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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49

티아라 최고의 연기돌은 전보람이었다!

지난 7일 밤 11시 KBS 드라마스페셜 (이하 )에는 티아라의 전보람이 출연해서 눈길을 끌었다. 미리 기사를 보고 알았던 나는 전보람이 보여주는 의외의 연기력에 놀라고 말았다! -당신도 만약 본다면 동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훌륭했다- 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저승사자였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저승사자와는 말이 다르다. 그녀는 깜찍한 외모 그대로 깜찍하게 등장한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벌써 7년째 먹고 노는 만화가 김영웅(정성화)앞에 나타난 그녀는 스토커처럼 그를 쫓아다니면서 도와준다. 전보람의 연기에서 놀라운 점은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었다! 이전까지 그녀가 연기한 것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상황에서 그녀의 연기는 상상이라 놀라웠다. 아이돌이 연기하는..

TV를 말하다 2010.08.09

김신영의 미친 존재감, ‘청춘불패’

아! 이제 김신영은 예능진행에 있어선 여자 연예인들 중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몰려있다. 그녀들의 인기와 미모등을 고려하면 프로그램은 중구난방이 쉽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를 보고 있노라면, G7들끼리 서로 튀어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에 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김신영은 그동안 튀어보기이 어려웠다. 우선 예전에는 남희석이 있었고, 현재는 제일 어른인 노촌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도 적은 김신영은 혼자서 상황을 주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어제 김신영은 작심하고 진행했다. 마침 김태우마저 성대결절로 잠시 쉬게 된 터라, 그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신영은 천명훈과 고주원이 ..

TV를 말하다 2010.07.31

티아라의 지연만 못한 황정음

어제 에는 를 홍보하기 위해 김수로-지연-황정음이 동반출연했다. 팀을 위해 ‘납량특집’으로 진행되다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지연과 황정음의 표정연기와 이야기 등이 비교대상이 되게 되었다. 첫 등장에서 지연과 황정음은 소복을 입고 처녀귀신처럼 등장했다. 지연은 정말 한 맺힌 귀신처럼 보였던 반면, 황정음은 얼굴에 장난기가 넘치고 웃음을 참지 못해 ‘개그’스런 느낌이 났다. 우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두 사람의 표정연기 부분이었다. 티아라의 지연은 이미 을 통해 공포연기를 해본 적이 있었던 탓인지, 너무나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대는 그녀의 표정은 매우 사실적이었다. 반면 황정음은 눈만 크게 뜨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댔다. 거기에 ‘공포’는 없었다. 지연이 표정연기를 할땐..

TV를 말하다 2010.07.27

‘청춘불패’= 가요프로?!

어제 의 절반 가량은 비에이 주민을 위한 G7의 스페셜 무대로 이뤄졌다. 이미 국내 걸그룹과 아이들이 상당 부분 진출해 성공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못지 않게 비에이 주민과 일본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은 보기에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우리말 가사를 따라부르고, 한글로 각 걸그룹과 멤버들의 이름을 적으면서 호응하는 그들의 모습은 왠지 모를 뿌듯함마저 느끼게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과연 의 선택이 옳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는 걸그룹 멤버들만으로 구성된-김소리는 예외지만- 절반(?) 리얼 농촌체험기 정도가 되겠다. 처음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이전까지 는 걸그룹 멤버들의 예쁘고 화사한 모습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녀들이 농촌생활을 겪으면서 적응해가는 모습과 예능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

TV를 말하다 2010.07.24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눈물 나는 그녀와의 이별, ‘청춘불패’

안타깝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다. 어제 에는 다음주 눈물나는 예고편이 소개되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써니-유리-현아는 에서 하차했다. 해외활동 때문이었다.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며, 기획사의 스케쥴에 맞춰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여태까지 6개월이 넘도록 톱스타 반열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이 G7이 함께 출연해온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처음에 국내에서 인기를 다투는 걸그룹 멤버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는커녕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예쁘고 깜찍하고 섹시한 이미지들의 그녀들이 과연 사정없이 망가져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처음 모인 그녀들은 서로 쭈뼛거렸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

TV를 말하다 2010.06.05

‘청춘불패’의 장르를 바꾼 호진이, 나르샤의 활약

어제 를 보며 단 한순간에 이전까지의 방송을 잊고 보게 만든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브아걸의 나르샤였다. 나르샤는 ‘성인돌’ 캐릭터로 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져왔다. 그녀는 뿔테안경을 쓰고 일할 정도로 의욕을 보이고, 제일 앞장서서 망가지며 맏언니로써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활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대목은 김순이 할머니댁을 찾을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이다. 나르샤는 브아걸 활동시의 자신의 예명인 나르샤를 김순이 할머니가 기억하지 못할까봐 본명을 댔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마저도 귀가 어두워서 ‘호진이’로 듣고 말았다. 허나 나르샤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기꺼이 ‘호진이’로 불리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할머니에게 다가가 ‘호진이’라며 자신을 가리켰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TV를 말하다 2010.05.29

티아라의 ‘보핍보핍’이 청소년 유해매체물이라고?

어제 인터넷을 통해 서글픈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티아라의 을 비롯해 브아걸의 , 토파즈의 등 5건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결정된 것이다. 과도한 성적 묘사와 폭력 묘사가 그 이유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지만, 일단 시기가 문제다. 이번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은 뮤비들은 모두 발표한지 꽤 된 작품들이다. 즉, 한마디로 볼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봤다. 방통위에서 그렇게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대다수 봤다는 말이다. 청소년을 그렇게 보호하고 싶었다면, 뮤비가 발표되자마자 재빠른 후속조치가 따랐어야만 옳다. 두 번째 문제는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기구로서, 이번 결정은 ‘관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뮤비는 상업성을 무지막..

TV를 말하다 2010.05.28

오해를 자초한, 그래서 더 멋있는 ‘신데렐라 언니’

17회를 본 이들의 대다수는 의아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갑자기 은조는 티아라의 보핍보핍댄스를 추고, 울면서 사죄를 해도 모자를 판의 기훈은 뜬금없이 은조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녀를 안는다. 그뿐인가? 대성참도가를 위기에 번번히 몰아넣는 홍주가의 모든 음모를 암에 걸린 전본부장이 증거까지 친절히 제출해줘, 홍주가의 음모를 분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저절로 굴러온다. 어제 방송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겠다’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 올라온 글들을 보니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식의 글들이 제법 보인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다. 는 오해를 스스로 자초했다. 그래서 나는 의 제작진을 다시 보게 되었다. 17회로 돌아가보자. 17회는 강숙이 도망간 소식을 효선이 알리면..

TV를 말하다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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