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런닝맨 89

태양의 반전활약이 돋보인 ‘런닝맨’

은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오랜만에 방울 술래잡기를 했다. 지난번 전반전에선 빅뱅이 수비팀으로 나섰다가 런닝맨 팀에게 패배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빅뱅이 복수심에 불탈 수 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이중에서 가장 분노를 표한 인물은 두 명이었다. 빅뱅의 팬들이 무서워서 본의 아니게 지드래곤을 봐준 하하와 다소 코믹한 표정의 태양이었다. 태양은 그동안 무대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있는 모습과 달리 동작이 큰 모션을 취해서 웃음을 줬다. 후반전의 빅뱅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그들이 작은 공간에서 고생했던 것과 달리 런닝맨은 무려 10층이 넘는 건물에서 숨바꼭질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빅뱅은 적응하느라고 시간이 걸렸지만 이후엔 엄청난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엘리베이터를 탁 도망가던 개리를 태양과 지드래곤이 검거(..

TV를 말하다 2012.03.12

지드래곤에게 모욕감을 준 하하, ‘런닝맨’

이번 은 컴백한 빅뱅과 런닝맨 멤버들이 전후반전으로 나눠서 술래잡기를 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실로 오랜만에 방울을 달고 술래잡기를 해서 ‘신선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재밌는 점은 항상 무대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빅뱅 멤버들의 의외로 허당인 구석이 많이 나온 점이었다. 탑은 예능초보라 대성과 함께 다니면서 잔소리를 듣는 장면을 연출해내 많은 웃음을 줬다. 태양은 미션을 수행하는 데, 마치 첩보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오버액션을 하면서 웃음을 줬다. 그러나 무엇보다 웃음을 준 이는 지드래곤이었다. 사실 지드래곤은 웃음을 줄 의향(?)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하하가 지드래곤을 가지고 놀면서 본의 아니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지드래곤을 처음 발견한 하하는 장난을 치기로 했다. 마치 ‘금방이라도 잡을 수 있는..

TV를 말하다 2012.03.05

송지효의 존재감을 보여준 ‘런닝맨’

지난주 가장 핫 이슈를 꼽아보라면 ‘송지효 열애’건을 들 수 있다. 연예인의 열애는 ‘모 아니면 도’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가, 아니면 비난을 받던가이다. 특히 송지효 같이 에서 에이스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면 말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송지효는 후자다. 그녀를 향해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라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있다. 개인적으론 그녀의 하차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빠지는 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 은 ‘복고미팅 레이스’를 내세운 ‘미녀삼총사’편으로 진행되었다. 으로 유명해진 임수향, 티아라의 효민, 고아라가 그 주인공이었다. 미국 인기드라마이자 영화화된 엔 미녀삼총사 못지 않게 중요한 인물이 있다. 바로 그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비밀의 인물 ‘찰리’다! 역시 ..

TV를 말하다 2012.02.06

‘런닝맨’의 또 다른 대박특집, 셜록 홈즈편

어제 방송된 은 장담컨대, 에 필적하는 명품이었다! 물론 재미적인 측면에선 편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추리물의 기본은 무엇인가? 바로 반전과 결말에 있다. 우리가 추리소설을 읽는 이유는 범인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기 위해서다. 남아있는 단서를 맞추고 그것을 꿰어 맞추는 과정에서 흐릿한 상황은 어느새 명쾌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편으로 돌아가보자! 런닝맨 멤버들은 초대장을 받고 한 호화유람선에 초청을 받는다. 그들은 보물찾기를 위한 힌트를 얻고 평상시처럼 그들을 보물로 인도해줄‘녹색카드’를 찾기에 혈안이 된다. 워낙 많은 일을 겪은 그들이니만큼 서로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여기에 게스트로 온 김제동과 윤도현이 수상한 행동을 보임으로써 그들의 의심을 더더욱 부추긴다. 그들은 서로 장난치면서 ..

TV를 말하다 2012.01.30

홍수현의 미인계가 돋보인 ‘런닝맨’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능은 역할놀이다! 등장인물에겐 각자 역할이 주어지고 그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내느냐?’에 따라 재미와 시청률이 결정된다. 은 그런 점에서 태생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계속 등장인물이 뛰어다녀야만 게임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초창기에 유재석 같은 국민예능인조차 캐릭터를 뽑아내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그러나 안정기에 접어든 현재는 각자가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게스트까지 챙겨주는 상황이 되었다. 어제 에서 가장 돋보인 인물을 꼽자면 에 출연중인 우희역의 홍수현이었다! 건초더미에서 자신편의 깃발을 꽂아 상대편의 깃대에 꽂는 게임에서 홍수현은 제목을 톡톡히 해냈다. 여자의 몸으로 에이스인 상대편의 유재석을 온몸으로 잡아서 밀어냈다. 유재석은 게..

TV를 말하다 2012.01.23

‘런닝맨’의 진정한 에이스 송지효

어제 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띤 인물은 단연 주상욱이었다! 유재석-하하-송지효와 한팀이 된 그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허술한 모습과 더불어 민망할때는 ‘핫핫핫’이란 독특한 웃음으로 인해 엄청난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가 그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데는 유재석과 송지효가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유재석이야 국민MC니 잠시 논외로 하고, 송지효를 살펴보자. 어제 은 ‘빙고레이스’로 펼쳐졌다. 지난날 ‘킬러VS런닝맨’을 펼쳐서 펜션에서 단잠을 잔 그들에게 아이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닝콜을 불러줬다. 아무래도 잠을 막 자고 일어난 만큼 배우들과 연예인들 역시 초췌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서 가장 놀라운 인물은 단연 송지효였다! 그녀는 민낯에 머리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엉성하게 쓰고 ..

TV를 말하다 2012.01.16

간만에 하하의 활약이 돋보인 ‘런닝맨’

에서 활약이 가장 떨어지는 인물을 고르라면 아마 대다수가 지석진-하하를 꼽지 않을까? 지석진은 한때 잘나갔지만 21세기 예능에는 그다지 맞지 않아 보인다. 하하는 군입대전에는 정말 날라다녔지만, 제대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늘 안타까웠다. 하하는 현재 유재석과 함께 과 에 출연중이다. 따라서 열심히 노력하고 예능에 적응중인 그가 언젠가는 한건(?)해줄거라 믿었다. 간만에 그 믿음에 대답을 받았다. 어제 은 ‘킬러vs런닝맨’의 구도로 이루어졌다. 의 지진희, 이천희와 김성수, 주상욱이 한팀을 이룬 킬러팀은 여수시를 찾은 7명의 런닝맨과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근데 사실 처음 40분은 지루했다. 여수시를 돌고 있는 런닝맨 2명을 포섭하는 데 40분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주상욱-지..

TV를 말하다 2012.01.09

소희의 엄청난 예능활약에 깜놀한 ‘런닝맨’

원더걸스의 소희가 예능 프로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에이. 농담이겠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필자 역시 실제로 방송을 보지 않았다면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원더걸스는 국내 걸그룹 가운데 가장 예능감이 없는 팀으로 손꼽히는 이들이다. 열심히 하긴 하지만 딱히 이렇다할 웃음을 이끌지 못한다. 그런 탓에 원더걸스 멤버들은 에 나와서 그것 때문에 고민이라고 토로할 정도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소희는 조용하고 차분한 멤버다. 워낙 말수가 적고 표정변화가 적은 탓에 주변에선 그녀의 감정변화를 알기 어렵다. 따라서 조금만 것에도 엄청나게 크게 반응하는 것이 일반적인 국내예능환경에서 소희는 더더욱 돋보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에선 그런 소희를 가지고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었다! 우선 그런 변화가 가능했던 데..

TV를 말하다 2012.01.02

감동적이었던 송중기의 수상소감

이변은 없었다! 한석규는 예상한대로 로 을 수상했다. 올한해 의 열풍은 대단했고, 백성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집념을 보인 세종대왕의 양면성을 그려낸 한석규의 연기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아버지 태종처럼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살인에 대한 광기와 끝까지 싸우면서 태평성대를 이룩해나가는 복잡한 심리를 그려낸 한석규의 연기력은 ‘탁월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한석규는 너무나 많은 상을 받아왔고, 수많은 족적을 남긴 탓일까? 에서 대상을 수상하고도 담담한 수상소감을 밝히는 그의 모습은 크게 감동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좋은 대본과 연출진을 담담하게 이야기는 그의 모습은 분명히 멋지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었다. 아마도 그가 너무나 대단한 연기자이고,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서 그런 ..

TV를 말하다 2012.01.01

레드카펫 위에서도 어김없이 빛난 유재석의 자세

어제 SBS 등촌동 공개홀로 찾아갔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의 레드카펫에서 유재석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탓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사진은 1600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레드카펫 행사라 추위에서 오돌오돌 떨며 사진을 찍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비교적 따뜻한 행사장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따로 사진을 올리겠지만 김병만을 비롯한 예능인들을 보면서, 새삼 그들이 얼마나 진지하고 노력하고 고민하는지 짧은 순간이지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레드카펫에서 기다리면서 애태우는데, 갑자기 밖에서 웅성웅성 하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누군가?’하고 조심스럽게 살펴보니, 바로 ‘그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