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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324

위기의 <패떴>이여, 최철호를 게스트로 섭외하라!

어제 에 출연한 최철호를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내가 봤던 드라마에선 항상 너무나 진지한 역할로만 나왔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영 그려지질 않은 탓이었다. 개인적으로 에서 ‘걸사비우’역으로 로 따지면 관우처럼 우직한 역할로 머리에 이미지가 고정된 탓에 그가 하는 말마다 뜻밖이었다. 시작은 “으로 떠서 출연료가 얼마나 올랐느냐?”란 질문에서였다. 당연한 거지만 제대로 된 액수는 밝힐 수 없었던지라, 예를 들었다. 50만원을 부르려는데 상대방의 표정이 좋지 않으면 “50은 비싸죠? 40이요!”라는 식이었다. 마음 같아선 비싸게 부르고 싶은 데 나이가 40이다보니 괜히 높게 부르면 일이 들어오지 않을까 염려된 탓이란다. 으로 뜬 후 늘 그렇듯이 약간 건성으로 인사했는데, 사람들이 다들 “뜨고 나더니 건..

TV를 말하다 2009.09.01

‘1박 2일’엔 인종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이 있었네!

글로벌 특집을 보며 참 많이 웃었다. 온통 짜증나는 소식으로 가득찬 요즘 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청량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주에 6명의 1박2일멤버들은 여섯 명의 외국인들과 각기 파트너가 되었다. 루마니아인 단과 수근, 일본인 아키라와 승기, 영국인 안드류와 지원, 인도인 니띤과 호동, 도저히 미국인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한국토종의 입맛을 가진 스캇과 몽, 코트티부아르인 와프와 김C까지... 이들은 시작부터 제기차기 복불복으로 타고갈 배를 정해야 했다. 패한 호동과 김C, 지원팀은 고깃배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야 했다. 그들은 뙤약빛 아래 라면을 끌어먹어야만 GOtE. 반면 이긴 수근과 몽 그리고 승기팀은 페리선을 타고 한상 잘 차려진 해산물로 근사한 점심을 맞을 수 있었다..

TV를 말하다 2009.09.01

배려가 빛난 '1박 2일' 글로벌 특집

지난 8/16 은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바로 우리나라로 온 외국인 6명을 초청해 함께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작진의 배려로 미국, 인도, 코트디부아르 등 6개국의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강호동은 외국에서 온 특별한 친구들을 위해 단에겐 자기의 나라를 소개할 시간을 따로 만들어줬다(아마 나머지 다섯 명도 자기 나라 소개를 한 것 같은 방송 시간 등의 문제로 편집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첫 번째 복불복 게임의 경우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로 정했는데, 너무 못하는 이들이 있어서 급하게 경기방식을 수정해 다섯 번 파트너끼리 왕복하면 통과하는 걸로 급히 수정했다. 특히 ‘배려’가 가장 돋보인 부분 중 하나는 이승기가 직접 몽의 앨범을 준비해 외국인 여섯 명에게 돌리는 모습이었다. 새롭게 앨범을 낸 엠씨몽을 ..

TV를 말하다 2009.08.19

‘1박2일’의 빛나는 예능 정신

개인적으로 강호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함부로 행동하는 듯한 그의 언행과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스타일을 싫어하는 탓이다. 을 통해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독재적이고 무식해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그의 의지가 돋보인다고 볼수도 있다. 이 2년이 넘게 장수하고 시청자의 사랑을 끝없이 받는 이유는 지난 8월 2일 방송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팜스테이 체험을 위해 6명의 악동은 6인승 트럭을 타고 목적지를 향하게 된다. 그러나 트럭의 특성상 뒷좌석 바로 밑에 엔진 덕분에 그곳에 앉은 세 명은 지옥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 앉은 은지원과 이승기 그리고 강호동은 온몸을 던져 웃긴다. 강호동이 먼저 몸으로 두 사람을 밀어 못살게 굴고, 은지원은 은초..

TV를 말하다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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