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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41

<미남이>의 A.N.Jell이 인기그룹이 아닌 이유

-드라마를 보다가 몇 가지 이해가 되질 않아 적어본 글입니다. 웃자고 적은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 에서 A.N.Jell의 네 멤버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황태경, 강신우, 제르미, 고미남은 각기 딱지 등을 비롯한 각종 캐릭터로 표현되어 코 묻은 돈(?)까지 긁어모으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드라마를 잘 살펴보면 이런 A.N.Jell의 인기는 상당히 뻥튀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A.N.Jell을 따라다니는 팬들을 살펴보자. 이들은 대부분 기획사와 행사때만 쫓아다니며 그 숫자도 겨우 몇십명에 불과하다. 인기있는 아이돌들이 얼만큼의 팬들을 동원하는지 생각해 보자. 극중에서 ‘동방신기’와 맞먹는 인기를 끄는 것으로 묘사되는 A.N.Jell의 팬클럽 규모는 겨우 몇십명..

TV를 말하다 2009.11.23

핫도그녀 산다라박과 덤순이 유이가 빛난 ‘패떴’

지난주 방송에선 다소 효리의 카리스마(?)에 눌려 제대로 활약을 못한 것 같은 두 여성 아이돌 스타가 어제 방송된 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산다라 박은 ‘부추 든 남자’ 편에서 핫도그 복장을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린 2NE1의 ‘Fire'의 노래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이는 산다라 박에게선 다소곳하고 수줍어하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신이라도 내린 듯 시골 마당에서 그녀는 가요 순위 무대 못지 않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춤에 심취한 그녀는 다리를 쫙 벌리며 바닥에 내려 앉았는데, 무대에서 해도 아플 행동을 그냥 시멘트 바닥에서 해서 모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자막에서 ‘끙’이라는 표시를 할 정도로 아파보였지만,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무대를 멋지..

TV를 말하다 2009.11.23

메인 진행자의 부재가 아쉬운 ‘청춘불패’

자신이 타고온 밴이 떠나가자, ‘가지마’라면서 즉흥상황극을 만들어내는 구하라의 예능감각엔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올 뿐이었다. 가 어제 두 번째 방송을 했다. 1화때 쏟아진 시청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탓일까? 지난번처럼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우는 것이 아니라, 7명의 멤버들이 아이돌촌으로 찾아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차에서 차례차례 내린 이들은 예쁘게 화장을 하고 왔고, 그자체로 보는 즐거움을 줬다. 1화때도 느낀 거지만, 예능에 가장 빨리 적응하고 치고 나온 건 구하라였다. 구하라는 먼저 도착한 이들이 놀래키려고 문앞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창문을 열어재낌으로써 선수를 쳤다. 또한 청소를 하다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혼자 시건방춤과 엉덩이춤 등을 추며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기에 가세해 나르샤는 2..

TV를 말하다 2009.10.31

동방신기의 작지만 의미있는 일부 승소!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의 손을 들어주었다. 아쉽지만 그들이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법원측은 13년에 이르는 전속계약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해 받아들였으나, 수익 배분의 문제 등은 앞으로 정산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모두 정지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비록 일부긴 하지만, 법원이 동방신기의 손을 들어줌으로 인해, SM사는 계약수정이 불가피 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판결은 그동안 ‘노예계약서’로 불릴 만큼 불공정한 기획사와 소속가수의 관계를 새롭게 재정립하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인기절정의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재판’이란 마지막 카드를 꺼낸 것은 이들에게 그토록 절박했기 때문이었다. 아마 소속..

TV를 말하다 2009.10.28

‘미남이시네요’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이유

개인적으로 현재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이하 ‘’)다. 이유는 유치하지만 재밌기 때문이다. 오버하지만 나름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로 만든 가 재밌고 볼만한 작품이라는덴 이견이 없다.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병헌의 매력은 상당하며, 비록 여러 유명 작품에서 가져온 것 같지만, 상당히 빠른 전개와 나름 짜여진 스토리라인도 괜찮다고 본다. 반면 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순정만화를 그대로 가져온 듯 유치하고 오버스런 설정과 연출이 잔뜩 묻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것엔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근석이 열연하고 있는 황태경이란 캐릭터를 보자. 그는 완벽주의자에 결백증이 있는 인물이다. 까탈스..

TV를 말하다 2009.10.26

예능과 버라이어티, 이대로 좋은 걸까?

지난주 방송을 시작한 를 보면서 “과연 이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7명의 걸그룹 멤버들을 모아 ‘성장’시킨다는 미명하에,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힘든 시골체험을 하게 만들었다. 소녀들은 그 과정에서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닭똥을 치우고, 콩을 베고, 땅을 파고, 가마솥을 닦았다. 예쁜 외모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팬들을 사로잡는 그녀들은 시작부터 자고 있는 숙소에 쳐들어온 엠씨들에 의해 원치 않는 생얼을 억지로 공개당하고,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한 후기를 묻는 등의 영상이 여과없이 방송되어 못내 씁쓸했다. 생각해보면 의 포맷은 물론이요, 7명의 인기연예인을 불러 고생을 시킨다는 점에 기존 ‘리얼 버라이어티’와 다를 바가 없다. 한편, 이번주 ‘패떳’을 보면 이효리, 대성, 김수로, 윤종신이..

TV를 말하다 2009.10.26

‘미남이시네요’에 유이는 없었다!

15일 방송한 의 4회에선 드디어 유이가 등장했다. 국민여동생 유헤이역으로 나온 유이는 시작부터 카메라세례를 받으며 등장했다. 중환자를 찾은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착한 척을 했다. 취재온 기자들은 모두들 그녀의 행동과 눈물에 감동을 받은 눈치였다. 그러나 잠시 눈물을 닦겠다고 나간 그녀는 아무도 없자, 언제 그랬냐는 듯 거만하고 도도한 여자로 돌변했다. 유이는 에서 이미 연기자로 데뷔한 바 있다. 그러나 어린 미실역으로 분한 그녀는 고현정이 어렸더라면 저런 모습일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비슷했다. 그러나 처음 등장신에서 아예 대사가 없었고, 두 번째 회상신에 등장한 그녀는 겨우 몇마디만을 했을 뿐이다. 그렇게 그녀는 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말하자면 제작진은 유이의 유명세를 이용해 드라마..

TV를 말하다 2009.10.16

추석특집의 진정한 승자, 카라를 다시보게 되다.

사실 이글은 10/5일쯤 발행되었어야 한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웅크린 감자님의 포스트(링크)를 읽은 후에 결심하게 된 것이다. 근데 게으르다보니 이제야 쓴다. 10/1일 이 방송되었을 때 가장 눈에 띤 이는 단연 카라였다. 특히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진 구하라는 ‘구사인 볼트’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10/2일엔 에서 구하를 제외한 전 멤버가 민낯으로 등장했다. ‘생계형 아이돌’이라 불리는 그녀들 답게 숙소는 소박했고, 엄청난 강행군에 시달린 탓인지 다들 피곤해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들 웃으면서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그네들의 일상을 보여주었다. 10/3일엔 에 나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재현했다. 사실 세 방송 모두 방송 결과를 놓고 보면 ‘진’거다. 에선 구하라가 1등..

TV를 말하다 2009.10.10

‘미남이시네요’를 보다, 2PM의 재범이 떠오른 이유

10/8일 방송된 를 껄껄 거리면서 보다가, 문득 2PM의 재범을연상시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물론 작가나 연출진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상황이 비슷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2화에서 보면 고미남(박신혜)은 술에 취해 실수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 황태경(장근석)의 방에 갔다가 오히려 그의 화만 돋구고 만다. CD장을 엎고 그것도 부족해 바닥에 침을 뱉었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엔 합당한 이유가 있었지만, 샤워를 마치고 나온 황태경에겐 그저 어이없는 광경이었을 것이다. 주눅 들어 있는 미남에게 화내던 태경은 화를 내면서 cd장을 치는데, 하필이면 그 탓에 상패가 떨어져 미남의 머리에 맞고 그는 기절해버린다. 게다가 다친 미남의 머리를 보고 한 연예부기자가 찍어 ‘불화설’을 조작해내고, 태경의 팬들..

TV를 말하다 2009.10.10

‘아이돌 빅쇼’의 최대수혜자는 G드래곤?

어제 아무런 생각없이 를 보며 사정없이 망가지는 이민정 때문에 한참을 웃었다. 관록의 최불암을 비롯한 탄탄한 조연진의 연기와 주연급 연기자들의 풋풋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나름 속도감있는 전개에 즐겁게 주말드라마를 보았다. 그러다가 추석특집으로 가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1시 20분쯤 시작해 새벽 1시 가까이 진행된 프로그램은 꽤 볼만했다. ‘아이돌 빅쇼’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소녀시대, 2NE1, 이승기, 2AM,애프터스쿨, 포미닛, 지드래곤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수놓았다. 애프터 스쿨은 파워와 섹시댄스를 선보였고, 포미닛은 'MUZIK'으로 멋진 파워풀한 팝핀댄스를 선보였다. 카라는 트로트곡을 선보이며 예의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보여줬다. 2AM은 ‘드러운 아이즈 걸즈’의 동영상이 생..

TV를 말하다 20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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