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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현 31

무례한 말과 행동이 난무한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고 난 소감은 참으로 ‘아쉽다’다! 에 대한 필자의 기본입장은 지지와 환영이다. 여태까지 어떤 예능프로도 한 농촌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토록 기여한 적이 없었다. 하여 필자는 기본적으로 를 지지한다. 그러나 최근 가 예능적인 재미를 위해 하는 설정과 행동에는 다소의 무리가 있다 판단된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탑쌓기를 하면서 보여준 유리와 현아의 말이다. 유리는 태우와, 써니는 현아와 각각 한팀이 돌탑쌓기를 했다. 진팀이 시냇가물로 뚱딴지(돼지감자)를 씻기로 했다. 아무래도 승부욕이 강한 걸그룹인 만큼,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대결에 진지하게 임했다. 그런데 김태우의 차례가 되어 그가 돌을 얹으려고 하자, 유리는 귓속말로 뭐라고 했다. 김태우는 돌쌓기를 성공한 다음, ‘오..

TV를 말하다 2010.04.10

민망한 성인유머와 인격비하가 속출한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다. 그동안 나르샤의 성인돌 이미지가 다들 너무나 부러웠던 것일까? 어제 방송분에서는 너무나 시도 때도 없이 성인유머가 구사되었다. 시작은 노촌장이 김태우에게 ‘나르샤와 함께 방안갓으로 가라’고 해서 시작되었다. 어떻게든 예능의 재미를 주고 싶었던 김태우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말장난을 했고 이것은 현아가 ‘현아가 태어났어요’라고 하고, 김신영과 노촌장이 추임새를 넣으면서 길어졌다. 방앗간 설정은 예전에 TV와 영화에서 검열 때문에 단골로 쓰던 표현이었다. 그런 설정을 굳이 오랜시간 반복해 식상함은 지겨움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김신영이었다. 그녀는 구하라의 수영이의 공통점으로 ‘앞뒤가 똑같다’라는 유머를 구사했다. 여성의 상징인 가슴이 빈약하다는 것을 손동작으로 표시..

TV를 말하다 2010.03.27

‘청춘불패’에 열렬한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어제 20회를 맞은 는 영화 의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소를 끌고 쟁기질을 하는 체험을 하고, 팜스테이를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곳을 찾아가 동굴탐험과 딸기체험을 하는 장면들이 소개되었다. 갑작스럽게 무대가 유치리가 아니고 다른 곳으로 바뀌어 다소 의아하게 보다가, ‘설마, 설마’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놀라고 말았다. 20회를 맞은 는 10명의 출연자들이 나와 ‘대국민 약속’을 했다. 첫 번째는 ‘워낭소리를 꿈꾼다’로, 현재 써니의 소인 푸름이를 ‘일소를 길들인단다’. 두 번째는 ‘공부하는 전문 농업인이 되겠다’는 것. 성인돌 나르샤는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농사배우기 등이 아니라 ‘공부’해서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는 ‘G7표 친환경 농작품 수확 및 판매’였다. 농약을 절대 ..

TV를 말하다 2010.03.06

유재석의 부재가 아쉬운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출연진들이 각자 친한 이들을 ‘아이돌촌’에 초대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소녀시대의 효연, 카라의 니콜, 탤런트 이계인과 연정훈 그리고 그룹 비스트등을 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희철이 말한 것처럼 ‘왜 불렀는지’ 이해를 하기 어려웠다. 두부 만드는 현장에서 드러났지만 한쪽은 두부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고, 니콜은 어쩔 줄 몰라 혼자 서 있고 효연 역시 어찌할바를 몰라 난감해했다. 그룹 비스트는 ‘미스테리’에 맞춰 춤 한번 추고 편집이 된 건지 말한마디 하는 장면이 없었다. 초대된 손님들에게 뭔가 말을 건네기 위해 김신영이 고군분투했지만 그녀의 역량으론 연정훈 조차 부각시키기 어려웠다. 제작진은 그런 모습이 ‘청춘불패만의 매력’이라고 포장..

TV를 말하다 2010.02.20

폭로와 생얼공개로 멍드는 아이돌, '청춘불패'

개인적으로 를 참 좋아한다. 가장 큰 이유는 유치리에서 생활하며 G7이 그곳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방적인 도움은 아니다. G7은 유치리 주민과 교류하며 도시에선 배울 수 없는 소중한 농촌생활의 산 경험들을 얻고 있다. 방송의 힘이 무섭다고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어제 윷놀이 상품으로 내걸린 최신 농기계 때문이었다. 노촌장에 따르면 방송을 본 어느 관련회사 사장님이 협찬으로 보내준 거라고. 새삼 방송의 힘이 얼마나 쎈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비록 게임에선 G7이 이겨, 갖긴 했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결국 이는 유치리 주민들이 쓰게끔 할 것이다(실제로 방송에서도 평생 무료 이용권을 줬다). 유치리에 이렇듯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에 어찌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걸그룹..

TV를 말하다 2010.02.13

조작 없는 퀴즈대결을 보여준 ‘청춘불패’

지난주에 방송된 에선 이보다 재미없을 수 없는 퀴즈대결을 보여주었다. 는 유치리에 ‘아이돌촌’을 만들고 하나씩하나씩 장만해가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백미는 소(푸름이), 닭(청춘, 불패)등이 들어올때마다 지분을 놓고 벌이는 퀴즈대결이다. 다른 예능프로와 마찬가지로 퀴즈대결에선 어이없거나 뜻밖의 대답들이 나와 시청자를 웃겨줬었다. 처음 맛뵈기로 한 호박을 영단어로 (각자) 한글자씩 쓰는 퀴즈에선 pumpkin을 pempinn으로 써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나 ‘녹색식물이 빛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하는 작용?’이란 본 문제에 대해 써니가 뛰어나와 순식간에 ‘광합성’이라 적어버려 긴장감이 사라졌다. 세 번째 문제인 ‘채소나 과일 이름이 들어간 그룹명 혹은 연예인 이름을 세명을..

TV를 말하다 2010.02.01

성탄특집 청춘불패에 실망한 이유

어제 방송된 에선 오랜만에 G7이 제대로 된 옷을 입고 나온 장면이 공중파를 탔다. 역시 올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녀들은 의상을 갈아입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섹시하고 도도했다. 성탄특집으로 꾸며진 는 유치리 아이돌촌에 여섯 명의 멋진 남자들을 초청해, 그들과 커플을 이뤄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동안 커플게임이 없었다가 최근 특집형식으로 다시 다뤄지는 것을 보니 시청자의 입장에선 감회가 새로웠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처럼 연예인들이 짝을 이뤄 게임을 하는 게 일상다반사였던 걸 생각하면 말이다- 초대된 손님들의 명단은 화려했다. 손호영, 샤이니의 온유, 의 왕재수 고세원, 허경환, 2AM의 임슬옹, 박휘순까지. 현아를 뺀 나머지 멤버들은 그들과 짝을 이뤄 커플 달리기와 전통주 담그기를 하며 즐..

TV를 말하다 2009.12.26

‘청춘불패’의 불편한 여성 아이돌 망가뜨리기

에서 다시 한번 여성 아이돌들을 철저하게 망가뜨렸다. 보면서 불편한 것은 필자뿐일까? 이야기는 이렇다. 유리와 선화 현아 그리고 나르샤는 노촌장-김태우-로드리와 함께 나무와 칡을 캐러 산에 왔다가 중화요리를 두고 게임을 하게 된다. 게임 끝에 한 젓가락씩 짜장면을 먹게 된 선화와 나르샤는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은 양을 입에 부어넣어 보기에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다. 가요프로에선 예쁘게 혹은 섹시하게 차려입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그녀들은 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액션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짜장면은 음식의 특성상 아무리 예쁘게 먹어도 춘장이 입주변에 묻어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 음식이다. 그런 짜장면을 배고픔에 겨운(?) 아이돌들이 허겁지겁 먹게 먹게 상황을 만들어놓고 시청자..

TV를 말하다 2009.12.19

웃음이 아닌 감동을 전한 ‘청춘불패’

개인적으로 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본 탓인지, 1-3화까진 온통 단점들만이 보였다.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잠이 부족한 걸그룹 멤버들의 민낯을 끝까지 쫓아가서 공개하고, 그것도 부족해 굳이 꾸몄을때와 비교해서 보여주는 장면등은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로밖에 보이질 않았다. 화려한 도시 여성에게 굳이 몸빼 바지를 입히고 고생스런 일을 시키는 설정에선, 남성 스타들도 부족해서 여성 스타들에게도 힘든 일을 시켜 시청자에게 쾌감을 주는 예능프로로 생각될 정도였다. 그러나 는 4화부터 변화가 감지되었고, 5화에선 마지막의 내 뒤통수를 내리쳤다. 처음 시작을 할때만 해도 힘든 일을 하는 아이돌들을 위해 유리가 요가를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비둘기 자세와 독수리 자세를 취했는데, 예상대로 기럭지가 짧은..

TV를 말하다 2009.11.22

스타 애장품의 가치를 되물은 ‘청춘불패’

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난번 방송분인 3화를 보지 않았었다. 그러다 문득 7명의 귀여운 걸그룹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문득 호기심이 치켜올라 방송을 보게 되었다. 아마 4화를 보신 분들은 모두 동감하겠지만, 그동안 자리를 못 잡았던 가 드디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리라 본다. 4화의 주된 내용은 스타들이 자신의 애장품을 가져와서 생필품과 바꾸는 ‘물물교환’을 하는 것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현대판 우화’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상당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7명의 걸스타가 가져온 물품들을 먼저 살펴보자! 써니 : 도라지+ 배즙, 희망가 : 7만원 감정가: (유치리) 이장님: 3만5천원, (유치리 주민) 로드 리: 700원 구하라: 곰인형+점퍼(꽃남에서 김현중이 입은)+..

TV를 말하다 200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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