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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7

‘우결’은 막장드라마를 꿈꾸는가?

최근 ‘우결’의 새로운 커플들로 바뀌면서 입소문이 좋아졌다. 필자도 꾸준하게 제대로 본 것은 아니지만, 줄리엔 강-윤세아 커플의 방송을 종종 봤고, 광희-한선화 커플의 내용을 종종 봐서 이미지가 좋았었다. 그런데 어제 을 보면서 많이 실망했다. 방송만 놓고 보면 내용 자체는 나름 흥미진진했고, 재밌었다. 문제는 에 흐르기 시작한 코드에 있다. 바로 ‘막장드라마’다! 어제 에선 줄리엔-윤세아, 광희-한선화, 이준-오연서 커플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4시즌에 오면서 변화한 것은 세 커플이 한 마을에 거주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세 커플이 함께 살게 되니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줄리엔-윤세아 커플네가 심어놓은 채소를 광희-한선화 커플이 서리해 먹고, 심지어 이준-오연서 커플은 몰래 수영장을 이..

TV를 말하다 2012.10.07

‘우결’ 위기론, 변화가 절실하다!

최근 의 소폭 시청률 하락을 놓고, ‘위기론’을 들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을 두고 그동안 많이 나온 이야기라 별반 새롭지 않았다. 시청률이란 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므로, 기사만 놓고 보면 새로울 게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기사 자체 논조나 근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현재 ‘위기’라는 부분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은 정용화-서현, 조권-가인, 닉쿤-빅토리아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씨엔블루, 소녀시대, 2AM, 브아걸, 2PM, f(x)의 멤버들이다. 게다가 나이도 각각 21세-20세, 22세-24세, 22세-24세로 연령대마저 비슷하다.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현재 의 멤버들은 모두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아이돌이다. 직업도..

TV를 말하다 2010.10.17

남자를 감동시키는 여자, f(x)의 빅토리아

어제 을 보곤 새삼 빅토리아를 다시 보게 되었다. 살인애교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는 이번 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감동’이었다. 빅토리아는 가상남편 닉쿤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자, 그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 그녀는 3주전 사진일기를 준비해오기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잊지 않고 꼼꼼히 사진을 찍고 손수 메모를 적어서 약속대로 3주후에 닉쿤에게 전해주었다. 빅토리아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남편 닉쿤의 취향을 모두 조사한 뒤 준비한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놓았다. ‘모카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모카커피 병을 준비해왔다. 마음 같아선 전문 커피점에서 사오고 싶었지만, ‘아직 문이 열지 않아서 사올 수 없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남편의 식성을 몰..

TV를 말하다 2010.07.18

‘우결’을 보다 기분이 상한 이유

어제 을 보면서 조권-가인 커플편을 보다가 문득 기분이 상하고 말았다. 조권-가인 커플은 얼마 전 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거기서 두 사람은 살짝살짝 손을 잡는 모습이 눈에 띠였다. 아무래도 가상이지만,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서로간에 애틋한 마음(?)이 더해진 탓이라 여겨졌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이들은 가상커플이 된지 200일이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 것이었다. 에 함께 출연한 김용준-황정음 커플이 즉석에서 제안했고, 두 사람은 시종일관 장난스럽게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한때(?)를 연출했다. 그런데 를 본 입장에선 왠지 그런 두사람의 모습이 마냥 재밌게만 볼 수가 없었다. 이유는 ‘속았다’라는 느낌이 든 탓이었다. 물론 안다! 에서 연예인 커플은 김용준-황정음처럼 ..

TV를 말하다 2010.07.11

아담커플 하차설에 대한 ‘우결’의 멋진 답변

어제 방송된 에선 충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바로 조권-가인 커플이 현재 살던 집에서 쫓겨(?)난 일이었다. 가인이 조권에게 커플링을 사달라고 조른지 5개월만에 어렵게 맞추고, 번지점프까지 어렵게 하고 커플 인증을 한 그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오랜만의 미션 카드 였다. 거기에는 ‘계약기간이 끝났으니 짐을 모두 빼시오’라는 매정한 메시지만이 있을 뿐이었다. 어딜봐도 다음 행선지가 쓰여 있지 않았다. 가인은 놀란 나머지 ‘이혼인가봐’라고 말했고, 심지어 자막마저 ‘그놈의 하차설’이란 말까지 뜰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하차설’ 관련 포스팅을 한 관계로 을 재밌게 시청하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설마 이렇게 하차시킬 리는 없는데...’라고 생각만 들었다. 그 다음 자막은 더욱 이..

TV를 말하다 2010.06.20

조권-가인 커플의 ‘패떴2’ 출연은 잘못된 일이다!

뉴스를 보니 조권-가인 커플이 (5/31-6/1 녹화)에 참여한 일로 MBC 측에서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 MBC 측에서 불쾌한 것은 당연하다. 이건 조권-가인 커플이 분명히 실수한 것이다! 조권-가인 커플의 이미지는 전적으로 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벌써 6개월이 넘도록 ‘아담 부부’라는 타이틀을 지니게 된 것은 물론 조권-가인 커플의 활약도 주효했지만, 그들을 엮어주고 기획한 제작진의 공로 역시 절대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에서 얻은 이미지를 SBS의 프로에(그것도 예능)에 출연해 보여줬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더불어 커플링 공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에서 공개되어야 마땅하다. 가뜩이나 7주나 파업으로 결방되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과 MBC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

TV를 말하다 2010.06.01

브아걸 제아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브아걸의 제아였다. 가인-조권 부부의 집들이에 온 2AM 멤버와 브아걸 멤버들은 모두 만만찮은 예능감을 보여줬다. 조권-가인 부부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고, 창민과 슬옹과 막내 진운까지 2AM 멤버들은 TV 카메라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이에 대적하는 브아걸 역시 만만찮았다. 성인돌로 이미지를 굳힌 나르샤는 30세를 앞세워 남동생들을 다루고, 막내 진운이를 특별히 귀여워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줬다. 그런데 가장 재밌는 부분은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제아였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얼굴을 내비쳤다. 제아를 자신을 향해 ‘누나 오셨어요? 하는 조권에게 ’조서방‘이라고 부르며 좋아했고, 슬옹이 화투장을 보여주자..

TV를 말하다 20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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