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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19

블로거, ‘뜨거운 형제들’을 만나다! - 2 -

1편에서 이어집니다. [현장취재-인터뷰] - 블로거, ‘뜨거운 형제들’을 만나다! - 1 - 이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게시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유민) 고민 같은 건 해본 적 없고요. 저는 그냥 군대에서 있을 때 예능 프로 보면서 부대생활을 했던 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네가 하고 싶은 데로 해라. 너는 XX이니까. (일동 웃음) 탁재훈) 노유민씨한테 질문하는 건 삼가주세요. 저희들도 쉬쉬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노유민) 저는 그냥. 걱정되었던게 살찌고 나서, 그게 걱정이었습니다.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싶어서. 요즘에 다이어트 열심히 하고 있고요. 앨범도 내야하고요. 제가 예능에서 부각을 하는 건 모르겠구요. 열심히 해서 좋아하시는 자체로. ..

블로거, ‘뜨거운 형제들’을 만나다! - 1 -

어제 여의도 MBC 10층에선 의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첫회를 보내고 무려 8주간이나 방송을 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 있다가, 시간 맞춰 들어갔는데, 이미 촬영이 시작되었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박명수-싸이언D-노유민 씨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보시죠. 기자 간담회 현장입니다. 수 많은 기자들이 보이시죠? 지난 은 시청율은 5%정도 밖에 안나왔지만,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한 관련 게시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그런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선 의 3-4회 하이라이트 편집분을 보여줬습니다. 후속편과 다른 내용이었는데요. 3회분은 이젠 박휘순씨 얼굴만 나와도 웃음을 참..

‘뜨거운 형제들’, ‘일밤’의 구원투수 될까?

어제 방송된 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를 지난주로 종영하고, 이 첫회가 방송되었다. 방송은 정말 의외로 신선한 재미가 넘쳤다. 그동안 의 가장 큰 약점은 ‘공익성’은 강했지만, 예능으로서 ‘재미’는 몹시 약했다. 가 최근 짐승남 마르코와 정형돈이 투입되고, 김용만과 김현철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공익과 예능을 동시에 잡기 시작했지만, 포맷 자체의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이번주 의 경우, 끔찍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찾았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은 탓에 김용만을 비롯한 고정멤버가 빠지고, 김현철-탁재훈-김지수-신현준 등이 참석을 했다. 그들은 아이티의 참상앞에서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는 프로그램 성격상 아이티 같은 곳을 찾았을 경우, 예능보단 다큐에 가깝게..

TV를 말하다 2010.03.29

걸그룹 레인보우가 병풍이 된 사연

어제 의 에는 에코하우슬 짓고 있는 엠씨들을 응원하기 위해 걸그룹 레인보우와 의 개그맨들이 단체로 출연했다. 사실 이때부터 레인보우가 ‘병풍’이 될 조짐은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따져보자! 는 진행자만 해도 무려 8명이나 이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하땅사 멤버 십여명과 레인보우 7명까지 합세했으니 그야말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레인보우를 향한 진행자들의 대우는 처음부터 오해하기 딱 좋은 수준이었다. 박명수가 ‘에코하우스의 뜻을 아느냐?’란 말에, 레인보우 멤버들이 ‘친환경’이라고 잡하자, 이휘재는 ‘반말 하시면 안되고요’라고 하고, ‘재활용’이란 말이 나오자 ‘임하룡이요?’라고 반문했다. 물론 이는 웃기기 위한 설정이었겠지만, 아직 평균나이 20세에 불과한 어린 걸그룹 멤버들을 주눅 들게..

TV를 말하다 2010.03.15

예능의 대세, 정가은

정가은을 보고 있으면 때때로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든다. 그녀는 어떻게 보면 화려한 미녀는 아니다. 어떤 의미에선 나이도 많다. 어떤 의미에선 그렇게 존재감이 확 느껴지는 인물도 아니다. 허나 그녀가 출연하는 방송을 보고 있자면 부담없는 웃음이 나오고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엊그제 방송된 의 ‘우리 아버지’에서 그녀는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아버님들이 일어나서 씩스팩을 공개할때는 놀라움(?)과 민망함이 절반씩 섞인 특유의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지압하는 아버님에겐 목부근이 아프다고 나갔다가 아픈 지압에 ‘잠깐만 아저씨. 아니 아니 아버님’이라는 반말성 비명(?)을 지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10남매를 둔 가정이 나왔을 때는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리액션을 펼치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특이한 질병..

TV를 말하다 2010.02.02

박명수, 1인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어제 방송된 ‘일밤’의 에는 그토록 이야기가 많았던 거성 박명수가 투입되었다. 박명수는 자신의 노래인 를 부르면서 분위기 전환을 유도했다. 쪼쪼댄스를 추며 자신의 노래를 멤버들에게 마이크를 가져다 댔지만 아무도 노래를 몰라 씁쓸해하는 표정은 그때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시작했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박명수의 개그를 받쳐준 이가 이휘재를 비롯한 노련한 개그맨이 아니라 을 통해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짐승남 마르코였다. 마르코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박명수가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자전거를 밟으면서 등장해, 1절이 끝나자마자 ‘너무 힘들다’며 ‘1절만 해’를 외쳤다. 새로 나온 박명수를 견제라도 하듯 이휘재가 박명수를 향해 ‘방구를 뿡뿐 뀐다며’ 공격하고, 이에 박명수가 ‘그..

TV를 말하다 2010.01.25

헌터스, 김영희 PD의 뼈아픈 실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 ‘멧돼지 축출작전’이 지난 27일 네 번째 미션 실패를 끝으로 첫막을 내리게 되었다. 겨우 한달만에 종영한 ‘멧돼지 축출작전’은 김영희 PD에겐 일밤 복귀 첫 ‘실패작’으로 기억될 듯 싶다. 공익을 위한 예능을 앞세운 김영희 PD에게 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옷이었다. 농민을 울리는 멧돼지의 실상을 고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는 방영 전부터 동물애호가들의 여론 뭇매를 받았고, 실제로 방영내내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는 와 와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하며 매우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는 것과 매우 대조되는 일이었다. 일단 는 지난 4회 동안 멧돼지를 ‘축출’을 제 1의 미션으로 삼았다. 그러나 알다시피 현재 농촌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멧돼지를 옆산(?)으..

TV를 말하다 2009.12.28

2010년이 기대되는 유망주 정가은

지난 20일 방송된 를 보면서 정가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3회째를 맞는 에선 주진민씨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었다. 루돌프 머리핀을 하고 귀엽게 다니던 정가은은 삼겹살집에 부녀셋만 달랑 앉아있는 풍경이 이상해서 “왜 어머님은 같이 안오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진민씨는 “저 위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답했다. 처음엔 정가은을 비롯한 엠씨들은 알아듣지 못했다. 곧이어 눈치빠른 신동엽이 다시 물어봐서 1년 전에 사별했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웃으면서 진행하던 신동엽과 김구라는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몹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건넸다. 주진민씨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온통 서글픈 이야기뿐이었다. 젊은 시절 만난 아내는 이미 난소암으로 한쪽 난소를 제거한 상태에서, 어렵게 집안의 반대를 무..

인물열전 2009.12.22

8등신 송혜교 정가은, 예능 퀸카 될까?

일밤 에서 정가은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에서 갈고 닦은 내공 탓일까? 정가은은 방송에서 있어서 치고 빠질 때를 잘 아는 것 같다. 리액션도 상당히 좋다. 2회를 예를 들어보면, 김구라가 ‘감동’이란 말을 들었다고 좋아하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돈을 내고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마치 대본이 아니라 진짜 생각해서 말한 것처럼 자연스럽다. 그리곤 (당연히) 김구라에게 구박을 당한다. 정가은은 1회에 이어 2회에도 무거운 공중전화기를 지고 다니라고 김구라가 주자, ‘오빠가 메주세요’라고 콧소리를 내며 귀엽게 애교를 떨었다. 대본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녀의 그런 행동하나하는 귀엽기 짝이 없었다. 정가은이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진행하는 는 일밤의 다른 두 코너에 비해선 상대적..

TV를 말하다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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