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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9

펭수가 성공할 수 있었던 두 가지 외적인 이유!

펭수. 이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펭수’를 모르는 이가 없다. 25일을 기준으로 현재 ‘자이언트 펭TV’의 구독자수는 약 93.9만명이다. 이제 유튜브에서 골드 버튼을 주는 ‘100만 명’까진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사실 현재 펭수의 엄청난 인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 100만 명도 안 되는 상황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지난번 포스팅에선 ‘펭수’의 성공요인에 대해 내부적인 요인에서 찾았다. 이번엔 외부에서 찾아보도록 하겠다. 오늘날 인터넷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지 오래다. 2007년 1월 9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하고, 2009년 11월 28일 아이폰 3G모델이 도입되었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숨 가쁘게 변화해왔다. 현대인들은 모바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유튜..

'별순검' 시즌 3 제작발표회에 다녀오다!

어제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명품수사극 별순검 시즌 3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제작발표회는 여섯 명의 주요배우들의 포토타임-메이킹 다큐 - 1화 3D 상영-2화 전편 상영의 순으로 이어졌다. 의 명성은 오랫동안 귀가 따갑게 들었지만, 제대로 감상한 적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번 제작발표회는 명품수사극의 진면모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1화를 편집해서 약 10분간 보여준 3D 상영회는 시간과 여러 가지 면에서 쫓기다보니 아쉬움이 많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 완전히 3D가 되지 않았고, 극장과 TV의 환경이 다르다보니 완벽하지 못하다고 했다. 실제로 3D 영상은 3D효과를 완벽하게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3D TV를 가지고 있다면 꽤 볼만한 컨텐츠가 될 것 같았다. 제대로..

SBS 월드컵 독점중계를 비꼰 ‘야행성’

어제 은 지난주에 이어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지난주엔 한국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들과 동네 A매치를 열더니, 어젠 새벽 2시에 다섯명의 진행자들을 불러,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잔인한 게임을 진행시켰다. 바로 동전집기를 통해 두명이 나이지리아전을 못 보게 한 것이었다! 운 나쁜 자들은 바로 온유와 윤종신이었다. 그들은 다른 세명이 경기를 보는 동안, 방안에 갇혀 전혀 축구중계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이 들어간 방의 TV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번 버튼을 빼버렸다. 온유와 윤종신은 리모컨의 버튼을 깊숙이 눌러보고 ‘자동 채널 찾기’등의 방법을 써봤지만, 절대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었다. 은 거기에 더해 신동엽-장항준-길이 월드컵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동안, 일부러 대형TV의 화면을 뿌옇게 처리했다..

TV를 말하다 2010.06.28

‘로드 넘버원’, 수목극의 넘버원 될까?

오늘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드라마 이 시작된다! 은 몇 가지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드라마다. 우선 소지섭-김하늘-윤계상-최민수-손창민 등의 화려한 배우진으로 인해 ‘영화’ 부럽지 않은 스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화려한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 할 것이다. 둘째 국내에선 매우 드물게 100% 사전제작되었고, 무려 13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는 사실이다. 은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따라서 전쟁신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실적으로 전쟁신을 그려내는 가?’는 단순히 볼거리 차원을 떠나서, 드라마 흥행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오늘날 관객들은 등의 전쟁극을 보아왔기 때문에 눈높이가 상당하다! 따라서 ..

TV를 말하다 2010.06.2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드라마의 구세주 될까?

월드컵 시즌을 맞아 SBS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물론 한국 대항전이 있는 날은 4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이 결방되는 바람에, MBC의 예능이 토요일을 점령하고, KBS의 가 방영된 지 2주 만에 2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SBS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월드컵은 축제다! 따라서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후의 예능과 드라마등의 시청률로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이는 앞으로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SBS의 경우엔 비싼 중계료(약 1,100억원)를 내고 방송하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예능과 드..

TV를 말하다 2010.06.22

왜 <무릎팍 도사>는 김연아편을 방송하지 않았을까?

어제 엔 지휘자 금난새씨가 나와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각종 공연행사를 통해 마이크를 잡아온 그는,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과 음악과 관련된 열정적인 그의 인생사를 들려주며 ‘역시! 무릎팍’이란 생각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겨우 40분 만에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끝내니, 아쉽기 그지 없었고 매월 포스코 로비에서 열린다는 음악회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근데 예고편을 다음 주엔 ‘김연아’편이 방송된단다. 이건 지난 4월 녹화된 것인데, MBC 파업 때문에 거의 두달만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 그런 생각도 들었다. 현재 MBC 예능들은 모두 7주간의 넘는 결방으로 인해, 예능은 물론이며 MBC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럴 때 에..

TV를 말하다 2010.05.20

‘세바퀴’ 6주째 결방이 안타까운 이유

어제 는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재방송이 되었다. 방송분에서는 이 시작될 시점이라 게스트로 임하룡-송옥숙-이선호가 나왔다. 임하룡은 왕년에 자신이 했던 개그들을 선보이며,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송옥숙은 남편과 부부금실이 좋은 이야기를 했고, 김학래는 임미숙에 대한 ‘애정을 아꼈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잘 나가는 1.5인자 지만, 박명수는 한때 임하룡이 진행하는 코너에 신인 개그맨으로 어렵게 보내던 시절이 소개되었다. 한편에서는 카라의 구하라와 니콜이 출연해 섹시댄스를 추며, 어르신의 귀여움(?)을 톡톡히 차지했다. 는 주말 예능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가끔 눈에 띄는 대형스타들이 출연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의 고정은 아이돌이 아니라, 지금은 브라운관에서 다소 밀려난 중년 이상..

TV를 말하다 2010.05.09

‘청춘불패’를 보며 ‘무한도전’을 떠올린 이유

어제 에는 엠블랙의 이준과 식신 정준하가 출연했다. 어쩌면 G7은 정준하보다 이준이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벌서 5주째 MBC 파업으로 인해 이 ‘재방송’만 나오고 있은 상태에서 그의 출연은 너무나 반갑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정준하는 등장부터 구박만 받으며 등장했다. 이준의 복근댄스를 보기 위해 김신영은 냉장고를 들고 나타난 정준하를 막을 정도로 냉대했다. 정준하는 그동안 에 출연하지 못한 탓일까?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준이 첫등장할 때 춤을 본 것을 따라해 자신도 나름대로 귀여운 댄스를 췄다. 게다가 이준이 G7중에서 나르샤를 좋아해 그녀의 옆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보곤, 자신도 유리가 좋다며 따라해보려 했지만 선화와 구하라가 절대로 곁을 내주지 않아 결..

TV를 말하다 2010.05.08

‘혼’과 ‘탐나는 도다’, MBC 드라마의 미완의 성공

올해 MBC는 두 개의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 바로 과 다. 두 드라마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 각각 공포물과 판타지성 드라마라는 낯선 장르를 택했다. 게다가 신인급 연기자들이 주연급으로 대거 등용되었고,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런 호평에 비해 시청율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결국 10부작 은 9, 10회의 엉성한 전개와 결말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아야했고, 는 원래 20부작에서 ‘시청율 저조’를 이유로 당초 20부작에서 16부로 조기 종영을 선언한 상태다. 우선 을 살펴보자. 은 MBC가 이후 가장 공을 들여 만든 납량특집이다. 극 초반부만 해도 귀신을 등장시켜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드라마로 오해받았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학교내 왕따 문제와 폭력 그리..

TV를 말하다 20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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