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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46

박유천과 이태성의 피말리는 심리게임, ‘옥탑방 왕세자’

개인적으로 이번 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용태무역의 이태성이었다! 그는 1화에선 순간적인 화로 인해 용태용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태평양에 빠진 것을 보고는 도망친, 그야말로 전형적인 악역이었다. 그러나 이후 이태성은 홍세나역의 정유미에 가려서 딱히 활약이 없었다. 어린 시절 동생을 트럭에 버리고 도망간 이후, 10여년이 넘어서 자신 앞에 나타난 박하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수표를 찢고, 왕세자 이각이 도치산을 통해 보낸 오피스텔 계약서를 뉴욕행 비행기표로 바꾸고, 그것도 부족해서 자신이 장회장의 둘째딸 인주인 척하는 그녀의 행동은 그야말로 ‘악녀’ 그 자체였다! 그에 반해 용태무는 그동안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용태무의 활약이 늘어났고, 특히 용태용으로 1인 2역을 선보인 ..

TV를 말하다 2012.05.11

유재석을 멘탈 붕괴시킨 능력자 김종국, ‘런닝맨’

어제 은 유재석이 물총으로 런닝맨 멤버 전원을 아웃시킨 지 1년이 된 것을 기념해서 ‘유임스 본드 1주년’으로 진행되었다. 늘 그렇지만 이번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놀라운 각본과 진행과정을 보여주었다. 런닝맨 멤버는 모두 밤 11시에 소집되었는데, 느닷없이 체포를 당했다! 각자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6시간 동안 감금(이광수만 60시간 감금)을 선고받았는데, 각자 자신의 방에서 ‘4시간이내에 탈옥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이 지령을 받기 전부터 가장 활약을 보여준 이는 당연 능력자 김종국이었다! 그는 갇히자마자 ‘어떻게든 탈출을 해서 나가라는 것 아니겠어?’라고 자신만만하게 추리해냈다. 그가 첫 번째로 자신의 방에서 탈출할 때 숨겨져 있던 비밀번호 힌트는 책 네권을 나열한 것이었다. 하하가 포스터 ..

TV를 말하다 2012.04.23

‘사랑비’를 보다가 빵터진 이유

어제 방송된 를 보다가 빵 터진 순간이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의도적으로 웃기기 위해 넣은 장면이었다. 서준(장근석)은 좋아하는 정하나(윤아)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그녀를 화보모델로 사진촬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윤아는 많은 화보촬영을 했겠지만, 드라마의 설정상 그녀는 초보다. 따라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뻘쭘해했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서준은 짜증과 호통을 낸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녀가 원하는 옷으로 입혀주고, 이야기를 걸면서 단숨에 촬영을 끝마친다. 결과물을 본 하나가 감탄사를 연발하자, “그래서 내가 비싼거야. 영광인 줄 알어”라고 말한다. 듣는 순간 한때 유행어였던 “영광인 줄 알어. 이것들아”라는 말이 바로 연상되었다. 극중 서준은 포토그래퍼로 실력이 꽤 높다. 그러나 그..

TV를 말하다 2012.04.18

나를 전율시킨 세 장면,‘샐러리맨초한지’

12화를 보면서 몇몇 장면에서 그만 놀라고 말았다. 감동과 서스펜스가 함께 있는 정말 말도 안되는 완성도와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말았다. 이에 그 명장면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어렵게 어렵게 팽성실업을 차린 유방이다! 유방은 천하그룹에서 쫓겨난 이후 인천공장에서 얻은 신제품을 가지고 드디어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잴 수 있는 의료기기를 완성했다. 그는 몇 가지 선택이 가능했다. 우선 그 신제품을 가지고 천하그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럼 그는 최소한 혼자는 편안하게 살 수 있었다. 아니면 팔아도 된다. 원개발자인 오광 공장장은 현재 구금된 상태니까. 그러나 유방은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바로 팽성실업을 설립하고 인천공장에서 쫓겨난 모든 공장근로자를 모은 것이다. 그들을 모아놓고 어렵사리 시..

TV를 말하다 2012.02.08

송지효의 존재감을 보여준 ‘런닝맨’

지난주 가장 핫 이슈를 꼽아보라면 ‘송지효 열애’건을 들 수 있다. 연예인의 열애는 ‘모 아니면 도’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가, 아니면 비난을 받던가이다. 특히 송지효 같이 에서 에이스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면 말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송지효는 후자다. 그녀를 향해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라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있다. 개인적으론 그녀의 하차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빠지는 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 은 ‘복고미팅 레이스’를 내세운 ‘미녀삼총사’편으로 진행되었다. 으로 유명해진 임수향, 티아라의 효민, 고아라가 그 주인공이었다. 미국 인기드라마이자 영화화된 엔 미녀삼총사 못지 않게 중요한 인물이 있다. 바로 그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비밀의 인물 ‘찰리’다! 역시 ..

TV를 말하다 2012.02.06

‘런닝맨’의 또 다른 대박특집, 셜록 홈즈편

어제 방송된 은 장담컨대, 에 필적하는 명품이었다! 물론 재미적인 측면에선 편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추리물의 기본은 무엇인가? 바로 반전과 결말에 있다. 우리가 추리소설을 읽는 이유는 범인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기 위해서다. 남아있는 단서를 맞추고 그것을 꿰어 맞추는 과정에서 흐릿한 상황은 어느새 명쾌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편으로 돌아가보자! 런닝맨 멤버들은 초대장을 받고 한 호화유람선에 초청을 받는다. 그들은 보물찾기를 위한 힌트를 얻고 평상시처럼 그들을 보물로 인도해줄‘녹색카드’를 찾기에 혈안이 된다. 워낙 많은 일을 겪은 그들이니만큼 서로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여기에 게스트로 온 김제동과 윤도현이 수상한 행동을 보임으로써 그들의 의심을 더더욱 부추긴다. 그들은 서로 장난치면서 ..

TV를 말하다 2012.01.30

토론배틀의 진수를 보여주다! ‘대학토론배틀’

지난 13일 낮 12시엔 tvN 이 진행되었는데, 8강전인 탓인지 예상외의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 -참고로 필자는 케이블이 없어서 티빙(tving)을 통해 시청했다- 그 주인공은 고려대 월화수목금토론이었다! 토론주제는 ‘스무살의 절망 20대의 책임인가? 사회 책임인가?’였다. 고려대팀은 ‘20대 책임’쪽이었다. 에 참가하는 대학생팀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논제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 편이다. 이번 논제는 누가 봐도 ‘사회의 책임’이 아니던가? - 20대가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것은 대기업과 공무원외엔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20대가 한해 천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에 절망하고, 청년실업문제로 절망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회의 책임이자 잘못이다- 실제로 서울여대의 토론국모팀은 논제 때문에 ..

TV를 말하다 2011.08.20

전태수의 연기에 감탄하다! ‘성스’

어제 방송된 을 보면서 새삼 하인수역의 전태수에게 감탄하고 말았다! 어제 주요한 내용은 대사례를 맞이하여, 하인수가 이끄는 팀과 이선준이 이끄는 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가 맞붙게 되는 것이었다. 하인수는 병조판서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성균관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장의(학생회장)로 군림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인수의 특징은 말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나름대로 기품이 있고, 이유가 있다. 분명 악역이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비겁한 수를 잘 쓰지 않는다. 일전에 이선준이 오른팔을 다친 것도, 실은 소론의 유생이 장난을 친 것으로 밝혀질 정도였다. 그는 정조의 탕평책이 잘못된 것을 알리기 위해, 이선준이 이끄는 일명 탕평접이 결승까지 올라와주길 바라는 인물이다. -전태수..

TV를 말하다 2010.09.21

동주선생의 정체는? ‘여친구’

벌써 10화까지 방송된 엔,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 있다. 바로 동주선생이다! 복덩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그는 아무리 짧게 잡아도 500년 이상을 산 인물이다. 구미호와 처음 만났을 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일단 그는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삼신각에서 도망친 구미호를 잡아넣을려는 그는 ‘퇴마사’는 아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능력은 구미호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그가 중간에 살짝 밝혔지만 구미호가 여우구슬을 가져도 이길 수 없는 존재다. 게다가 그는 구미호를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신비로운 검을 소유하고 있다. 그뿐인가? 그는 자신의 피를 구미호에게 먹게 함으로써 100일만에 사람이 되게 하는 능력을 발휘할 지경이다. 이쯤되면 신선이라고 해도 믿겨질 정도다. 에서 동주선생의 정체는 아무래..

TV를 말하다 2010.09.10

막장이 아닌 감동을 선택한 ‘나는 전설이다’

여성들의 자아찾기를 주제로 한 는 어제 방송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남편 차지욱(김승수)과 이혼소송중인 전설희(김정은)는 우연한 기회에 남편의 불륜현장을 담은 동영상CD를 받게 된다. 허나 전설희는 남편과의 이혼소송에서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을 법정에 내는 대신, 결혼식과 임신 초기 행복했던 시절을 담은 동영상을 제출한다. 커다란 반전이었다! 그동안 전설희는 이혼소송에서 갖은 모욕을 다 당했다. 차지욱의 사업파트너이자 변호사인 오승혜는 갖가지 증거를 날조해, 전설희가 돈을 노리고 차지욱과 결혼한 꽃뱀이자 사기꾼으로 몰고 간다. 그뿐인가? 전설희를 내내 못살게 굴던 시어머니는 법정에 출석해 가증스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마치 그동안 전설희를 살뜰하게 보살펴 주고, 오히려 은혜를 모..

TV를 말하다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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