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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말하다 1462

그녀들의 고뇌를 엿보다! ‘채널 소녀시대’

현재 온스타일에선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채널 소녀시대’가 방송중이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 채널을 열어서 방송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다 함께 모여서 진행하기도 한다. 현재 4화까지 방송된 상황에서 ‘인기에는 그만큼 댓가가 따르는 구나’라고 뜬금없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벌써 9년차가 되었다. 엄청난 음반판매량과 각종 음원차트 석권과 연말 시상식을 휩쓸면서 그녀들이 세운 기록과 발걸음은 그야말로 한국 걸그룹의 역사이자 신화 그 자체다! 따라서 일반 대중에게 ‘소녀시대’는 친숙하면서 동시에 어딘가 모르게 ‘구름 위에 존재’라는 느낌을 준다. 왜? 말그대로 엄청난 인기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들은 모습은 연예인을 동경하는 이들이라면 선..

꽁냥꽁냥과 오글오글의 맛! ‘오 나의 귀신님’

14화까지 진행된 ‘오 나의 귀신님’을 보면서, 심각하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 뭘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때문에 케이블 드라마로는 드물게 무려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걸까? 박보영과 조정석의 케미? 귀신이 등장하는 삼각로맨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로코와 미스테리의 절묘한 만남? 아마 이유를 들자면 한도끝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을 들자면 바로 ‘꽁냥꽁냥과 오글오글’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우리의 시선을 가장 잡아끄는 것은 박보영과 조정석의 연인 연기다! 박보영이 연기한 나봉선이란 캐릭터는 매우 착하지만 동시에 여린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봐온 탓에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꾸벅꾸벅 졸기 일쑤고, 너무나 착한탓에 도리어 주변 사람들..

삼각관계의 새로운 진화? ‘오 나의 귀신님’

‘내 속엔 내가 너무나 많아’ 조성모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한 명곡 ‘가시나무’의 한구절이다. 내 속의 ‘여러 명의 나’를 표현한 노래가사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코믹하게 표현했지만, 내 속엔 소심이, 슬픔이, 기쁨이, 버럭이 , 까칠이 등의 다양한 감정이 살아(?)가고 있다. 드라마 리뷰를 하면서 ‘뭔 뚱딴지 같은 이야기?’라고 하실지 모르겠다. 바로 여주인공 나봉선에게 빙의된 신순애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삼각관계’는 필수적인 요소다. 국내 드라마에선 러브라인이 삼각을 넘어서서 사각 이상도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오 나의 귀신님’은 독특하다! 우선 외형적(?)으로 보았을 때-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삼각..

‘오 나의 귀신님’에는 없는 세 가지!

tvN에서 하는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12회가 현재 4.389%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에게 고작?’이라고 생각할 이들도 있지만, 케이블은 매체적 특성상 공중파보다 시청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공중파야 그냥 TV를 틀면 나오지만, 케이블은 최소한 가입하고 따로 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케이블 시청률은 공중파와 비교하려면 세배를 곱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현재 ‘오 나의 귀신님’의 시청률은 tvN 드라마 역사로 따져도 5위안에 들어갈 정도로 ‘역대급’이다. 그런데 필자는 ‘오 나의 귀신님’을 보면서 다른 드라마에선 찾을 수 있는데 여기선 찾을 수 없는 몇 가지를 찾게 되었다. 지금부터 나열해보려고 하는데, 아마도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 않을까 싶다. 1. 재벌 3세가 등장하지 ..

TV를 말하다 2015.08.11

누가 진정한 군주인가? ‘징비록’

22회를 보면서 한숨과 감탄이 교차했다. ‘징비록’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자꾸만 선조에게 ‘인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선조는 조선의 임금이었다. 따라서 그는 공적인 책임이 분명히 존재한다. 어떤 이는 ‘징비록’을 통해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 바로 ‘선조’라고 칭한다. 충분히 이해 가는 대목이다. 드라마상에서 선조는 신하들이 말하는 ‘성군’ 즉 이상적인 군주가 되고 싶어하지만, 사실은 조그마한 일에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임금자리에 집착하는 전형적인 권력가다. 물론 한 개인으로 봤을 땐, 어느 정도 이해도 간다. 직계가 아닌 방계 혈통의 임금으로 그가 어린 시절부터 느꼈을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견대로 조정을 꾸려..

TV를 말하다 2015.04.27

한정호를 꿈꾸는가? ‘풍문으로 들었소’

원래 보면서 생각하는 드라마였지만, 18화를 보면서 새삼 많은 생각에 빠졌다. 그동안 드라마에 출연한 인물들은 조금씩 성향이 다르긴 했지만, 한정호의 삶에 관심이 많았고 부러워했다. 그런데 몇몇 등장인물들이 여기에 반기를 들었다. 우선 한송에 입사한 윤제훈. 처음 그를 봤을때만 해도 적당히 때묻은 변호사로 생각했다. 그런데 18회를 보면서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그는 대상노조건에 관심이 많았고, 무엇보다 인권변호사가 되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노조를 비롯한 힘없는 이들에게) 독소조항이 가득한 현 상황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고, 그 메카니즘을 알고 싶어했지만 그건 단순히 일을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훗날을 준비하기 위한 암시를 주었다. 그러나 윤제훈은 한정호와 완전히 남이다. 이에 반해 자식인 ..

TV를 말하다 2015.04.22

정신승리밖에 답이 없을까? ‘풍문으로 들었소’

17회를 보면서 새삼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별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서봄의 부모인 서형식과 김진배의 대화장면이었다. 한정호 대표의 모든 제안을 거절한 두 사람은 이제 다시 온전한 자신들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러면서 서형식은 자신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하는 나쁜 짓을 하나도 안했기에, 도덕적인 갑이다’라는 식의 말을 한다. 사돈관계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센(?) 한정호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기에 어찌보면 이 말은 일견 옳은 듯도 하다. 그러나 바로 아내인 김진애가 반박한 것처럼 ‘모든 것을 갑을관계로 논할 필요가 있을’까? 참으로 적절한 지적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욕망한다. 그것이 가질 수 없는 것일 때, 금지된 것일 때 우린 더욱 욕망한다. 한정호가 지영라와 은밀..

TV를 말하다 2015.04.21

선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징비록’

18화에서 선조는 도원수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각을 즉결처형했다. 그가 용맹하게 군사를 이끌고 왜군의 척후군을 공격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고 후회했지만, 이는 늦은 일이었다. 선조는 그때 ‘다신 이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19화에선? 임진강 방어선을 앞두고 도순찰사 한응인에게 군의 지휘권을 맡겼다. 한응인은 도원수보다 품계가 낮다. 게다가 그는 무관이 아니라 문관이다. 실제로 한응인은 철수하는 왜군을 보고 도망가는 줄 알고 추격했다가 1만이 넘는 군사를 모두 잃고 말았다. 도성인 한양을 버린 것도 부족해서 평양에 있는 선조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또 도망칠 궁리만 한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류성룡은 한응인에게 지휘권을 주는 것을 반..

TV를 말하다 2015.04.19

범인은 누구일까? ‘냄새를 보는 소녀’

5화에서 천백경은 바코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이미 시청자들은 1화에서 그가 오초림의 부모를 납치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그가 범인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게 정말 다일까? 그동안 그려졌지만 스타 쉐프인 권재희는 천백경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그는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인 마리의 애인이자, 그녀를 의사인 천백경에 소개시켜준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조금만 상상해보자! 연쇄살인사건의 경우,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혹시 천백경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5화에서 권쉐프는 살인누명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수색영장이 떨어질 상황이 되자, 천백경에게 비밀 회계장부를 숨겨달라고 부탁한다...

TV를 말하다 2015.04.16

우리안의 괴물! ‘풍문으로 들었소’

어제 ‘풍문으로 들었소’에선 상당히 의미있는 장면이 하나 나왔다. 바로 민주영의 입을 통해 나온 이야기였다. 한송 비서실 소속인 그녀는 매우 눈치가 빠르고 능력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처음엔 한정호 대표의 충직한 비서로 나왔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녀에겐 목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녀의 친오빠는 예전에 노조활동을 했는데, 하필이면 한정호 대표가 그 회사의 법정대리인을 맡으면서 공작을 펼쳤고, 그 결과 오빠는 폐인이 되어버렸다-노조는 해산되고 지도부는 철저하게 괴멸되었기 때문에-. 민주영은 서철식과 만나서 한인상에게 그동안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했고, 그 일이 서봄의 귀까지 들어가서 그들이 한정호와 맞서길 기대하고 있었다. 자신과 의논없이 일을 벌인 것에 대해 서철식은 화를 낸다. 아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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