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28회에선 진주만 공습을 다뤘다. 1941년 12월 7일, 일본 항공모함 6척에선 무려 350대의 함재기가 발진했고, 이들이 향한 곳은 하왕이 오하우섬의 진주만 해군기지였다. 오늘날까지 ‘미국 고위층에선 공습사실을 알았지만 참전을 위해 일부러 공습을 당했다’라는 식의 음모론이 횡횡한다. 듣기에도 꽤 그럴싸하다. 태상호 종군기자는 이런 음모론이 힘을 발휘하게 된 ‘마틴 벨린져 보고서’를 소개한다. 이 보고서에선 일본이 항공모함을 동원하고 (선전포고없이) 기습공격할 것이란 내용이 적혀있다. 마치 미래를 내다보고 적은 것처럼 자세히 적혀있다. 그런데 왜 이런 훌륭한(?)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비하지 못했는가? 이에대해 임용한 박사는 아주 적절한 말을 한다. 바로 정보는 수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