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시리즈 3탄인 ‘꽃보다 청춘’ 2화를 보면서 새삼 제작진의 능력에 감탄과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언뜻 보면 ‘꽃보다 청춘’은 매우 쉬워(?)보인다. 윤상, 유희열, 이적을 섭외해서 페루로 보내고 그들의 일상을 찍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꽃보다 청춘’은 조금만 뜯어보면 얼마나 대단한 프로인지 알 수 있다! 우선 1화 마지막에 윤상은 동생들에게 조금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놓으려고 한다. 2화에서 그것이 무엇인지 밝혀졌는데, 맙소사! 그가 20년 넘게 마셨던 술을 끊기 위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1화에서 윤상은 곱게 자란 도련님(?)으로 오해받기 쉬웠다. 그는 화장실이 각층에 한 개씩 있는 페루의 숙박시설에 난감해한다. 그런 형을 위해서 동생들은 그들이 묵는 방에 화장실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