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런닝맨 89

날이 갈수록 빛나는 김병만의 가치! ‘정글의 법칙’

드디어 ‘정글의 법칙’ 마다가스카르편이 끝났다. 그러나 최종화는 단순히 예능으로 보기엔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병만족은 그동안 정들었던 마을과 작별을 고하고 ‘그랑칭기’를 찾아 꼬박 이틀 밤이 넘도록 차를 몰고 고생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프리카 강에 사는 악어와 보트 몇 개를 이어만든 페리로 강을 건너는 모험을 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빛나는 인물은 역시 족장 김병만이었다! 김병만은 맏형답게 스스로 트럭을 운전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페리호에 ‘정글의 법칙’카를 올리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왜? 간신히 바퀴만 올라갈 수 있는 폭의 운반대만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김병만은 ‘달인’이란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한번에 차를 페리에 올렸다! 물론 김병만의 모든 행동에 환호성이 나온 ..

TV를 말하다 2012.11.17

방바닥을 몇 번이나 구르게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본 이들은 아마도 방바닥을 몇 번 구르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는 웃다 못해 몇 번을 방바닥을 굴렀는 지 모르겠다. 이 어제 놀라웠던 것은 시작하자마자 ‘이름표떼기’레이스를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 절대강자는 김종국이었다! 그를 이기기 위해서 다른 멤버들이 서로 연합해서 덤비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추신수와 류현진이 합류했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었다. 아홉 번째로 입장한 추친수는 10분 만에 세 명을 아웃시키면서, 저력을 입중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김종국이 붙었을 때는, 정말 ‘빅매치’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경험이 적은 (추신수가) 아쉽게 간발의 차로 져서 큰 웃음을 주었다. 이름표떼기에선 결국 진세연과 송지효조차 봐주지 않고 이름표를 뗀 류현진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

TV를 말하다 2012.11.12

이젠 ‘무한도전’급 완성도를 보여주는 ‘런닝맨’!

지난 27일 방송된 ‘무도’에서 정형돈은 멤버들에게 아주 곤란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바로 ‘김태호PD와 유재석이 각각 동시간대에 다른 프로를 하게 된다면, 어느 편으로 가겠느냐?’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모두 비난과 야유로 질문을 회피했다. 이건 이를테면 어린이한테 ‘엄마 좋아? 아빠 좋아?’라고 물은 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란 매우 난감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선 을 만든 김태호PD와 그걸 가능케한 유재석을 보면서, 둘중 다른 한사람이 다른 예능 프로를 만들어서 ‘성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유재석은 을 통해서 정형돈의 물음에 답을 주었다! 바로 그것도 훌륭하게! 28일 은 ‘수수께끼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게스트로 나온 원더..

지진희와 문근영은 왜 ‘런닝맨’ 고정을 원했을까?

어제 ‘런닝맨’에는 드라마 ‘대풍수’에 출연하는 지진희-송창의-지성이 출연했다. ‘운명의 기차 서바이벌’에서 떨어진 지진희-송창의-지석진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진희가 ‘개리사건(?)’을 들먹이면서 ‘고정 찬스다!’라고 생각했었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물론 지진희가 이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은 개리가 훌훌 털고 다시 돌아왔기에 반농담삼아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반농담이란 즉 '반은 진심'이란 이야기가 된다. 지난주엔 문근영이 고정 멤버를 원하더니, 이번엔 지진희가 고정 멤버를 강력하게 원하는 이야기를 했다. 왜 잘 나가는 문근영과 지진희는 고정을 원하는 것일까? 예전 같았으면 이 정도급(?) 연예인이라면 자신의 이미지가 희화화된다고 정색하고 싫어했을텐..

TV를 말하다 2012.10.22

‘런닝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어제 ‘런닝맨’은 간만에 ‘방울레이스’를 하면서 간만에 시청자들에게 염통이 쫄깃쫄깃해지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예능으로서의 웃음과 반전 역시 살벌하게 안겨주었다. 여기에는 출연자 모두의 공이 컸다. 문근영은 지난 주에 이어 김종국과 커플을 이루면서 빅 재미를 선사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손뼉도 마주쳐야만 소리가 날 수 있는 법이다. 김종국은 예능의 재미를 위해서 일부러 문근영을 몹시 좋아하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문근영은 바로 이를 캐치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하가 장난삼아 ‘형수님 파이팅’을 해도, ‘파이팅’이라고 받아주고, 유재석이 김종국에게 ‘너랑 (문근영이랑) 될 것 같아?’라고 물으면 오히려 ‘왜요?’라고 물어주면서 웃음을 주었다. -김종국-문근영 러브라인이 중요한..

TV를 말하다 2012.10.15

제작진을 멘탈붕괴시킨 김종국!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딱지레이스로 펼쳐졌다! 절대딱지를 넘기는 자가 최종우승하는 미션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이는 단연코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능력자’라는 별명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힘과 지능플레이에 있어서 최고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능력치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제 1 제거 대상이 되었고, 그 탓에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가 오히려 적을 정도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딱지레이스’에서 김종국은 자신의 존재감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보여줬다. 시장에서 펼쳐진 씨름에서 김종국은 단 한차례도지지 않으면서, 아니 압도적으로 승리르 거머쥐면서 그가 헬스보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심지어 유재석을 거꾸로 들어올려서 ‘타이타닉’을 하게 만든 그의 힘과 재치는 예능 출연자로..

TV를 말하다 2012.10.01

유재석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번호순대로 5분 간격으로 입장해서 이름표를 떼는 ‘CCTV커플 생존게임’으로 진행되었다. 이런 진행방식은 예전 WWF 레슬링에서 선수 수십명들이 추첨한 번호표대로 링에 올라가서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매치를 기억나게 한다. 이런 게임에선 뒤에 올라가는 선수일수록 유리하다. 근데 은 여기에 변수를 하나 더 두어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바로 ‘커플’이다! 은 중년팀과 런닝맨 멤버들에게 각각 티셔츠 색깔을 고르게 해서 한팀으로 묶었다. 따라서 팀원 중에 먼저 들어간 이가 다른 이가 들어갈때까지 살아남는다면, 게임에서 무척 유리해진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 두명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아웃시키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한팀이 제대로 활약한 경우는 오직 송지효-손병호 팀 밖에 없었다. ..

TV를 말하다 2012.09.24

‘런닝맨’은 ‘1박2일’을 꿈꾸는가?

지난 16일자 ‘런닝맨’은 최근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전조는 다섯 명의 꽃중년을 모시면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종원-고창석-손병호-신정근-임하룡의 다섯 게스트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종원을 제외하면 임하룡은 전설적인 코미디언이고, 고창석-신정근-손병호는 에 나와서 시청자에게 웃음폭탄을 안겨다 준 이들이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레이스는 이전까지 박태환-손연재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빙한 것과는 많은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번에 꽃중년 게스트들은 평균 40살 이상의 고령(?)을 자랑한다. 따라서 그들은 처럼 끊임없이 뛰고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게임을 따라가기 조금 버거운 면이 있다. 그런 탓일까? 는 윷놀이판..

TV를 말하다 2012.09.17

현실풍자의 진수를 보여준 ‘런닝맨’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박태환-손연재의 전지훈련이 방송되었다.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누가 뭐라해도 박태환이었다! 그가 두 번째 라운드에서 최종우승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런던올림픽에서 400m 수영예선에서 1위를 하고도 탈락했던 상황을 우연찮게 고스란히 풍자해냈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이름표를 뜯어라!’에서 상대팀인 이광수를 궁지에 몰아넣고 이름표를 떼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광수의 이름표엔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고 ‘대타아웃’이었다. 한마디로 이광수는 자신의 이름표를 뗄 수 밖에 없게끔 상황을 만들어놓고 박태환을 유인한 것이었다. 박태환은 아웃이 되면서 그렇게 힘이 없게 터덜터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8월달은 아주 그냥 꿀맛같구만’이란 그의 표현은 말 ..

TV를 말하다 2012.09.10

예능적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박태환,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박태환과 손연재가 출연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과 체조계의 요정으로 앞날이 기대되는 손연재가 나왔으니, 기대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은 아무래도 남성 출연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관심은 귀엽고 예쁜 손연재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직 천진난만한 소녀인 손연재는 활약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에 비해 박태환은 놀라운 예능감과 활약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처음 등장한 박태환은 ‘제일 먼저 아웃시키고 싶은 멤버’를 묻자, 그 질문을 한 하하를 들어 머쓱하게 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했다. 게다가 박태환은 손연재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명씩 멤버를 충원하는 상황에서 멈칫해서 ..

TV를 말하다 2012.09.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