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는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제목도 그렇지만 귀여운 외모의 주인공과 드래곤들을 보면 단순모험물일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주인공인 히컵이 한쪽 다리를 잃고, 그의 드래곤인 투슬리스는 한쪽 꼬리날개를 잃는 사고가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작품이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특별한 것은 예상과 달리 돋보이는 주제의식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말 그대로 드래곤이 등장하기 때문에 비행신이 많다. 덕분에 3D로 본다면, 입체감이 아주 제대로 살아난다. 게다가 성장해나가는 히컵과 투슬리스의 모습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으로 치부하기엔 관객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다. ‘드래곤 길들이기 2’도 마찬가지다! 히컵이 살던 버크섬은 이제 드래곤과 인간이 공존하는 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