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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56

김도현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유, ‘슈퍼스타 K 3'

지난 주 를 보면서, 많은 이들이 울랄라 세션을 최고의 우승후보로 점찍고 있다. 동감한다. 한마디로 울랄라 세션은 ‘사기 캐릭터’다. 잘 하는 게 너무 많다. 노래도 잘 부르고 퍼포먼스도 좋고.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완성형이란 사실이다! -따라서 울랄라 세션은 변신은 보여줄 수 있어도, 보다 발전된 모습은 보여주기 힘들다고 생각된다- 울랄라 세션은 심사위원이 말했듯이 어떤 의미에선 에 맞지 않는 팀이다. 왜? 일반적으로 우리가 에서 원하는 것은 오디션에 나온 참가자가 점차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 못하다가 다음번 무대에선 진일보한 무대를 보여주고, 마지막 무대쯤 가면 궁극의 완성형이 되어 감동을 주는 것 말이다. 그런 면에서 오디션 프로는 RPG 게임과 흡사하다! 처..

TV를 말하다 2011.10.12

김소연의 이야기에 웃을 수 없었던 이유

어제 우연히 재방송으로 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인 김소연이 를 홍보하기 위해 나와있었다. 김소연은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데, 그녀가 대본을 미처 다 외우지 못해, 포스트잇을 이용해 소품도 부족해 상대배우의 이마까지 붙인 다는 이야기엔 그저 폭소가 나왔다. 그러다가 문득 한 대목이 몹시 마음에 걸렸다. 현장에서 쪽대본으로 원래 대본과 내용이 바뀌어서, 급한 나머지 출연 배우의 다리쪽에 포스트잇을 붙였다는 이야기였다. 처음 오지명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할때만 해도 별 생각없이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우리 방송계의 현실은 아직까지 사전제작은 거의 없고, 대다수는 그때그때 촬영하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의 경우는 얼마전 파업 문제로 불과 방송을 10시간 정..

TV를 말하다 2010.10.11

‘승승장구’, 김승우를 버려야 산다!

어제 뉴스를 통해 의 MC들이 ‘김승우’만 빼고 대대적으로 바뀔 예정이란 소식을 들었다. 현재 소녀시대의 태연이 해외스케줄 관계로 빠질 예정이면서, ‘승승돌’로 함께 활동중인 2PM의 우영역시 빠질 예정으로 안다. 이렇게 될 경우, 김승우를 제외한 보조 MC의 경우 ‘새로움’을 주기 위해 바꾸고 싶은 욕망이 들은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가 오늘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 메인MC인 김승우의 능력부족이 가장 큰 탓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그를 중심으로 토크쇼가 꾸려진 것 자체가 의문이다. 김승우는 연기자이지, 연예 관련 프로에서 진행을 한번도 맡아서 진행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애초에 그를 메인으로 토크쇼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그의 인지도와 인기를 등에 업고 시청률을 노..

TV를 말하다 2010.07.30

유재석과 강호동의 1인자 시대, 종점이 멀지 않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오늘날 누구나 인정해 마지 않는 MC계의 1인자들이다. 그들이 MC계의 1인자로 현재 군림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의 상반된 스타일에 기인하고 있다. 유재석은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고, 그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가, 적절한 순간에 다시 상기시켜 모든 이들이 그 사람을 지목하게끔 만든다. 유재석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을 장악하고 그 흐름을 자신의 의지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데서 ‘1인자’라 칭송받아 마땅하다. 강호동의 경우는, 유재석과 전혀 다르다! 그는 게스트를 한명 한명 살뜰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튀는 인물과 함께 가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시청자가 보기에는) 담당 PD와 다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형이..

TV를 말하다 2010.07.14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유재석의 선택이 안타까운 이유

결국 유재석이 MBC가 아닌 SBS를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분명히 이해가는 대목이다. 일단 과 이 버티고 있는 KBS 일요예능에는 유재석이 갈 자리가 없다. 따라서 남는 것은 MBC의 과 SBS의 다. 모두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강호동이 버티고 있는 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유재석 밖에 없다. 실제로 유재석은 한때 으로 을 누르고 일요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갖가지 악재(대본 논란-참돔 논란)등등이 겹쳐 이 인기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유재석의 고군분투와 이효리 등의 지원사격으로 끝까지 예능적 재미를 준 건 사실이다. 성장동력을 다한 의 종영을 앞두고, SBS가 유재석에게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유재석은 심신이 피로한 나머지, 모든 제안..

TV를 말하다 2010.06.15

‘승승장구’가 ‘무릎팍도사’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이유

어제 에서 사상최강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아마 대한민국 토크쇼 역사상 그녀보다 더 큰 스타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 피겨 금메달을 안겨준 김연아 선수다. 김연아 선수편을 보면서, 내가 든 생각은 ‘가 도저히 를 따라가지 못한 다’는 것이었다. 지난 화요일 에 원더걸스가 나왔다. 역시 사상최고의 게스트중 한팀 이었기에, 2회로 나눴다. 역시 김연아편은 당연히 2개로 쪼갤 수 밖에 없었다. 토크쇼의 특성상 이런 대스타를 두 번 모시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최대한 내보내야 하고, 시청률 적인 면에서도 2회로 쪼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는 ‘예고편’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고 다음주 방송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왜 이런 차..

TV를 말하다 2010.05.27

원더하지 않았던 ‘승승장구’의 원더걸스편

어제 엔 최근 국내활동을 다시 시작한 ‘원더걸스’를 위한 특집편이 방송되었다. 원더걸스를 위해 일부러 기존의 스튜디오를 벗어나, 꽃이 만발한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특집이 그렇듯, 무리한 방송 늘리기로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했다. 일단 기억에 남는 것은 4개 국어에 능통한 새 멤버 혜림의 능력이었다. 그녀는 국내 예능에 처음 등장해 깊은 인상을 주었다. 영어-북경어-광동어-우리말을 구사하는 그녀의 능력은 놀라웠고, 랩과 춤을 해내는 그녀의 능력은 ‘원더걸스’의 일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제일 무서웠던 멤버로 예은을 꼽는 그녀는 팀의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할 수 밖에 없어 보였다. 원더걸스 개인에게 이상형을 묻고, 그녀들에게 최신 걸그룹들의 춤을 따라추게 하는 모습 등은 어느 정도 ..

TV를 말하다 2010.05.26

왜 <무릎팍 도사>는 김연아편을 방송하지 않았을까?

어제 엔 지휘자 금난새씨가 나와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각종 공연행사를 통해 마이크를 잡아온 그는, 개그맨 못지 않은 입담과 음악과 관련된 열정적인 그의 인생사를 들려주며 ‘역시! 무릎팍’이란 생각을 가지고 볼 수 밖에 없었다. 겨우 40분 만에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끝내니, 아쉽기 그지 없었고 매월 포스코 로비에서 열린다는 음악회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근데 예고편을 다음 주엔 ‘김연아’편이 방송된단다. 이건 지난 4월 녹화된 것인데, MBC 파업 때문에 거의 두달만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 그런 생각도 들었다. 현재 MBC 예능들은 모두 7주간의 넘는 결방으로 인해, 예능은 물론이며 MBC 전체가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럴 때 에..

TV를 말하다 2010.05.20

이수근의 노출은 꼭 필요했을까? ‘1박2일’

어제 방송된 에선 이수근의 노출장면이 연출되었다. 이유인즉, 1박2일 멤버들이 미나리에 삼겹살을 더 먹기 위해, 세명이 냉수물로 등목을 하기로 한 약속 때문이었다. 결국 경남 하동에 도착해서 이 벌칙에 대해 의논 결과, 세명에서 두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벌칙 수행자로 이승기와 이수근이 결정되었다. 3월말의 날씨에 지하수로 씻는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이승기는 벌칙수행을 옷을 입은 상태에서 수행했다. 이승기가 벌칙을 수행할 때, 그가 부들보들 떠는 모습이나 바가지로 물을 끼얹다가 중간에 멈춘 것 등은 얼마나 그 상황이 고통스러운지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수근이 벌칙을 수행하게 되면서, 그는 훌훌 벗더니 수건으로 아래쪽을 가렸다. 팬티만 입은 탓이었다. 이수근은 방에 들어갔다 나..

TV를 말하다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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