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의 선물’은 두 번의 반전이 있었다. 첫 번째는 모든 사건의 배후에 영부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영부인은 자신의 아들이 실수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비서실장 이명한을 통해서 각종 범죄를 사주했다. 이는 ‘자식을 위해선 (어머니는) 못 할게 없다’라는 것을 보여준 끔찍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영부인을 쉽게 악당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녀는 누구보다도 현숙한 인물이고, 자식에겐 더없이 다정한 인물이다. 그저 그녀는 자식이 실수로 범행을 저지르자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을 뿐이다. 에서 어머니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사실 비슷하다. 김수현은 주인공이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거의 저지르기 직전까지 갔다. 그녀는 연쇄살인범 차봉섭이 딸 한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