에게 정신없이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생명연장의 꿈..

TV를 말하다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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