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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46

‘골든타임’을 보다가 빵터진 이유!

어제 ‘골든타임’은 강재인이 강대제 이사장의 손녀딸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은 한편으론 이해되고 또 한편으론 씁쓸함을 감출 수 없게끔 했다. 가장 먼저 강재인에 대해 고민을 한 이들은 세종대병원의 과장 4인방이었다. 그들은 강재인의 고귀한 신분(?)을 알고 어떻게 대할지 의논했다. 결론은 인턴이므로 편하게 ‘반말을 하자’였다. 그러나 막상 엘리베이터에서 강재인과 마주치자 과장 4인방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들은 각자 이전에 강재인을 막대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응급의학과 나병국 과장은 강재인을 보고 ‘너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협박성 멘트를 날렸고, 일반외과 김민준 과장은 눈 똑바로 뜬다고 뭐라고 하다가 강대제 이사장이 오는 바람에 넘어갔다. 결국..

TV를 말하다 2012.09.05

예능의 신이 강림한 이광수, ‘런닝맨’

어느때부터인가 ‘런닝맨’은 게스트가 대부분 승리를 거두면서 조금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지난주부턴 개리가 부상을 입어서 나오질 못하고 있다. 에서 개리는 이전까지 예능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만의 캐릭터로 재미를 주고 있었던 만큼, 그의 부재는 '악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런데 어제 은 유재석의 말대로 예능신이 이광수를 보호하사 엄청난 웃음과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주었다.-광수가 막판 레이스 전에 공효진의 심박을 높게 하기 위해 상의 탈의를 하고, 치킨이 쓰인 속옷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의도치 않게 거대한 이름표에 머리카락이 붙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등은 누구라도 빵 터질 수 밖에 없을 만큼 실로 대단했다- 이광수는 배신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지석진과 브라더스를 형성..

TV를 말하다 2012.08.27

국내 공중파 드라마의 한계를 드러낸 ‘유령’

어제 ‘유령’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많은 이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초반엔 미드 못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화면과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을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이 정도만 유지해주면 미드 못지 않은 명작이 탄생하겠는데?’라고 기대감을 가질 정도였다. 그러나 10화를 넘어가면서 ‘반전을 위한 반전’은 식상함을 가져왔고, 이연희의 연기력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최종화에서 조차 밀레의 등산복을 광고하는 것도 부족해서, 이연희는 굳이 세수를 하고 (언제 원이 나온지 모르는) SK-II 화장품을 바르고, 신효정은 모전자의 최신형 S 스마트폰으로 범죄현장을 찍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죽은 사람이 최근에 출시된 최신형 스마트폰을 쓰는 이 아이러니함이란) 긴장감을 확실하게 날려주는 기막한 센스를 보여주었..

‘유령’의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

어제 방영된 ‘유령’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김우현-권혁주-유강미는 대형팀이 해킹한 자료에서 신경수 수사국장의 비리를 담은 파일을 찾아내서 협박했다.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는 신국장으로선 당장 부하들의 협박도 무섭지만, 자신을 제거할 심산을 가진 조현민 때문이라도 김우현이 비밀수사를 했고, 자신이 사인을 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조현민은 미리 그런 사태를 예견하고 우리일보의 구연주 기자를 통해 현재 김우현 팀장 노릇을 하는 이는 진짜 김우현이 아니라 해커 하데스로 유명한 박기영이란 의심이 간다는 특종기사를 말하게끔 했다. 참으로 절묘하게 서로 한방씩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김우현 팀장이 김우현인지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보니 유전자감식이란 칼을 법정에선 빼들게 되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현재 ..

TV를 말하다 2012.08.09

안타까운 옥의 티!, ‘유령’

어제 ‘유령’은 김우현 대신 권혁주 팀장이 검찰청 도청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했다. 특히 직위해제된 사이버 수사팀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각각 조현민 대표의 차의 블랙박스를 해킹하고, 조현민의 수족같은 문상무의 노트북에 usb를 해킹하고, 세이프텍의 서버를 해킹하는 대담한 행각을 보여주었다. 김우현-유강미-변상우-이태균의 콤비플레이는 할리우드의 스릴러 영화를 떠올리게 할만큼 꽤 괜찮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는 내내 몇 가지 옥의 티를 발견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권혁주 팀장이 구속당하는 상황을 보자, 조현민 대표에게 매수된 검사 임치연은 사이버팀에서 관리하는 도청기를 가져와서 원래 김우현을 체포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김우현이 아니라 권혁주 팀장이 도청장치를 쓴 사실을 ..

TV를 말하다 2012.07.19

어리버리한 이선균이 주는 쾌감! ‘골든타임’

버럭쉐프! 배우 이선균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이선균은 2010년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로 우리에게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 있는 남자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탓일까? 그가 연기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입이 무기이며 주변사람들의 가슴에 상처 주는 것이 무슨 ‘생활의 낙’처럼 느껴질 정도로 까칠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에선 여태까지 이선균이 보여준 모습과 정반대가 되었다. 의 장준혁처럼 신의 솜씨에 가까운 메스솜씨를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한량에 가까운 의사로 살다가 친한 형 대신 선 당직 때문에 한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자책에 빠진 인물이다. 따라서 의사긴 하지만 이제 초년병..

TV를 말하다 2012.07.17

왜 반전의 연속인데 긴장감이 사라졌을까?, ‘유령’

‘유령’ 10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점점 흥미도가 떨어졌다. 내용만 놓고 보면 흥미진진해야 옳았다! 세강그룹의 조재민이 CK전자 남상원 대표를 죽인 용의자로 긴급체포되었고, 속속 그 증거들이 나왔다. 허나 권력주 팀장은 대재벌의 후계자를 잡는데 너무 쉽게 증거들을 찾는데서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세강증권의 조현민이 모든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이 세강그룹의 총수이자 작은 아버지인 조경민을 통해서 나온다. 심지어 권해효가 연기하는 믿음직스런 한영석이 내부스파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10화는 내용만 놓고 보면 반전의 연속이었다! 조재민은 그저 남상원대표가 세명리조트 12호에서 죽은 것을 목격했을 뿐이고, 그것이 운전기사에게 우연찮게 목격되면서 귀찮은 일에 말려들기 싫어서 돈으로 입막음을 하려 했을 뿐이..

김우현과 팬텀의 정체는 왜 일찍 밝혀졌는가? ‘유령’

개인적으로 을 보면서 꽤 흥미로운 대목 가운데 한 가지는 죽은 김우현을 대신해서 페이스오프를 통해 미스테리를 파헤치고자 하는 박기영의 정체가 일찍 밝혀진 것이다. 박기영은 현재 6화에서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곽도원에 의해 의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곽도원이 집중적으로 박기영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리라는 것은 그의 별명은 ‘미친소’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알 수 있다. 곽도원도 곽도원이지만, 문제는 대강증권의 대표인 조현민이다. 그는 5화에서 자신의 회사로 찾아온 박기영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6화 마지막엔 자신의 부하를 보내 ‘애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만듬으로써 더욱 의심을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을 열심히 본 이들은 알겠지만 조현민은 모든 음모..

TV를 말하다 2012.06.15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반전! ‘아이러브 이태리’

당연한 말이지만, 드라마에 있어서 반전이란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특히 요즘처럼 수 많은 드라마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식상하기 이를 데 없어진다. 는 시청자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도 적당한 식상한 이야기전개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위의 사진이다. 위 캡처 이미지의 상황은 최승재(양진우)가 이태리(박예진)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사실을 비롯해서 아픈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자, 금은동(김기범)이 복수를 위해 강제키스(?)를 하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이 재미있는 것은 복수를 하는 방식이다. 당시 최승재는 대동그룹의 전 회장이자 이태리의 할아버지의 추모식을 진행하는 사회자였다. 따라서 그에게 주먹을 쓰거나 폭언을 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TV를 말하다 2012.06.06

충격과 전율의 연속이었던 ‘인현왕후의 남자’

이번 주 ‘인현왕후의 남자’를 보면서 그저 감탄사와 탄성만 터져 나왔다! 지난주 내용을 보고 필자가 추리한 내용은 틀렸다. 민암이 인현왕후의 사가에 자객들을 보낸 것은, 김붕도와의 추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자객이 아닌 김붕도의 차림을 한 이를 사가에서 나오게 해서 관군의 눈에 띄게 했고, 김붕도는 자객들이 화살을 날려 대로에서 사라지게끔 만들었다. 의금부 관원과 도성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사라진 만큼 김붕도는 모든 누명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화살을 맞고 서울에 떨어진 김붕도는 최희진이 놔준 핸드폰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오고, 최희진은 그의 말 때문에 실록을 찾아보고는 다시금 역사가 바뀐 것을 알게 된다. 하여 김붕도에게 숨기지만, 김붕도가 누구인가? 결국 사실을 알아내고 그는 조선으로..

TV를 말하다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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