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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한효주보다 빛난 반효정의 공로상

안녕하세요? 반효정입니다. (환호와 박수) 항상 늘 보는 얼굴인데 오늘은 작년 한해의 마지막 마무리인 우리들의 잔치라 그런지 여러분이 더 환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허어. 다사다난했던 작년에는 저 개인적으로는 의 장숙자 할머니로 살아온 몇 달은 정말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의 명 작가 진혁감독 고맚습니다. 제가 오늘 공로상을 탔네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길을 40년 넘게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무엇을 위해서나 무엇을 이룬 것도 없이 그냥 자괴감만 듭니다. 근데 문득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애송하셨던 선시가 하나 떠오르네요. 눈내린 들길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남긴 그대의 발자국이 뒤를 따라오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리라. 너무 과분한 상을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제 배우인생 끝나는 날까지 깨끗한 ..

TV를 말하다 2010.01.02

소모되는 구하라가 안타까운 이유

최근 구하라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에 고정출연중인 구하라는 예전에 비해 활약도가 많이 줄었다. 물론 유치개그를 늘어놓으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는 있지만, 이전처럼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센스 넘치는 행동과 순발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물론 여기엔 개그돌 나르샤와 징징현아와 순규 등의 다른 멤버들의 활약이 빛나는 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혹사당한 나머지 체력저하로 인한 게 아닌가 싶다. 얼마 전 종영하긴 했지만 는 야생 멧돼지를 쫓는 위험한 프로였다. 구하라는 유일한 여성멤버로 산을 타고 밤에는 포획틀 근처에 숨어 관찰하며 그야말로 힘든 야생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카라 멤버들과 함께 촬영중인 까지. 그녀는 일주일에 세 개의 고정 예능 프로를 뛰었다. 그뿐인가? 다른 카라 ..

TV를 말하다 2010.01.02

김혜수-유해진 열애기사가 불편한 이유

새해 벽두부터 스타커플 이야기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필자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난데없는 김혜수의 ‘007패션’에 궁금해서 기사를 클릭했다가 오만상을 찌푸리고 말았다. 기사 내용을 보니 김혜수가 유해진을 만나기 위해(자신을 감추기 위해) 꽁꽁 싸맨 것을 패션적인 측면에서 풀어쓴 기사였다. 연관기사를 보니 **스포츠 기자들이 김혜수 주변에 숨어서 한달 가까이 밀착 취재해 밝혀낸 특종이었다. 아마 지금쯤 **스포츠는 '새해부터 한껀 해냈다!‘라며 좋아하고 있을 지 모르겠다. 비록 불혹이지만 김혜수는 지난해 로 시청자들에게 ’엣지녀‘로 사랑받는 한해를 보냈다. 각종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늘 그러했듯 과감한 패션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도 사랑하는 한 남자 앞에서는 그저 한 명의 여인이..

TV를 말하다 2010.01.01

이병헌보다 인상 깊었던 고 여윤계씨의 수상

이변은 없었다. 대다수가 예측한 대로 KBS의 연기대상은 로 전국에 화제를 몰고 온 장본인이자, 로 할리우드 입성에 성공한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병헌보다 더욱 빛난 수상자가 있었으니, 이젠 세상을 떠나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간 고 여운계씨의 특별공로상 수상이었다. 수상을 위해선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배우인 전원주씨가 나와 인상적인 말을 했다. 제겐 40여년을 함께 해온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따뜻하게 만져주며 용기와 희망을 주었고, 내가 기쁠 때 누구보다 기뻐해준 나의 친구 여운계. 48년이란 긴 세월을 연기생활을 하면서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도 열심히 연기해온 우리 여운계, 지금은 비록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국민 정신, 연기에 대한 정신은 영..

TV를 말하다 2010.01.01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과 이다해가 사회를 본 이유

에선 김소연-탁재훈-이다해가 함께 진행을 보았다. 2009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의 여전사 김선화역의 김소연은 주연인 김태희를 눌러버렀을 만큼 연기력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라 할만하다. 따라서 후속으로 방영되는 의 여주인공 이다해와 함께 사회를 본 것은 와 를 계속 연상케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는 월드스타 이병헌이 열연을 비롯하여 김소연을 비롯한 조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시청율은 30%대를 기록했으며, 200억이란 제작비가 아깝지 않게 화려한 볼거리와 나름 긴박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자를 사라잡았다. 또한 현재 아시아 8개국과 수출계약을 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는 국내 흥행을 넘어, 가히 전세계 수출용 드라마의 ..

TV를 말하다 2010.01.01

SBS 연예대상을 보다가 불쾌해진 이유

별 생각 없이 을 보다 몹시 불쾌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은 1부 중간쯤에 ‘예능완전정복’이란 코너를 두어 올 한해 예능계의 흐름을 짚었다. 패밀리가 대세라든가, 싼티 코드가 올 한해 연예계를 주도했다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할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예를 든 ‘폭로’만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아니 ‘폭로’열풍은 방송계가 주도했고, 특히 SBS는 그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첨병엔 이 있고. 은 포맷자체가 ‘폭로’를 유발하고 있다. 20명이 넘는 초호화 게스트들을 초청해, 그중 가장 ‘센’ 발언을 한 이가 ‘강심장’이 되는 진행방식은 출연자들이 서로 강한 이야기를 하게끔 유도한다. 그 강한 이야기가 그냥 웃기고 재밌거나 적당한 폭로(?)수준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스타들의 내밀한 연애관계나 속..

TV를 말하다 2009.12.31

이지훈, 황정음의 애인임을 선언하다!

77화에선 길고 길었던 오리무종속의 이지훈-황정음 러브라인이 명확하게 정리되었다. 이지훈이 자신의 친구에게 황정음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함으로써 모든 상황이 일단락되었다. 사연은 이렇다! 여느날처럼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나 서로 장난을 치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그런데 거기서 지훈의 선배인 듯한 사람을 만난다. 그런데 지훈의 얼굴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선배는 지훈에게 정음이 ‘누구냐?’고 묻가 ‘그냥 좀 아는 여자’라고 답변한다. 그 말을 들은 정음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그냥 가버린다. 그리곤 인나와 의논 끝에 유학을 간다는 뻥카를 날리기로 한다. 유학을 가는 데 말리면 그냥 사귀는 거고, 내버려두면 헤어지기로 말이다. 그런데 소식을 들은 지훈은 의외로 담담했다. 오히려 잘 다녀오라고 ..

TV를 말하다 2009.12.30

빽가의 미니홈피를 폐쇄시킨 악플러들

뉴스에서 참으로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얼마전 뇌종양 판정을 받아 곧 수술예정인 빽가의 미니홈피가 폐쇄되었다는 이야기였다. 혹시나 싶어서 찾아간 그의 미니홈피엔 ‘아프다는 기사가 나갔다가 고작 포르노 사이트 홍보글로 도배가되다니 정말 더럽고 역겨워 토가 나올거 같애 나는 도저히 상대하고 싶지 않아’라는 글귀만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히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미니룸은 오픈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많은 네티즌들과 팬들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두고 있었다. 힘든 수술을 앞두고 한참 삶의 의지를 불태워야할 빽가가 포르노 사이트들의 무차별한 도배를 견디지 못하고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씁쓸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사실 상업 포르노 사이트의 도배신공..

TV를 말하다 2009.12.29

예능복 지지리도 없는 구하라

어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 막방을 보면서, 새삼 구하라의 운없음을 한탄하게 되었다. 구하라는 일본인이 뽑은 ‘최고의 걸그룹 미녀’로 뽑힐 만큼 출중한 외모를 자랑한다. 아무로 나미에를 연상시키는 구하라는 외모는 언뜻 보기엔 도도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의 별명인 ‘하라구’가 뜻하듯 그녀는 ‘하라면 한다’라는 뜻밖의 ‘싼티’이미지를 갖고 있다. 현재 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자신들이 속한 그룹을 홍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각종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그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를 꼽는다면 ‘구하라’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추석특집 ‘달콤한 걸’에 출연해 발군의 운동실력을 선보였으나, 결승선 앞에서 안타깝게 넘어짐으로써 우승을 놓친 구하라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구사인 볼트’로 그녀를 더욱 알리..

인물열전 2009.12.28

헌터스, 김영희 PD의 뼈아픈 실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 ‘멧돼지 축출작전’이 지난 27일 네 번째 미션 실패를 끝으로 첫막을 내리게 되었다. 겨우 한달만에 종영한 ‘멧돼지 축출작전’은 김영희 PD에겐 일밤 복귀 첫 ‘실패작’으로 기억될 듯 싶다. 공익을 위한 예능을 앞세운 김영희 PD에게 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옷이었다. 농민을 울리는 멧돼지의 실상을 고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는 방영 전부터 동물애호가들의 여론 뭇매를 받았고, 실제로 방영내내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는 와 와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하며 매우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는 것과 매우 대조되는 일이었다. 일단 는 지난 4회 동안 멧돼지를 ‘축출’을 제 1의 미션으로 삼았다. 그러나 알다시피 현재 농촌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멧돼지를 옆산(?)으..

TV를 말하다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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