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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감 49

비호감 캐릭터의 여왕 김나영

어제 에는 보조엠씨로 김나영이 투입되었다. ‘패션 피플’ 특집으로 꾸며진 에는 슈퍼모델 이소라와 탤런트 이승연 그리고 우종완과 김효진 등이 출연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예상외로 지상파에 이제 세 번째 나온 우종환은 뛰어난 재치와 입담으로 주변을 폭소로 만들엇다. 절친인 고소영이 장동건과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3시 37분에 이소라가 ‘정우성과 사귀고 싶다’라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를 순순히 인정하는 이소라의 모습등은 웃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새롭게 투입된 김나영은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는 방송특성상 게스트들이 돋보여야 하기 때문에, 보조 엠씨가 튀기 어려운 구조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나영은 초반부터 약간 과하게 자신의 컨셉을 밀고 나갔다. 바로 ..

TV를 말하다 2010.03.09

브아걸 제아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브아걸의 제아였다. 가인-조권 부부의 집들이에 온 2AM 멤버와 브아걸 멤버들은 모두 만만찮은 예능감을 보여줬다. 조권-가인 부부야 새삼 말할 필요가 없고, 창민과 슬옹과 막내 진운까지 2AM 멤버들은 TV 카메라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이에 대적하는 브아걸 역시 만만찮았다. 성인돌로 이미지를 굳힌 나르샤는 30세를 앞세워 남동생들을 다루고, 막내 진운이를 특별히 귀여워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줬다. 그런데 가장 재밌는 부분은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제아였다! 그녀는 첫 등장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얼굴을 내비쳤다. 제아를 자신을 향해 ‘누나 오셨어요? 하는 조권에게 ’조서방‘이라고 부르며 좋아했고, 슬옹이 화투장을 보여주자..

TV를 말하다 2010.03.07

조권에 대한 비난, 너무 혹독하다!

어제 방영된 에서 조권이 윤상현에게 ‘하찮다’라고 한 발언과 시종일관 그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 때문에 오늘 인터넷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물론 필자 역시 방송을 보면서 ‘좀 위험한데’라고 생각한 대목은 몇 군데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네티즌들의 몇몇 지적은 충분히 조권과 제작진측에서 귀기울여 들을만 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오늘 아침을 수놓은 인터넷의 언론기사와 네티즌들의 반응은 너무 심한 것 같아 몇 마디 적어볼까 한다. 우선 조권이 자신의 미투데이에 올려놓았지만, 윤상현과 함께 활짝웃으며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이렇게 친한데...이런 ㅠ_ㅠ’이란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조권의 입장에선 관련 기사와 네티즌의 반응에 놀랐을 것이다. 방송을 통해 여러번 조권의 이미지가 ‘깝권’으로 굳어지긴 했지만, 그..

TV를 말하다 2010.02.22

2PM 준호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2PM의 준호를 가리켜 ‘재발견’이라 운운했을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았다. 사실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그가 누군지조차 몰랐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선 놀랐다. 준호의 입담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준호는 에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모토를 들고 나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2PM은 1집때는 꽃미남 닉쿤을 앞세워 떴고, 2집때는 재범과 우영이, 그리고 3집때는 택연이 대세로 떠올랐다고. 준호 역시 사람인지라 혼자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나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많은 스타들이 그렇지만 그 역시 인터넷 관련 게시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때가 많은데, 어떤 팬이 ‘준호야 너 언제 빛 볼거니?’라는 댓글을 보면서 ‘나도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준..

TV를 말하다 2010.02.10

구하라가 ‘청춘불패’에서 병풍이 된 이유

지난주 방송된 를 보면 유리가 하라를 향해 ‘우리 합쳐서 방송분량 5분밖에 안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타래를 만드러 간 곳에서 구하라는 자신의 최근 방송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캐릭터가 없어서 그렇다’라는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는다. 그럼 왜 구하라는 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실패했을까? 필자가 보기엔 구하라에겐 ‘시간’이 없었다. 초창기만 해도 다른 멤버들은 뻘쭘해 하고 아직 적응하지 못해서 어색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중 가장 두각을 보인 것은 ‘성인돌’로 일찌감치 자신의 캐릭터를 만든 나르샤와 ‘구사인 볼트’로 쭉쭉 나가고 있던 구하라였다. 필자는 에서 가장 많이 활약할 인물로 주저없이 구하라를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구하라는 각종 예능에 나와 그야말로 몸 사리지 ..

TV를 말하다 2010.02.09

소녀시대 효연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선 소녀시대의 16강 이상형 월드컵이 진행되었다. 다른 소녀들도 모두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줬지만, 그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이는 역시 효연이었다. 이전까지 그저 소녀시대 멤버중에 가장 춤 잘 추는 이 정도로 알았던 그녀는 에서 숨겨진 재능을 드러냈다. 김종민이 ‘취향이 독특해서 혹시 의외로 우리같은..’이라고 말하자, 효연은 ‘다행히 의외는 없는 것 같네요’라고 재치있는 말을 통해 박장대소 시켰다. 유노윤호와 김현중이 후보로 나오자, 효연은 티파니의 이상형이 그때그때 바뀐다고 이야기했다. 허나 바로 티파니가 ‘그건 수영이 같은데’라고 반박하고 수영이 ‘그건 난데..’라고 하자, 김영철이 지적했듯이 아줌마 포스로 ‘너냐?’라고 해서 다시 한번 한바탕 폭소를 일으켰다. 닉쿤과 택연을 ..

TV를 말하다 2010.02.08

카라의 민낯 공개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

어제 에는 좀 특별한 게스트들이 마지막 3분 정도를 장식했다. 바로 구하라가 속한 그룹 ‘카라’였다. 구하라는 상추의 지분을 둘러싼 퀴즈대결에서 참패해 일주일 동안 버섯을 재배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현아도 벌칙 수행에 나섰는데, 어제 방송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봐선 재미가 덜한 모양이었다(어쩜 다음주에 방송될지도 모르겠다). 보면서 조금 놀란 것은 화면이 전환되면 구하라-강지영-니콜이 생얼로 등장해 화면 가득히 잡히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막내 강지영은 얼굴의 잡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데도 카마라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대는 대담함(?)을 선보인다. 버섯 두병을 가져가 구하라는 각기 병에 ‘공이’와 ‘팡이’라는 다소 무성의한(?) 작명센스를 보여준다. 막내 강지영은 88언니인 박규리와 한승연의 방에 ..

TV를 말하다 2010.01.30

2010년 예능계 최고 유망주, 정가은

어제 방송된 에는 박해미-신애라-오정해가 출연해 결혼한 주부로서 자신들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특별한 인물이 한명 더 함께 자리를 했다. 바로 어제부로 에 고정출연하게 된 정가은이었다. 정가은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로 작년 한해 유명세를 치르고, 의 ‘우리 아버지’란 코너에 등장하더니, 이젠 까지 투입되며 그녀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박해미는 시작부터 자신의 옆에 앉은 정가은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를 비교되게 자신의 옆에 앉혔다는 이유였다. 허나 유재석과 김원희가 나서 정가은보다 더 아가씨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정가은은 처음부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뮤지컬 에서 한 역할을 돌아가면서 하는 세 사람을 향해 ‘내가 공연할..

TV를 말하다 2010.01.26

8등신 송혜교 정가은, 예능 퀸카 될까?

일밤 에서 정가은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에서 갈고 닦은 내공 탓일까? 정가은은 방송에서 있어서 치고 빠질 때를 잘 아는 것 같다. 리액션도 상당히 좋다. 2회를 예를 들어보면, 김구라가 ‘감동’이란 말을 들었다고 좋아하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돈을 내고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마치 대본이 아니라 진짜 생각해서 말한 것처럼 자연스럽다. 그리곤 (당연히) 김구라에게 구박을 당한다. 정가은은 1회에 이어 2회에도 무거운 공중전화기를 지고 다니라고 김구라가 주자, ‘오빠가 메주세요’라고 콧소리를 내며 귀엽게 애교를 떨었다. 대본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녀의 그런 행동하나하는 귀엽기 짝이 없었다. 정가은이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진행하는 는 일밤의 다른 두 코너에 비해선 상대적..

TV를 말하다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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