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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324

하민우의 혹독한 예능신고식!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영웅과 스테미나식’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 요리사 레이먼 킴, 파이터로 전향한 윤형빈, 그리고 광희가 출연했다. 광희는 예능돌답게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성형의 영웅’이란 말이 나오자 과장되게 ‘아니야!’라고 외쳐서 웃음을 주고, 초창기와 달리 의 아기병사로 인지도를 높인 박형식과 의 천만흥행으로 이젠 천만배우가 된 임시완의 이야기가 나오자, 임시완이 거실에서 대본을 들고 연습하려고 하면 알아서 비켜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국의 아이들의 다른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 살짝 질투를 느끼고 있는 듯한 그의 말과 행동은 충분히 인간적으로 공감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자신을 낮추고 팀의 다른 멤버들을 ..

TV를 말하다 2014.03.14

물량공세가 아니라 수영장이 정답이었다!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호주 어드벤처로 진행되었다. 게스트로는 가수 비와 대세남 김우빈이 참석했다. 이쯤되면 기대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은 여세를 몰아서 헬기를 동원해서 탕갈루마라는 섬으로 멤버들을 보내고, 그것도 부족해서 다시 4륜구동 바이크를 타고 해변가를 질주시키더니, 보트를 타고 난파선으로 가서 잠수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동과정만 말하는 데도 숨막힐 정도다. 분명히 남태평양의 경관은 멋지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다. 예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재미와 웃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초반 ‘호주 어드벤처’는 지루하기 이를 데 없었다! 2인 1조의 팀들은 각기 보물상자를 찾아서 주변의 열쇠꾸러미를 가지고 열어야만 했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제작진은..

TV를 말하다 2014.03.10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린 가혹한 조건! ‘인간의 조건’

어제 ‘인간의 조건’에선 아주 어려운 과제를 냈다. 바로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기’였다! 처음 과제를 들은 멤버들은 이해하질 못했다. 제작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멤버들이 들어온 집에 있는 120가지 물건들을 칠판에 붙여주었다. 멤버들은 그중 단 20개의 물건을 골라서 체험기간인 5일 동안 살아야만 했다. 멤버들은 물건을 고르면서 무척이나 당황해하고 분노(?)하기도 했다. 물건 수가 워낙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소파와 식탁이 빠지게 되었고, 심지어 젓가락과 숟가락 중에 하나만 골라야 했다. 결국 그들은 이불, 외투, 숟가락, 로션, 휴대전화, 양말, 속옷, 상-하의 두벌, 베개, 휴대전화 충전기, 자동차, 밥솥, 그릇, 신발, 수건, 비누, 프라이팬, 칫솔, 휴지로 살기로 했다. 이 와중에 얼떨결에 김준호,..

TV를 말하다 2014.03.09

예능이란 무엇일까? ‘런닝맨’

어제 ‘런닝맨’에는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출연했다. 다른 게스트로는 씨엔블루가 참여했는데, 방송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들고 말았다. 씨엔블루는 방송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런 자세는 사실 매우 보기에 좋다. 그런데 예능적으로 봤을 때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정용화는 이미 에 열 번 정도 출연했을 정도로 경험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오히려 처음 출연한 심은경보다 활약이 적었다. 심은경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광장시장에선 먹느라 정신없는 모습에서 웃음을 주고, 힘들어서 지쳐서 바닥에 발라당 누워버리는 의외의 소탈함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남산타워에서 성실한 씨엔블루와 노련한 개리의 다른 행동은 예능에 대한 좋은 답..

TV를 말하다 2014.02.24

왜 천연인가? ‘인간의 조건’

현재 ‘인간의 조건’은 여성멤버들이 ‘화학제품 없이 살기’에 도전중이다. 여자인 그녀로서는 사실 매우 가혹한 조건이다. 일단 방송을 해야하는 그들에게 필수품인 화장품이 모두 화학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현재 여성 멤버들은 거의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카메라에 나오고 있다. 그녀들의 고군분투기는 어떤 면에선 웃음도 나오지만, 어떤 면에선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들의 ‘화학제품 쓰지 않기’는 동시에 화학제품으로 둘러쌓인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만든다. 우린 흔히 화장품을 사서 쓰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엔 스킨과 로션은 기본중에 기본이고, 수분크림이니 아이크림이니 해서 그 위에 계속해서 쓰는 게 너무나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성 멤버들은 천연 스킨과 로션만 바르고 잤는데, 너..

TV를 말하다 2014.02.16

무엇을 위한 생고생인가? ‘런닝맨’

어제 ‘런닝맨’을 보면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출연자들이 너무나 혹독한 고생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어제 ‘런닝맨’은 ‘빙상 이름표 떼기’가 소치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가정하에,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졌다. 김종국을 제외한 런닝맨팀과 김종국을 포함한 올스타팀이 함께 겨루었다. 첫 번째 라운드인 ‘릴레이 쇼트트랙’을 할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했다. 그런데 매 게임마다 이긴 팀은 숙소에서 쉬고, 진팀은 벌칙을 수행했는데, 1라운드에서 패배한 올스타팀이 제대로 물이 나오지 않아 야외에서 맨손으로 찬물로 쌀을 씻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 그런데 그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2라운드는 집중력 강화라는 명목하에 ‘얼음 계곡 돌탑 쌓기’로 진행되었다. 출연자 모두가 맨발로 개천을 ..

TV를 말하다 2014.02.10

뽀뽀장군으로 등극한 인피니트의 성규! ‘해피투게더’

어제 ‘해피투게더’는 급노화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의 밀라노특집 때문에 살을 뺀 탓에 이해가 가지만, 송은이와 공형진, 무엇보다 아이돌인 성규가 급노화 특집에 나온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규가 아이돌운동회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자주 찍히고, 혼자 있는 모습 등이 찍혀서 ‘할배돌’이라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성규의 예능감은 심상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잘 생겼다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더니, 이윽고 바로 옆에 앉아있는 자밀라에게 물어보기 까지 했다. 당연히 자밀라는 ‘잘 생겼어요’라고 말하자, 신이 나서 ‘털 많은 남자 좋아하세요?’라는 다소 뜬금 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자밀라가 너무 싫은지 ‘오! 노!’라고 대답하자 당황해서 그 다음부..

TV를 말하다 2014.02.07

강신주 박사의 출연은 신의 한수? ‘힐링캠프’

강신주 박사가 ‘힐링캠프’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무척 놀라웠다. 그가 ‘힐링캠프’에 출연할 만큼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우선 그러했다. 동시에 말그대로 돌직구를 날리는 그가 ‘힐링캠프’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그랬다. 아니나다를까? 강신주 박사는 나오자마자 ‘힐링은 미봉책’이란 말을 했다. 그 말이 무서운 것은 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신주 박사는 섭외가 왔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오히려 제작진이 환영을 표시했단다. 그 말에 새삼 왜 가 햇수로만 4년째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강신주 박사는 시작부터 우리 사회의 힐링 열풍을 비판했다. 는 흔히 성공한 사람이나 유명한 연예인을 섭외해서 그들의 인생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 시청..

TV를 말하다 2014.02.04

예능계의 블루칩 육중완! ‘주먹쥐고 소림사’

정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김병만이 이번엔 소림사로 갔다! 예고편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주먹쥐고 소림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김병만, 장우혁, 육중완, 김동준, 니엘은 4일동안 소림사에서 기거하면서 무술을 배웠다. 소림사의 훈련을 역시 예상을 초월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달리기를 하는 것 같더니 이내 페이스를 점점 높여서 전력질주를 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수십개의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다리가 아닌 두 팔로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내려오는 모습 등은 소림사가 왜 중국 무술의 본산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정글의 달인 김병만은 소림사 훈련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척 보기에도 어려운 고강도 훈련을 척척 해내고, 어려운 무술 동작들도 단숨에 익히는 그의 모습은 ‘역시 김병만’이란 탄성을..

TV를 말하다 2014.01.31

홍콩소녀 아이린을 반전스타로 만든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한 홍콩소녀가 보내준 아이디어대로 게임을 만들어서 진행했다. 사실 에서 팬이 보내준 게임룰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시킨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장기알레이스가 특별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평범한 홍콩소녀) 아이린을 주인공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2014년 청마해를 맞이해서 ‘라이징 스타’라고 해서 게스트로 모신 여진구, 도희, 임시완이 주인공 같다. 그들은 내내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한 발휘했다. 여진구의 18살답지 않은 중저음의 보이스는 유재석에게 발견(?)되어 내내 주목을 받았고, 에서 걸죽한 사투리연기를 선보인 도희는 역시 에서도 깜찍함과 더불어 사투리를 쓰면서 웃음을 주었다. 의 천만흥행과 더불어 이젠 단순히 아이돌이라 부를 수 없게된 임..

TV를 말하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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