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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세 14

‘런닝맨’을 살린 여배우들!

요새 ‘런닝맨’을 보면서 좀 심심했다. 그동안 ‘런닝맨’의 강점으로 여겼던 스토리텔링이 요즘엔 찾아볼 수 없었던 탓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홈런타자라도 늘 홈런만 칠 수는 없는 법!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어제 은 정말 간만에 제대로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보게끔 만들어 주었다. 이유리, 최여진, 서우, 유인영, 김민서, 송지효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악녀연기를 등장부터 보여주었다. 런닝맨 남자 멤버들을 상대로 다짜고짜 고함을 지르고 핸드백으로 내리치면서 화를 내는 그녀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강렬함을 넘어서서 매혹적(?)이기까지 했다. 이윽고 ‘컷’ 소리와 함께 상냥한 모습(?)으로 변하자 오히려 놀라울 지경이었다! 서우와 이유리는 게임에 앞서서 통굽 구두와 깔창 운동화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TV를 말하다 2014.09.22

도민준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별에서 온 그대’

여태까지 도민준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능력은 그야말로 경악스럽다! 잠시 생각해봐도 일단 1초만에 위기에 빠진 천송이를 구할 정도로 재빠른 ‘순간이동’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맘만 먹으면 손을 대지 않고도 카메라와 CCTV정도는 손쉽게 망가뜨린다. 그뿐인가? 시간을 멈추고 아무리 먼곳이라도 보고 싶은 것과 듣고 싶은 것은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천송이가 탄 차가 절벽에서 떨어지려고 하자, 그 앞에 나타나서 멈추는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다. 거기에 더해 비록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천송이를 감시하던 곰인형의 몰래카메라를 찾아낼 정도로 투시력도 있다. 이 정도의 초능력을 가진 것도 놀라운데, 그 외에 다른 능력들도 있다. 우선 현재 위장(?)하고 있는 대학강사를 할 정도의 놀라운 학..

TV를 말하다 2014.01.10

‘상속자들’은 어떻게 판타지를 현실화시켰는가?

이제 1화 밖에 남지 않은 ‘상속자들’이 어떻게 사랑하는 두 연인의 막막한 앞날을 틔워줄지 궁금했다. 김탄이 비록 재벌 2세라곤 하지만 그는 서자인데다가 겨우 18살 고등학생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지키기도, 사랑하는 차은상을 아버지로부터 지키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묘하게 일이 풀렸다. 아버지 김회장이 일부러 호화찬란하게 연 자신의 생일파티에 김탄은 일부러 차은상을 데리고 나타났다. 이건 정말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상황이 아닐까? 말이 쉽지 겨우 고등학생에 불과한 김탄이 차은상을 데리고 생일파티 같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엄청난 후폭풍을 동반할 수 밖에 없다. 김회장이 화가 나서 무슨 행동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김탄이 할 수 있는 최선..

TV를 말하다 2013.12.12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인 이유를 밝힌 ‘상속자들’

지난번에 나름대로 추리를 해보긴 했지만, 작가가 밝히지 않는 이상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은 왜 주인공들이 모두 고등학생들인지 이유를 철저하게(?) 밝혔다. 우선 최영도를 보자! 최영도는 김탄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차은상과 둘이 이어지려고 하자,어떡하든 방해하려고 갖은 행동을 다한다. 그러나 이미 밝혀졌지만 3년전만 해도 두 사람은 몹시 절친이었다. 그런데 김탄이 서자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곤 분노하고 말았다. 물론 최영도도 김탄이 잘못이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분노를 풀 길이 없어서 그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그 마음을 돌리는 끔찍한 실수를 하고 말았다. 어제 밝혀졌지만 사실 최영도가 가장 보복하고 싶은 상대(?)는 자기자..

TV를 말하다 2013.11.22

왜 이민호보다 김우빈에게 눈길이 갈까? ‘상속자들’

사실 처음 김우빈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이맛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그가 동급생을 괴롭히는 인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가 연기하는 최영도는 동급생을 재미로 괴롭히는 그야말로 최악의 인물이었다. 그런데 에선 그가 나쁜 짓을 하게 된 이유가 몇 차례에 걸쳐서 나왔다. 바로 아버지가 부정을 저지르는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18살로 어린 나인데, 15살에 그것도 가장 친한 친구인 김탄과 함께였기 때문에 그는 더욱 그 상황을 참기 힘들어했다. 물론 자신이 힘들다고 남이 괴롭혀서는 안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선 최소한 그가 왜 이렇게 엇나가는지 알게 되었고, 그의 처지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최영도는 차은상을 놓고 김탄과 대립중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김탄과 차은상의 사랑..

TV를 말하다 2013.11.14

왜 주인공은 18살일까? ‘상속자들’

처음 이민호와 박신혜 그리고 김우빈, 크리스탈, 김지원 같은 주요인물들의 나이가 18살이란 설정에 ‘엥?’이란 소리만 나왔다. 무엇 때문에 김은숙 작가가 굳이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이렇게 낮췄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건 을 시청하는 내내 마찬가지였다. 연기자들의 나이는 이미 20대다. 게다가 극중 그들이 벌이는 행각은 성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일례로 김탄은 이미 유라헬과 약혼을 한 사이다. 김탄이 미국에서 벌이는 일들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대학생이 할법한 일들이었다. 윤찬영과 이보나의 달달한 연애행각도 그렇고, 자신의 몸이 ‘18살 같지 않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19살 노인(?) 이효신의 발언 역시 그렇다. 게다가 그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은 내내 어색하기 그지 없다. 왜..

전작의 명성에 못 미치는 드라마! ‘상속자들’

아직 2회까지 방영되지 않았지만, 의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2%이상 부족해 보인다. 물론 드라마는 나름 재미있다! 재벌가의 서자 김탄과 현대판 신데렐라 차은상의 만남은 분명히 진부하지만 볼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1화에서 은 화려한 1% 재벌가의 모습과 너무나 가난해서 하루 종일 알바를 뛰면서 눈물겹게 살아가는 차은상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준다. 너무나 힘들어서 ‘거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차은상의 모습은 99%의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한다. 왜? 너무나 익숙한 우리의 삶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화로 가면 차은상의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엽기발랄한 현대판 캔디의 모습만 보인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재벌 2세가 가난뱅이 아가씨를 만날..

TV를 말하다 2013.10.11

박유천과 한지민 주연의 ‘옥탑방 왕세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어제 롯데호텔에선 박유천과 한지민이 주연한 수목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예상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까지 제작발표회장에서 북적여서 새삼 한류스타로서 박유천의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는 세자빈을 잃은 왕세자 이각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300년 후 대한민국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모든 사진은 2천 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10분 정도 되는 짤막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았는데, 한마디로 ‘대박’의 느낌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조선시대에선 위엄이 넘치고 멋진 왕세자 박유천이 21세기 대한민국에 떨어져선 ‘나는 왕세자다’라고 외치건만, 주위 사람들이 모두 ‘미친 X'..

정일우, 제 2의 구준표가 될까?

지난 1일 밤 11시에 tvn에서 새롭게 시작한 에서 정일우는 재벌 2세로 너무나 몸에 딱 맞은 듯한 옷을 입은 듯한 신들린 연기력을 과시했다. 뉴욕에서 2년이 넘게 있었지만 영어는 제대로 못하는 이 된장남은 그러나, 우월한 외모와 기럭지 그리고 대한민국 식품기업 NO.1 이라는 차성기업의 외동아들이란 간판 때문에, 인간이 아닌 ‘환웅’으로 불리고 있다. 왜? 말 그대로 ‘신의 아들’이니까. 굳이 배경을 밝히지 않더라도, 살인미소를 띠어주시며 ‘너 이뻐’라는 한 마디로 모든 여성을 무장해체시키는 능력을 발휘하시는 차치수(정일우)에겐 단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그가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이었다! 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 되는 지점이 있다면, 바로 교생 양은비(이청아)와 차치..

TV를 말하다 2011.11.03

선우선에게 밀리고 있는 한예슬

를 보고 있노라면 여자 연기자에선 단연코 선우선이 돋보인다. 일단 그녀는 과감하고 거침이 없다. 선우선이 연기하는 이우정은 이전의 여성들과 사뭇 다르다! 우선 그녀는 인간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갖기 위해 기꺼이 약혼식날 일부러 손목을 그어 박태준이 자신의 병실에 올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선우선은 이우정을 연기하기 위해 망가지는 것도 옷을 벗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2화에서 첫 등장한 선우선은 밤새 술을 마셔서 맛이 간 상태로 흉하게 마스카라 번져서 등장했다. 그 이후로도 선우선은 술에 떡이 되도록 취해 의 황정음 못지 않게 망가져서 등장했다. 고수를 유혹하려다 퇴짜를 맞고 비참해지기 까지 한다. 그러나 선우선은 유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고수를 짜르네마네 소리치지만, 이내 그의..

TV를 말하다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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