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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31

연예인의 비애를 새삼 느낀 ‘화신’

유이의 스폰서설과 한승연에게 주기적으로 욕설편지을 써서 보낸 어느 안티팬의 사연을 들으면서 새삼 연예인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느끼게 되었다.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산다. 어떤 의미에서 연예인이 한두개쯤 루머가 없다면 대중의 관심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이와 같은 소문이라면? 본인은 물론이요 가족까지 얼마나 괴롭겠는가? 견디다 못한 유이가 소문의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찾고 보니 주부, 직장인, 초등학생이었다는 사실은 흔하게 접하는 일화인데도 충격이 약하지 않다. 왜? 우리 모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우린 흔히 연예인들의 ‘카더라’식 루머로 이야기화제로 할 경우가 많다. 확인되지 않는 소문은 대개의 경우 막장드라마를 넘어선 센 이야기들이 많다. 물론 사람들이..

TV를 말하다 2013.09.11

왜 나는 ‘맨발의 친구들’에 주목하는가?

강호동을 비롯한 8명의 멤버들이 베트남 현지에 그야말로 뚝 떨어져서 생고생 체험을 제대로 했던 ‘맨발의 친구들’이 호치민대학교에서 막춤 플래시몹을 하는 것으로 첫번째 여행(?)을 끝냈다. 아직 처음이라 조금 헤매곤 있지만, 무식의 끝(?)을 보여주는 강호동-김현중 몸뚱아리 형제와 섹시 웨이브를 제대로 보여준 유이, 무엇을 하든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는 윤시윤, 넘치는 개그맨의 끼를 보여주는 유세윤 등의 활약으로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을 가장 쉽게 정의하는 방법은 아마도 ‘해외판 1박 2일’이란 어느 네티즌의 평가일 것이다! 그렇다! 베트남 현지에 뚝 떨어져서 하루 일당을 직접 벌어서 식사와 잠자리를 해결하는 모습에선 ‘1박 2일’과 ‘정글의 법칙’을 절묘하게 섞은 느낌을 강렬하게 풍긴다. 어떤 ..

TV를 말하다 2013.05.06

연습생 10년의 설움을 날린 양지원의 김버라!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에는 박수홍-이지애-강성범-양지원이 출연했다. 오늘의 초특급게스트라는 부제가 들어 있을 때, 제일 어색한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인 양지원이었다. 스피카라는 그룹도 생소한데, 그 그룹의 멤버라면 더더욱 생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녀가 스스로 자신을 소개할 때 ‘초특급 게스트’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인물이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전설적인 그룹 오소녀의 멤버였기 때문이다. 2007년 데뷔도 못하고 해체한 그룹 오소녀의 멤버는 지나, 전효성, 유이, 유빈, 양지원 이었다. 양지원을 제외한 네명은 현재 잘 알다시피 현재 시크릿, 애프터스쿨, 원더걸스 그리고 지나는 솔로로 각각 가요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정식데뷔도 제대로 못한 걸그룹의 멤버에서 한두..

TV를 말하다 2013.03.29

결국 정답은 출연자들이었다?! ‘런닝맨’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은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옛날이야기일 것이다. 어제 은 그 타이틀로 진행되었다. 당연히 게임은 여섯 명의 남자멤버가 바보 온달로, 세 명의 여성은 평강공주로 정해졌다. 처음 든 생각은 ‘너무 잘 아는 이야기라 별로 재미 없지 않을까?’였다. 그러나 예상외로 빵빵 터졌다! 우선 첫 번째 라운드는 문제맞추기였는데, 평강공주들이 모르는 스포츠 문제를 내서 엄청난 웃음을 줬다. 공격에도 가담하는 수비수를 알지 못해서, ‘포에버’와 ‘프리’가 답으로 등장했다. 덕분에 남자들은 물대포를 맞으면서 괴로워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세 문제 이후에는 여자들이 주걱을 잡고 남자들이 맞추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 남자들이 전혀 모르는 여성용구두와 패디큐어에 관한 문제가 나와서 모두들 당황하..

TV를 말하다 2013.03.18

아이돌 꼬리표를 뗀 연기자 유이, ‘해피투게더’

어제 에는 종영을 앞둔 의 주연배우들이 출연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과 에피소드등을 쏟아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물했다. 개인적으로 그중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유이였다.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사실 ‘꿀벅지’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하다. 처음 그녀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역할은 에서 어린 미실이었다. 아직 연기력을 갖추지 못했던 그녀는 너무나 강력한 고현정의 미실을 얼굴이 닮았다는 이유로 맡은 탓에 많은 이들의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런 그녀가 처음 주연을 맡은 드라마는 공중파에서 편성이 잡혔다가 취소되어 선제작되었음에도 한동안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 였다! 결국 tvN에서 방송된 에서 유이는 아이돌 출신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한 감정의 폭을 보여주었다. 하여 그녀..

TV를 말하다 2012.02.17

유이 주연의 ‘버디버디’가 안타까운 이유

유이 주연의 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안타까운 것은 그녀가 주연하는 공중파 드라마 에 비해 가 별로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은 필자의 취향에 맞지 않아 거의 보질 않았지만, 각종 언론매체와 블로그의 호평으로 인해 유이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제법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는 상대적으로 케이블에서 방송 중인 탓인지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극중 유이의 아버지가 숨겨놓은 과수원을 대신 사용하면서도, 주인이 실종되자 과수원을 찾기 위해 온 유이를 구박하는 등의 내용을 보여주는 은 아무래도 별로 땡기질 않는다. 반면 는 시작부터 필자의 호기심을 강하게 땡겼다. 바로 의 윤상호 PD가 연출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선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한 점도 그랬다. 골프라니? 사실 골프..

TV를 말하다 2011.10.24

이다희의 재발견, ‘버디버디’

아마 많은 이들이 제목을 보고 의 ‘민폐언년’이나, 에서 김승우와 박유천을 동시에 유혹한 배우 이다해로 착각했을 것이다. 근데 미안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다희는 그 이다해가 아니다. 이다희를 필자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은 이었다. 2008년 7월 어느 날 일일 쇼핑의 구매부직원들이 외딴 섬에 표류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다룬 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시트콤이다. 여기서 이다희는 이름 그대로 출연했는데, 심형탁을 좋아하는 새침한 여성 캐릭터로 나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상당한 심형탁을 위해 비키니를 입고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말라 보이는 외모와 달리 상당한 글래머 몸매를 갖고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은 이다희 뿐만 아니라, 신성우, 윤상현 등 지금 봐도 스타이자 연기파 배우..

TV를 말하다 2011.09.15

이야기의 힘은 세다! ‘버디버디’

이현세 화백의 만화 를 원작으로 하고, 유이 주연으로 작년 한해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 3~4화가 방송되었다. 방송 소감은 “역시 이야기의 힘은 세다!”였다. 는 유이를 빼면 그렇게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이 없다. - 물론 조연급인 오현경, 윤유선, 이병준 등은 다르지만- 이용우가 있긴 하지만 출연으로 이미 뱀파이어의 생명력을 갖출 정도니, 마이너스가 되었으면 되었지 플러스가 되긴 어려운 요소다. 유이 역시 아무래도 ‘애프터스쿨’의 멤버다 보니, ‘아이돌이 연기한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골프’를 소재로 했으니 여러모로 는 흥행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는 그런 어려운 조건들을 오롯이 ‘이야기의 힘’으로 우직하게 뚫고 나간다. 3화 초반을 장식한 것은 성미수(유..

TV를 말하다 2011.08.19

‘버디버디’ 케이블 최고의 흥행작 될까?

지난 8월 3일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시사회실에선 유이 주연의 의 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된 는 1~2화였다. 오는 8월 8일 tvN에서 밤 11시에 첫 선을 보이는 는 원래 공중파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몇 가지 사정이 얽히면서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의심을 가진 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니 공중파 편성이 안된 것 아니냐?’라는 일부 논리는 어느 면에서 일리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2화밖에 보지 않았지만 의 완성도는 너무나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가운데 와 완성도를 놓고 겨룰 만한 작품은 거의 보이질 않을 지경이다. 성미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진지희의 모습은 반갑고, 또한 매력이..

TV를 말하다 2011.08.06

유이의 첫 주연작 ‘버디버디’를 만나다!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이현세의 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의 주연으로 발탁되었을 때, ‘와! 아이돌인 그녀가 과연 어느정도의 연기를 펼쳐낼 지 기대되네’였다. 무엇보다 에 기대를 갖게 된 것은 의 윤상호 감독이 연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제 제작발표회에서 본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탓에 표현하기 어려울 텐데도, 역동적이면서 인상적인 영상이 펼쳐졌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선 의 제작간담회가 있었다. 는 작년 3월말 첫 촬영을 시작해서 1여년의 사전제작 기간과 4개월이 넘는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즉, 국내 대다수의 드라마와 달리 ‘선제작’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선제작된 대다수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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