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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 14

비겁하거나 겁쟁이거나?!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아이돌의 제왕을 뽑는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멤버진도 화려했다. 비스트, 씨스타, 2PM, 비스트, 인피니트, 걸스데이, 에이핑크까지. 그야말로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돌이 모인 상황에서는 왠만하면 시청자의 눈에 들어오기 힘들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유재석이라고 할지라도 이 정도 인원이 되면 골고루 이야기를 배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물며 은 끊임없이 뛰면서 게임을 하는 프로가 아니던가? 어제 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엠블랙의 이준과 인피니트의 성규 였다고 여겨진다! 먼저 이준은 ‘비겁함’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이준은 첫 번째 게임에서 은지를 밀어내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물론 이것은 에이핑크의 은지가 의외로 힘이 셌기 ..

TV를 말하다 2013.09.09

박진영의 크나큰 착각!,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그 어느 때보다 재미가 없었다. 바로 박진영이 게스트로 나왔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지난 주에 조권과 우영이 나온 탓에, 이미 그들이 JYP 사장님인 박진영에 대해서 이야기한 탓도 있었지만, 박진영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를 홍보하기 위해서 나온 탓도 컸다. 박진영은 2월에 영화를 찍을 때부터 ‘에 나오고 싶었다’라고 무한애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출연한 영화 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설명하고 홍보에 홍보를 거듭했다. 의 천성일 작가가 공연하는 자신을 보고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는 둥, 최민식이 갑작스럽게 영화주연을 맡은 자기를 보고 ‘진영씨는 괜찮아’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의 넘치는 끼를 최민식이 인정했다는 말이었다. 천성일 작가와 최민식의 이야기는 믿기 어렵지만 확인..

TV를 말하다 2012.07.20

소녀시대와 2PM의 극과극 체험!

어제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의 축하무대를 장식한 소녀시대와 2PM은 극과극의 체험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1부 시상식의 중반을 장식한 소녀시대는 와 신곡 을 연달아 불렀다. 그러나 국내 최정상 걸그룹인 소녀시대는 반응없는 썰렁한 무대에 살짝 당황하는 눈치였다. 평상시 같으면 남성팬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이어졌겠지만, 유독 걸그룹의 공연에 냉랭한 영화제 시상식 답게 소녀시대는 전혀 호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반면 2부 첫공연을 수놓은 2PM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를 부르면서 닉쿤은 이민정에게, 준호는 조여정에게, 택연은 사회를 보던 김정은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이민정과 조여정은 둘 다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너무나 좋아했고, 감격에 겨운 나머지 김정은 택연과 포옹까지 하는 무리수(?)까지 두고 말았다..

TV를 말하다 2010.10.30

‘승승장구’, 김승우를 버려야 산다!

어제 뉴스를 통해 의 MC들이 ‘김승우’만 빼고 대대적으로 바뀔 예정이란 소식을 들었다. 현재 소녀시대의 태연이 해외스케줄 관계로 빠질 예정이면서, ‘승승돌’로 함께 활동중인 2PM의 우영역시 빠질 예정으로 안다. 이렇게 될 경우, 김승우를 제외한 보조 MC의 경우 ‘새로움’을 주기 위해 바꾸고 싶은 욕망이 들은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가 오늘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 메인MC인 김승우의 능력부족이 가장 큰 탓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그를 중심으로 토크쇼가 꾸려진 것 자체가 의문이다. 김승우는 연기자이지, 연예 관련 프로에서 진행을 한번도 맡아서 진행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애초에 그를 메인으로 토크쇼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그의 인지도와 인기를 등에 업고 시청률을 노..

TV를 말하다 2010.07.30

남자를 감동시키는 여자, f(x)의 빅토리아

어제 을 보곤 새삼 빅토리아를 다시 보게 되었다. 살인애교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는 이번 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감동’이었다. 빅토리아는 가상남편 닉쿤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자, 그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 그녀는 3주전 사진일기를 준비해오기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잊지 않고 꼼꼼히 사진을 찍고 손수 메모를 적어서 약속대로 3주후에 닉쿤에게 전해주었다. 빅토리아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남편 닉쿤의 취향을 모두 조사한 뒤 준비한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놓았다. ‘모카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모카커피 병을 준비해왔다. 마음 같아선 전문 커피점에서 사오고 싶었지만, ‘아직 문이 열지 않아서 사올 수 없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남편의 식성을 몰..

TV를 말하다 2010.07.18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방청객만 못했던 f(x)의 크리스탈, ‘승승장구’

어제 에는 배우 차승원이 나와 녹록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미국 공연으로 인해 승승돌 태연과 우영이 빠지고, 그 자리를 크리스탈과 정용화가 메꾼 탓이었다. 정용화는 최근 을 비롯한 예능 활동을 꾸준히 한 탓인지, 우영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진행을 보여줬다. 문제는 바로 크리스탈이었다. 크리스탈은 얼마 전 에 출연해 준비되지 못한 방송자세로, 수많은 지적질을 받은 경험이 있다. 어제 에선 때만큼 불성실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여전히 편치는 않았다. 왜 그런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가지 자세의 문제가 있었다. 크리스탈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직 예능에 익숙하지 못한 신인이다. 그러다보니, 방송 중 대본을 보거나 리액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계를 내..

TV를 말하다 2010.06.16

‘승승장구’가 ‘해피투게더’에 못 미치는 이유

어제 는 원더걸스 특집으로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탔다. 보면서 자연스럽게 지난주에 보았던 편과 비교를 하게 되었다. 에 출연한 원더걸스는 경직되어 있었다. 심지어 소희가 ‘저희는 예능감이 없어서’라는 발언을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의 그녀들은 달랐다. 스스럼없이 웃고, 열성적으로 토크에 임했다. 그녀들은 편안해 보였고, 실제로 상당 부분 웃겨 보였다. 왜 와 엔 같은 초대손님이 찾아왔는데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선 그 차이로는 진행자인 유재석과 김승우의 차이점을 들 수 있겠다. 유재석은 특유의 화법과 진행으로 팀의 새 멤버인 혜림까지 챙겼다. 혜림은 방송 중에 언급했지만, 이제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길게 말하고 싶지만, ‘네 좋아요’하는 식으로 짧게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다. 신..

TV를 말하다 2010.06.11

구혜선보다 빛난 2NE1의 산다라 박

아마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 어제 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유는 이번에 입봉한 작품인 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허나 아쉽게도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구혜선은 돋보이질 못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인데, 우선 구혜선은 2009년 이후 TV출연을 하지 않은 탓에 그녀의 의도와 상관없이 에서 구혜선이 아니라, 금잔디로만 비춰졌고, 그녀가 한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너무나 단편적으로 소개만 된 탓이었다. 게다가 예능 출연을 잘 하지 않는 2NE1의 멤버인 '몰래 온 손님'으로 산다라 박이 나오면서, 모든 시선과 이목이 그녀에게 집중되고 말았다. 산다라는 익히 알려진 대로 방송에 나오면 깨방정을 떤다. 스스로 밝혔지만 평상시에는 말이 별로 없는 그녀는 아무래도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평상시의 자신이 아닌 숨..

TV를 말하다 2010.06.09

‘승승장구’가 ‘무릎팍도사’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이유

어제 에서 사상최강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아마 대한민국 토크쇼 역사상 그녀보다 더 큰 스타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 피겨 금메달을 안겨준 김연아 선수다. 김연아 선수편을 보면서, 내가 든 생각은 ‘가 도저히 를 따라가지 못한 다’는 것이었다. 지난 화요일 에 원더걸스가 나왔다. 역시 사상최고의 게스트중 한팀 이었기에, 2회로 나눴다. 역시 김연아편은 당연히 2개로 쪼갤 수 밖에 없었다. 토크쇼의 특성상 이런 대스타를 두 번 모시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최대한 내보내야 하고, 시청률 적인 면에서도 2회로 쪼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는 ‘예고편’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고 다음주 방송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왜 이런 차..

TV를 말하다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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