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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324

진짜가 나타났다! ‘꽃보다 청춘’

꽃보다 시리즈 3탄인 ‘꽃보다 청춘’ 2화를 보면서 새삼 제작진의 능력에 감탄과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언뜻 보면 ‘꽃보다 청춘’은 매우 쉬워(?)보인다. 윤상, 유희열, 이적을 섭외해서 페루로 보내고 그들의 일상을 찍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꽃보다 청춘’은 조금만 뜯어보면 얼마나 대단한 프로인지 알 수 있다! 우선 1화 마지막에 윤상은 동생들에게 조금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놓으려고 한다. 2화에서 그것이 무엇인지 밝혀졌는데, 맙소사! 그가 20년 넘게 마셨던 술을 끊기 위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1화에서 윤상은 곱게 자란 도련님(?)으로 오해받기 쉬웠다. 그는 화장실이 각층에 한 개씩 있는 페루의 숙박시설에 난감해한다. 그런 형을 위해서 동생들은 그들이 묵는 방에 화장실이 있는..

TV를 말하다 2014.08.10

함께 산다는 건 무엇일까? ‘룸메이트’

어제 ‘룸메이트’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다. 첫 번째로 인상 깊었던 인물은 격투기선수인 송가연이었다. 그녀는 일본여행을 가서 전설의 챔피언 홍창수 선수를 만났다. 홍창수 선수는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무려 8차 방어전까지 해낸 대단한 인물이었다. 제일교포 3세인 그가 일본땅에서 겪었을 서러움과 어려움은 우리로선 상상이 가질 않는다. 그가 온갖 어려움을 딛고 챔피언 벨트를 걸었을 때 심정이란 어땠을까? 그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복싱과 조금 다르지만 송가연 선수가 원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를 하고 챔피언이 되는 것이리라. 그러나 홍창수 선수를 만나 함께 운동하려던 그녀의 계획은 훈련을 하다가 입은 어깨 부상 때문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신 함께 간 서강준과 박..

TV를 말하다 2014.08.04

가슴 아픈 농촌의 현실!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은 지난주에 이어서 농활을 간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늘날 농촌의 참담한 현실은 예능인 ‘인간의 조건’에서 짧게나마 스쳐지나가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천이슬과 김숙은 수국농가를 찾아가서 일을 돕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생산되는 수국이 전량 일본 수출이란 소리를 듣게 되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왜?’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답변이 기가 막혔다! ‘가격폭락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탓이었다. 예전에는 수국이 좀 팔렸는데, ‘돈이 좀 된다’라는 소문이 도니까 너도나도 수국을 재배해서 가격이 폭락했단다. 입안이 씁쓸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흑토마토 철거를 위해 간 멤버들이 들은 현실도 만만치 않았다. 8~10시간 일하는 데 1인당 10~12만원..

TV를 말하다 2014.08.03

‘매직아이’는 왜 시청자의 공감대를 못 얻어낼까?

어제 ‘매직아이’는 외모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심도 깊은 토크(?)를 했다. 홍진경-문소리-이효리도 센데, 홍석천과 헨리까지 출연하면서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어제 ‘매직아이’는 반쪽에 불과했다! 세 언니의 과감한 토크는 언제나와 같이 빛을 발했다. 홍진경은 결혼 전에 가슴수술을 했다는 폭탄을 터트렸고, 문소리를 모유수유를 하면서 가슴이 작아지고 처진다는 경험담(?)을 말했다. 이효리는 화보촬영 사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한 네티즌 때문에 자신의 원본사진을 공개하려다가 ‘다리가 너무 짧아’라고 하면서 스스로 셀프디스를 했다. 그러나 는 어딘가 시원하지도 교훈을 주지도 못했다. 단순히 남자들만의 문제일까? 오늘날 대한민국은 ‘매직아이’에서 지적한 것처럼 성형중독의 사..

TV를 말하다 2014.07.30

예능을 위한 요리의 진수!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예능을 위한 게임이 무엇인지 진수를 보여줬다! 어제 ‘런닝맨’은 삼청동에서 멤버들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먹게끔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예능에선 음식을 먹을 때는 뭔가 게임을 하고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그 상으로 먹게끔 만들었다. 그런데 은 그런 예능 속 게임법칙을 뒤집었다! 멤버들 모두에게 음식을 포식하게 만들곤 그 이후 게임을 했다. 브런치를 먹은 팀은 북아메리카 퍼즐을 얻기 위해서 토스트기에서 튀어나오는 식빵을 입으로 물게 했고, 프랑스식 스테이크를 먹은 팀은 글러블 낀채 콩을 옮기고, 캔을 따고, 종이비행기를 날리게 했다. 이런 게임을 하면서 주원은 ‘1박 2일이 배워야겠다’란 말을 농담처럼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제 에 나온 곳은 삼청동의 맛집들이었다. 따라서 방송이 나간 ..

TV를 말하다 2014.07.28

시골 없는 도시가 가능할까?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은 매우 의미있는 방송을 준비했다. 바로 ‘농활’이었다! 이번 체험의 의미는 다시 한번 농촌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데 있다고 여겨진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에서 말한 지금 농촌의 상황은 참담했다. 현재 농촌에서 평균연령대는 60~70대라고 한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끊긴 지 오래이고, 50대가 제일 어린 축에 속한다니. 머지않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농촌은 사라진다고 봐야할 것이다. 방송에서 말했지만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농산물이 어떻게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필자 역시 오이를 비롯한 각종 야채와 과일들이 어떻게 자라는 지 거의 모른다. 우린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 4차산업 식으로 분류하는데 익숙하다. 그리고 농축산업은 그중에서도 1차산업..

TV를 말하다 2014.07.27

이국주가 보여준 아름다운 존재감! ‘런닝맨’

많은 이들이 동의하겠지만 어제 개그우먼 이국주는 ‘런닝맨’에서 최고의 예능감과 더불어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어제 여성 출연진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했다! 발라드여왕 백지영, 신세대 트로트가수 홍진영, 미쓰에이의 페이, 톱모델 강승현까지. 어제 에 출연한 여성게스트들은 그야말로 ‘레전드급’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화려했다. 기센 언니들의 틈새사이에서 송지효가 그야말로 천사로 불릴 정도였으니. 그만하면 알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런 틈새에서 이국주는 최고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녀는 시작부터 자신의 유행어인 ‘으리’를 들려주었다. 댄스음악이 나오면 보여주는 그녀의 화려한 몸놀림은 원조 댄스가수인 백지영이 감탄하고, 아이돌인 페이가 밀릴 정도였다. 여성치곤 다소 통통한 그녀의 스타일에서 예상과 달리 보여주는 유연한 ..

TV를 말하다 2014.07.21

효도란 무엇일까?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엄나와 아내의 밥상을 저염식으로 바꿔보세요’라는 미션을 받고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가정에서 먹던 식단이 예상외의 많은 나트륨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보다 놀랍게 다가온 것은 ‘효’에 대한 것이었다. 최자는 어머니를 위해서 저염쌈장을 만들고, 준현은 그런 최자를 도와서 된장찌개를 끓였다. 최자가 만든 저염 쌈장은 236mg/100g으로 어머님표 쌈장의 1,494.8mg/100g과 무려 약 7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보통 된장찌개를 비롯한 음식이 약 2배 정도 차이가 났던 것을 고려하면 꽤 큰 차이였다. 그러나 오히려 필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효’에 관한 것이었다. 멤버들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머님께 오랜만에 음식을 해드리게 되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

TV를 말하다 2014.07.20

왜 저염식을 먹어야 할까?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에선 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대표적인 이야기는 평상시 짜게 먹던 김준호가 무염과 저염으로 살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말이었다. 그는 ‘나트륨 적게 먹고 담배 안피우면 컨디션 얼마나 좋은 거야’라는 말까지 했다. ‘한국인이 짜게 먹는다’는 것은 오늘날 기본 상식축에도 끼지 못한다. 그리고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을 불러온다는 사실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린 현재의 식습관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딱히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구보다 짠 음식에 중독되어 있는 김준호는 저염으로 산지 이틀만에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어제 ‘인간의 조건’ 멤버들은 ‘저염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김준호-김기리는 저염짬뽕에 도전했고,..

TV를 말하다 2014.07.13

소금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인간의 조건’

지난 ‘인간의 조건’은 꽤 흥미로운 주제를 들고 나왔다. 나트륨, 바로 소금이었다! 한국인이 짜게 먹는다는 사실은 이제 보편화된 상식 축에도 못 낄 정도다. 그러나 막상 우리가 얼마나 하루에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지, 우리 식생활이 소금 위주로 편성되어 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은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특집이었다. 시작부터 방송은 여섯 멤버들의 소변 검사를 통해서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 지’ 보여주었다. 평상시 소금이 별로 들어있지 않는 최자와 정태호가 하루 권장량인 2,000mg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은 예상대로였다. 그런데 전골류를 좋아하고 평상시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김준호가 무려 6천밀리그램이 넘는 순간엔 필자마저 오싹할 지경이었다. 왜냐하면 필자..

TV를 말하다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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