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먹었던 추억의 음식들을 꼽아보자면, 짜장면, 햄버거, 치킨 등을 들 수 있다. 짜장면과 탕수육은 졸업식이나 입학식 혹은 이삿날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다. 햄버거 역시 그랬다. 일년에 먹을 수 있는 날이 손꼽을 만큼 드물었다. 그래서 맥도날드니 버거킹이 생겼을 때, 그토록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이젠 동네 근처에서 프랜차이즈는 물론, 수제버거 집도 성황중이니 정말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햄버거 가게가 많아진 만큼 각자 개성을 뽐내고 있다. ‘크라이치즈버거’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인앤아웃’과 비슷하다는 일부 네티즌의 평 때문에 더더욱 궁금했다. 그러나 제일 가까운 삼성역점의 경우, 너무 많은 유동인구 때문에 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