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용화 18

우리가 알던 역사가 아니다?! ‘삼총사’

tvN에서 지난 일요일 밤 9시에 한 ‘삼총사’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 두 개 있었다. 첫 번째는 소현세자의 첫사랑인 미령이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미령은 소현세자의 세자빈으로 간택되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자살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었다. 따라서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은 뭔가 비밀이 있다는 소리밖에 되질 않는다. 미령역은 유인영이다. 유인영은 최근 에서 바토루역으로, 에선 한유라역으로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는 여배우다. 특히 에서 여장부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에서 등장 그 자체만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2화에서 사실 그녀는 대사조차 별로 없었다. 청나라의 용골대 장군을 만나서 김자점의 비밀메시지를 보내고, 비밀회동을 하기 위해 쫓아와서, 하필이면 박달향을 비롯한 일행의 눈에 ..

TV를 말하다 2014.08.26

최명길은 왜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가? ‘미래의 선택’

57세인 나미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무려 20년도 넘게 과거로 와서 자신을 만나고, 그녀의 남편이 되는 김신(이동건)대신, 다른 남자와 어린 자신(?)을 짝지워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녀의 눈물겨운 노력은 나름 결실을 맺어서 김신은 나미래 대신 서유경과 접촉사고를 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제주도에서 나미래는 YBS 회장손자인 박세주(정용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자! 그런데 은 동시에 인연의 무서움(?)도 보여주었다. 그토록 피하려고 했던 김신은 결국 다른 식으로 나미래와 교통사고가 나서 서로 알게 되었고, 결국엔 방송국까지 가게 되어서 서로 가까이 있게 되었다. 20년 후의 미래에서 온 미래(최명길)은 자신의 남편이 될 김신에 대해 ‘소중한 사람을 죽였다’라는 끔찍한 예언(?)을 ..

TV를 말하다 2013.10.16

수컷이 아닌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 ‘고쇼’

처음이었다! 토크쇼를 보다가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경우는. 어제 ‘고쇼’에는 씨엔블루의 네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왜냐하면 씨엔블루는 단독으로 나온 기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 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씨엔블루가 얼마 전 오리큰 차트 1위에 입성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무엇보다 네 멤버 모두 각자 드라마에 입성해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한몫한 듯 싶다. 그래도 보통 이런 경우에는 비슷한 다른 남자 출연지들의 조합으로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경우라 신선했다. 처음엔 를 보면서 순정만화 같은 네 남자의 외모와 아이돌로서의 삶을 이야기할 줄 알았다. 그러나 ‘수컷의 향기’라는 타이틀답게, 연예인보다는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용..

TV를 말하다 2012.12.15

소녀시대 서현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을 꿈꾸는가?

어제 에선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자신이 직접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한 서현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서현의 이야기 자체는 그저 한 스타가 자신의 멘토를 만나 순수한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달라 몇자 적어보려한다. 소녀시대의 서현이 반기문 사무총장을 존경한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방송을 비추었다. 정용화와 함께 출연한 에서도 반기문 사무총장이 표지에 나온 자기계발서를 구입하는 모습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다. 자기계발서의 가장 큰 약점은 특정 인물의 주위상황을 무시한 채, 개인에게만 치중해서 그 사람의 성공요인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반기문 사무총장의 경우, 아무리..

TV를 말하다 2011.09.14

‘우결’ 위기론, 변화가 절실하다!

최근 의 소폭 시청률 하락을 놓고, ‘위기론’을 들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을 두고 그동안 많이 나온 이야기라 별반 새롭지 않았다. 시청률이란 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므로, 기사만 놓고 보면 새로울 게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기사 자체 논조나 근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현재 ‘위기’라는 부분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은 정용화-서현, 조권-가인, 닉쿤-빅토리아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씨엔블루, 소녀시대, 2AM, 브아걸, 2PM, f(x)의 멤버들이다. 게다가 나이도 각각 21세-20세, 22세-24세, 22세-24세로 연령대마저 비슷하다.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현재 의 멤버들은 모두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아이돌이다. 직업도..

TV를 말하다 2010.10.17

‘미남이시네요’가 쪽박드라마라고?

홍자매의 가 쪽박드라마라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한마디 쓸까 한다. 해당기사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국내 드라마 를 와 엮어 ‘국내선 쪽박드라마가 일본에서 대박쳤네’라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의 경우 막방의 시청률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률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국내 실정에선 ‘쪽박 드라마’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는 동시간대의 에 밀리긴 했지만,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화제성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쪽박 드라마’ 운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의 저력은 다운로드 시장에서 여지없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까지 드라마를 다운받아 본 경우가 별로 없었다가 를 보기위해 많은 이들이 돈을 내고 정식 다운로드를 받..

TV를 말하다 2010.08.23

남자를 감동시키는 여자, f(x)의 빅토리아

어제 을 보곤 새삼 빅토리아를 다시 보게 되었다. 살인애교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그녀는 이번 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감동’이었다. 빅토리아는 가상남편 닉쿤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자, 그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 그녀는 3주전 사진일기를 준비해오기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잊지 않고 꼼꼼히 사진을 찍고 손수 메모를 적어서 약속대로 3주후에 닉쿤에게 전해주었다. 빅토리아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남편 닉쿤의 취향을 모두 조사한 뒤 준비한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놓았다. ‘모카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모카커피 병을 준비해왔다. 마음 같아선 전문 커피점에서 사오고 싶었지만, ‘아직 문이 열지 않아서 사올 수 없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남편의 식성을 몰..

TV를 말하다 2010.07.18

‘우결’을 보다 기분이 상한 이유

어제 을 보면서 조권-가인 커플편을 보다가 문득 기분이 상하고 말았다. 조권-가인 커플은 얼마 전 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거기서 두 사람은 살짝살짝 손을 잡는 모습이 눈에 띠였다. 아무래도 가상이지만,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서로간에 애틋한 마음(?)이 더해진 탓이라 여겨졌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이들은 가상커플이 된지 200일이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 것이었다. 에 함께 출연한 김용준-황정음 커플이 즉석에서 제안했고, 두 사람은 시종일관 장난스럽게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한때(?)를 연출했다. 그런데 를 본 입장에선 왠지 그런 두사람의 모습이 마냥 재밌게만 볼 수가 없었다. 이유는 ‘속았다’라는 느낌이 든 탓이었다. 물론 안다! 에서 연예인 커플은 김용준-황정음처럼 ..

TV를 말하다 2010.07.11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방청객만 못했던 f(x)의 크리스탈, ‘승승장구’

어제 에는 배우 차승원이 나와 녹록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미국 공연으로 인해 승승돌 태연과 우영이 빠지고, 그 자리를 크리스탈과 정용화가 메꾼 탓이었다. 정용화는 최근 을 비롯한 예능 활동을 꾸준히 한 탓인지, 우영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진행을 보여줬다. 문제는 바로 크리스탈이었다. 크리스탈은 얼마 전 에 출연해 준비되지 못한 방송자세로, 수많은 지적질을 받은 경험이 있다. 어제 에선 때만큼 불성실한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여전히 편치는 않았다. 왜 그런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 가지 자세의 문제가 있었다. 크리스탈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직 예능에 익숙하지 못한 신인이다. 그러다보니, 방송 중 대본을 보거나 리액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계를 내..

TV를 말하다 2010.06.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