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련서적들을 찾아서 읽다보니 심각한 오류를 제법 발견하게 된다. 나 같은 초보자도 쉽게 문제를 찾는 걸로 봐서는,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이 첫 번째 이유는 중국의 미래에 대해 비관론이나 낙관론을 확실히 세워야 책이 잘 팔리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어떤 양심적인 학자가 ‘중국이 20-30년 내로 패권국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히 적는다면 그 책을 살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 중국의 미래를 두고 많은 저자들이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날카롭게 세우는 것이리라.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중국의 양식 있는 학자들은 중국의 미래에 대해 지극히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서구유럽의 학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허나 이런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