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소와 같이 강의를 듣다가 마지막 부분에 놀라고 말았다. 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 유명한 이란 재즈곡을 불렀기 때문이었다. 듣는 순간 ‘제 점수는요?’라는 유명한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올 뻔 했다. 사실 김용옥 교수의 노래실력은 듣기에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필자처럼 평상지 도올 선생의 저서를 읽고 방송을 즐겨듣는 이라고 해도, ‘잘 부른다’라고 차마 말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를 비롯하여 등등의 노래경연 프로그램이 방송편성표를 화려하게 수놓은 오늘날의 현실에선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근데 여기서 몇 가지 집중해서 볼만한 대목이 있다. 우선 왜 도올 김용옥 교수가 강의 중에 ‘섬머타임’이란 노래를 불렀냐? 하는 것이다. 강의와 상관없이 자신의 노래실력을 뽐내고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