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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173

전쟁은 왜 끔찍한가? ‘샤를세환의 원터치’

이세환 기자의 1차 대전 잡학상식 2부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빠졌다. 1차 대전은 어떤 의미에서 2차 대전보다 더 끔찍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젊은이들이 군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죽음의 참호전에서 소모되었다. 한번의 전투로 10만명이 허무하게 죽는 끔찍한 전투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참호전을 겪은 병사들 가운데 극심한 공포 때문에 정신병자가 나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들은 극소수였고, 대다수는 겁쟁이로 법정에 섰다는 이세환 기자의 이야기에 그저 안타까웠다. 물론 전쟁은 인간의 기술을 더욱 빨리 발전시켰다. 1차대전에 참전한 미군에게 고체 초콜릿을 댄 허쉬사는 대량생산을 통해 당시 귀족층에서만 먹을 수 있던 고급 음식을 유럽전역에 퍼트렸다..

소니는 어떻게 기사회생 했는가? ‘박가네’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판다. ‘박가네’의 최근 소니 관련 영상을 보면서 새삼 그 말이 떠올랐다. 오늘날 우리에게 소니는 더 이상 ‘워크맨’의 신화를 떠올리지 못한다. 기껏해야 ‘플스’ 정도다. 그런데 요새 V자 회복을 했다고 말들이 많다.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브라비아TV가 미국시장에서 좀 팔렸다고 하던데? 막상 찾아보니 그것도 작년 이야기. 그렇다면? 그런 막연한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오상이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오상은 먼저 금융업을 든다. 소니는 파이낸셜 그러니까 보험업에 진출했단다. 보수적인 일본인들은 한번 보험회사를 정하면 잘 바꾸질 않는단다. 하긴 나조차도 일단 정하면 귀찮아서 잘 바꾸질 못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보험은 제조업과 달리 원자재나 창고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고장 났..

역시 김민아는 매운맛이지! ‘삼십세들’

개인적으로 김민아 아나운서를 알게 된 건 ‘워크맨’ 때문이었다. 찜질방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그녀의 모습은 ‘돌아이’란 단어를 자연스럽게 연상케 했다. 동시에 장성규와는 다른 재미를 주었고, 동시에 ‘누구지?’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검색을 통해 라우드지에서 방송중인 ‘왜냐맨’ 시즌 3을 정주행하게 되었고, 그제서야 비로서 김민아가 ‘워크맨’에선 자제했음을 알게 되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왜냐맨’ 시즌 3에서 김민아는 정말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준다. 전 프로게이머이자 현 젠지 아카데미 강사를 맡고 있는 장민철과의 티키타카급 토크는 이 프로를 보는 참맛이다. 유튜브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거침없는 욕설과 비방용 비속어가 난무한다. 편집과 모자이크 덕분에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런 거침 없는 ..

진주만 공습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최근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선 진주만 기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은 미국의 경제봉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박을 감행한다. 우리가 잘 아는 ‘진주만 기습’이다. 진주만은 일본 본토에서 무려 5천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 상식적으로 공습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본은 그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미국의 허를 찌른 놀라운 공격이었다. 일본이 환상의 전투기로 부른 ‘제로센’은 3천킬로나 달하는 항속거리를 요구했기에, 골재에 구멍을 너무 많이 뚫어 놓는 바보 같은 짓을 한다. 그러나 그런 비행기라도 1940년대 아시아 국가 중에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오직 일본뿐이었다. 이번 ‘진주만’관련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누가 더 바보같냐?’라는 생각이었다. 일본은 하와이에 첩자를 보낸다. 그는 기지가 잘 ..

고전을 다시 읽다! ‘사기뒤집기’

‘국방TV’의 한 코너인 순삭밀톡에선 요새 임용한 박사가 ‘사기뒤집기’를 방송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인정하겠지만 사마천이 지은 ‘사기’는 훌륭한 역사서다. 그러나 2천년이 지난 우리로선 그 이야기를 읽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다른 21세기에 2천년 전 이야기를 보는 건, 왠지 캐캐묵은 쓸데없는 옛날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다. 안 그래도 재밌는게 많은데 굳이 옛날 이야기를 볼 필요가 있을까? 물론 오늘날 우리와 ‘사기’에 등장하는 이들은 말도 다르고 풍습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바뀌지 않은 게 있다. 바로 ‘인간’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그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큰 이유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임용한..

한국민속촌은 어떻게 핫플레이스가 되었는가?

광년이, 거지, 나쁜 사또, 작명가, 아만다, 화공 등등. 이 단어들을 듣고 특정 캐릭터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인싸라고 봐도 좋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한국민속촌(이하 ‘민속촌’)’이다. ‘민속촌? 거기 그냥 조선시대 초가집 있고, 사극 찍고 그런데 아니야?’라고 한다면? 그건 정말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다. 오늘날 민속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핫플레이스다! 그리고 그걸 가능케한 이들이 바로 ‘알바’. 캐릭터 알바들이다! 아직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글 밑에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2012년에 한국민속촌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더 이상 예전처럼 해선 안되겠다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끌어모을까 고민하게 되고, ..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에 대한 아무생각

지난 1월 13일 공개한 지코의 ‘아무노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거기엔 무엇보다 ‘아무노래’에 맞춰 춤추는 ‘아무노래 챌린지’의 공이 크다. 요즘 인싸들의 놀이가 되버렸으니까. 일단 화사, 청하, 장성규 등이 지코와 함께 추었고, 이효리, 송민호 등이 각자 자신의 SNS에 올렸다. 트랜디한 가사와 쉬운 안무 등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었고, 이는 유튜브와 SNS에 올라오는 유행을 만들어 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아무노래챌린지 #AnysongChallenge #ZICO #지코 #chungha #청하 #아무노래 #Anysong #KOZ #today6pm #오늘6시 #발매임박 #따라해보아요🙃🙃😉😉 지아코(@woozico0914)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1월 12 7:01오후 ..

나는 왜 애완동물 유튜브를 시청하는가?

사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건 의미가 없다. 왜? ‘그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다. 그래서 무의식에서도 이유를 찾는다.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필자 역시 재미를 위해 유튜브를 시청한다. ‘워크맨’처럼 단순히 재미를 위해 시청하는 것도 있고, ‘토크멘터리 전쟁사’처럼 전쟁사로 인간과 인류를 통찰하는 지적인 유희를 위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웃집의 백호’ ‘아리둥절’ ‘윤리리’ 같은 애완동물 채널도 시시때때로 보고 있다. -이웃집의 백호 애묘인과 애견인(이라 쓰고 ‘집사’라고 읽는다)과 동거묘와 동거견의 일상을 담은 이 채널들은 어떻게 보면 ‘내용이 없다’. 왜냐고? 바로 앞에 설명했지만, 그냥 평범한 일상을 담았기 때문이다. -아! 말하는 아리는 빼고. 요즘 버튼을 눌러서 자신의 ..

뚝딱TV 개설! EBS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펭수의 인기가 뜨겁다! 곧 2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둔 ‘자이언트 펭tv’는 EBS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아는 이들은 알지만, 펭수의 인기엔 뚝딱이의 존재감이 크다. 아기도깨비인 뚝딱이는 꼰대스런 캐릭터로 에피소드에 등장했고, 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읽었는지 EBS에선 지난 1월 17일 ‘뚝딱tv’를 유튜브에 개설했다. 이런 EBS의 행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MCU’에 빗대 ‘ECU’라 칭하고 있다. ‘뚝딱tv’에 올라온 에피소드들을 보면 기존의 ‘꼰대’스런 캐릭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펭수처럼 뚝딱이 역시 본부장을 부르고 있다. 그러나 펭수와는 다르다. 펭수가 당당하게 사장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과 달리, 뚝딱이는 동기라고 말하면서 막상 대면하니 어려워한다. 다른 에피..

코커 김민아 ‘워크맨’을 뒤흔들다!

사실 김민아 기상캐스터에 대해 몇 번 들어본 적은 있다. 영화 ‘조커’가 한참 인기를 끌 때 조커 분장을 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스치듯 본 적은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최근에 올라온 ‘워크맨’ 찜질방 편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택시에서 내린 그녀는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채워달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이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오늘 일해야 할 ‘파라곤 건물’을 찾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뷰를 허락해준 두 청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밑도 끝도 없이 달리기 내기(?)를 한다. 그 이후로도 그녀의 대활약(?)은 계속된다. 작업복(?)을 받았는데 바지 없이 일하냐고 물어보고, 카메라맨에게 탈의실로 ‘들어오세요’라고 말한다. 찜질방 손님에게 다가가 ‘가수’라고 거짓말(?)을 하더니 이내 노래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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