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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17

판타지는 아직 살아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사랑하는 연인을 눈앞에서 잃고 그 고통 때문에 삶을 포기한 남자. 그리고 그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전 여자친구의 동생. 여기까지만 읽어봐도 이건 영락없는 신파다. 그것도 오래전에 수명을 다한 듯한. 그러나 다른 식으로 생각해보면 사랑이야기는 늘 진부했다. 늘 사랑하는 연인앞에는 커다란 고난과 모진 시련이 동반했다. 그들은 그 위기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던가, 아니면 산산이 부셔져야 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처음엔 예고편을 보고 무척이나 무거운 이야기일거라 예상했었다. 1화 시작부터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연인을 잃는 이현욱의 모습은 그런 예상을 굳히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2화로 넘어가니 의외로 ‘풋’하고 웃음이 튀어나는 장면들이 많았다. 윤세나와 친해지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도시락집에서 매일 배..

TV를 말하다 2014.09.19

‘청춘불패 2’를 기대하는 이유

지난 토요일 밤 11시 새로운 가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를 기다려왔다. 물론 가장 큰 이유 중에는 소녀시대의 써니와 효연을 비롯해서 미쓰에이의 수지, 카라의 강지영, 레인보우의 고우리, 씨스타의 보라, 쥬얼리의 김예원, f(x)의 엠버를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서 입안 가득 미소가 도는 이 소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 같은 이들은 그보다는 다른 의미에서 를 주목한다. 우선 가 착한 예능이기 때문이다. 와 마찬가지로 가 선택한 곳은 대부도의 한 마을이다. 의 첫방송은 G8이 모여 서로 얼굴을 익히고, 그들이 대부도의 주민들과 서로 인사를 하고 마지막엔 마을회관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흥겹게 춤을 추며 노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도 그랬지만 의 주무대인 ..

TV를 말하다 2011.11.14

f(x)의 매력에 빠지다!

어제 오후 6시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선 가 펼쳐졌다. 20대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발하는 에선 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승원과 공효진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중엔 f(x)도 있었다. f(x)는 이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바로 핫 트렌드 뮤지션과 핫 블루 카펫스타상을 수상한 것. f(x)는 현재 여름을 겨냥해 ‘핫 섬머’를 부르고 있는 중인데, 붉은 그녀들의 의상과 정열적인 춤사위는 그들의 수상과 너무나 절묘하게 어울어지는 한편의 무대였다! -사진은 1800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누르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가 웃는 이유는? 엠버가 다른 무대에서 등장하면서 정신없이 뛰어왔기 때문에...아마 조금 멋적었나 봅니다. ^^ 언제 ..

f(x)를 홍콩에서 찍은 사연은?

아! 안타깝게도 이번 사진들은 제가 찍은 게 아닙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 동생이 바로 어제, 4박 5일로 홍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온 동생은 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흠칫하는 저에게 동생이 말합니다. “오빠! 선물 줄 거 있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초콜릿이나 사오던 녀석인데, 왠일인지 그런 물건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 펜을 스윽 들고 오더니 사진을 보여줍니다. “사진이 무슨 선물이냐? 됐다.” “으이구, 좀 참고 기다려봐” 동생이 조작버튼을 돌리고 조금 있으니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엥?” “흐흐흐” 동생이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이게 어떻게 된거냐?” 사진 속의 주인공은 비록 엠버와 빅토리아가 빠지긴 했지만, 바로 f(x)였습니다. 지난 27일 수..

‘우결’ 위기론, 변화가 절실하다!

최근 의 소폭 시청률 하락을 놓고, ‘위기론’을 들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을 두고 그동안 많이 나온 이야기라 별반 새롭지 않았다. 시청률이란 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므로, 기사만 놓고 보면 새로울 게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기사 자체 논조나 근거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현재 ‘위기’라는 부분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은 정용화-서현, 조권-가인, 닉쿤-빅토리아 세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씨엔블루, 소녀시대, 2AM, 브아걸, 2PM, f(x)의 멤버들이다. 게다가 나이도 각각 21세-20세, 22세-24세, 22세-24세로 연령대마저 비슷하다.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현재 의 멤버들은 모두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아이돌이다. 직업도..

TV를 말하다 2010.10.17

한선화의 결정적 순간!, ‘청춘불패’

어제 는 추석특집으로 G7이 유치리 주민들을 위해 일일손녀가 되는 임무를 수행했다. 늘 그렇지만, 유치리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애쓰는 제작진들의 의도와 일일손녀로서 곰살맞게 구는 G7들의 애교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그중 시청자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것은 한선화였다! 그녀 스스로 의도했다기 보단 상황이 그렇게 이끌었지만 말이다. 우선 첫 번째는 ‘백두’로 불린 사연이었다. 한선화는 송은이-나르샤와 짝을 이뤄 자식과 손자없이 쓸쓸한 명절을 지내는 최지섭-강대영 부부의 일일 손녀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된다. 어르신들이 이름을 잘 못 외우는 것을 감안해, 송은이는 선화를 두고 ‘머리까지 하얗다’라고 소개했다. 근데 최지섭 할아버지는 이를 기억해 나중에 이름을 물어봤을 때 ‘백두’라고 더듬더듬 말해버렸고, 이는..

TV를 말하다 2010.09.25

닉쿤, 감동의 쓰나미를 선사하다!

어제 에서 닉쿤은 여성 시청자들이 빠질 수 밖에 없는 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아내 빅토리아를 위해 문제집을 만든 것이었다! 빅토리아는 중국인임에도 한국어로 필기시험을 보려고 한다. 닉쿤은 한국어로 시험을 봤다가 떨어지곤 영어로 시험을 봤다. 처음에는 혼자 힘으로 아내를 위한 문제 해설집을 만들어 주다가 결국 닉쿤도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소속사인 미스에이에게 부탁해서, 함께 예상 문제집을 만든다. 여기엔 2AM의 슬옹까지 가세하게 되는데, 이건 조금 생각해봐도 보통 정성이 아니다. 우선 닉쿤은 인기연예인이라 시간이 별로 없다. 아니 너무나 바쁘다! 닉쿤은 당시 스케줄 때문에 태국과 발리에 갔다가 방금 온 상황이었다. 아무리 아시아라곤 하..

TV를 말하다 2010.09.12

발습녀 빅토리아는 f(x)에 도움?

어제 에서 빅토리아는 장화를 벗는 과정에서 양말이 젖어있던 이유로 ‘발습녀’로 등극했다. 사실 이는 당연한 결과다. 더운 여름날 장화를 신고 뛰어다녔으니 양말이 젖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물론 김신영이 빅토리아에게 발습녀라고 한 것은 그저 재미를 위한 장난일 뿐이며, 시청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일 것이다. 처음 빅토리아가 에 투입이 된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고 필자도 그중 한명이었다. 게다가 빅토리아는 거의 같은 시기에 에 닉쿤과 함께 투입되어 의혹의 눈길이 짙어질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외국인인데다 아직 예능감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근데 이변이 일어났다. 에서 빅토리아는 닉쿤을 위해 정성스럽게 구첩반상을 만들어주고, 사랑하는 남자..

TV를 말하다 2010.09.11

카라의 한승연, 이젠 연기돌로 진화하는가?

지난 3일 에는 카라의 한승연이 특별출연했다. 예지원이 운영하는 비만 크리닉에 인턴으로 온 그녀는 단박에 임하룡과 김성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왜냐하면, 이 집안의 여성들은 모두 남성다워서 여성다운 매력이 하나도 없는 탓이었다. 그런 곳에 갑자기 나타난 한승연은 특유의 눈웃음을 무기로 해서, 애교를 떨어 보는 시청자마저 즐겁게 해줄 정도였다. 한승연은 물통을 번쩍 드는 김성수에게 ‘근육근육 열매를 드셨나보다’나 ‘그건 아니에요’라는 식의 애교섞인 말투를 보여줬다. 만약 다른 이가 했다면 닭살만 돋았을 멘트였지만, 워낙 눈웃음이 강렬하고, 예상외로 한승연의 연기가 괜찮아서 역효과는 전혀 없었다. 어떤 면에서 같은 시트콤은 아이돌들이 연기를 실습하기에 좋은 장르다. 자신들의 원래 캐릭터에 최대한 가까운 ‘맞..

TV를 말하다 2010.08.05

김신영의 미친 존재감, ‘청춘불패’

아! 이제 김신영은 예능진행에 있어선 여자 연예인들 중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몰려있다. 그녀들의 인기와 미모등을 고려하면 프로그램은 중구난방이 쉽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를 보고 있노라면, G7들끼리 서로 튀어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에 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김신영은 그동안 튀어보기이 어려웠다. 우선 예전에는 남희석이 있었고, 현재는 제일 어른인 노촌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도 적은 김신영은 혼자서 상황을 주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어제 김신영은 작심하고 진행했다. 마침 김태우마저 성대결절로 잠시 쉬게 된 터라, 그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신영은 천명훈과 고주원이 ..

TV를 말하다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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