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지만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젊은 세대를 ‘예의 없고 자신밖에 모르는 몹쓸 세대’로 정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그런 현상은 늘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중 현재 세상의 주축인 베이붐 세대(1946-64)의 넷세대(1977-1997)를 향한 비난은 특히 그 수위가 높은 듯 싶다. 그들은 책을 별로 읽지 않고 인터넷에 빠져 살고, 핸드폰과 트위터 등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한심하게 여긴다. 와우와 카운터 스트라이커 같은 온라인 게임에 무섭게 빠져드는 것을 매우 멍청한 짓이라 여긴다. 사실 어떤 면에서 기성 세대의 그런 지적은 옳아보인다. 때때로 젊은이들은 게임에 빠져 며칠을 밤새고 지내다가 죽는 끔찍한 사고를 벌이고, 게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현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