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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현 31

인연이란 무엇일까? ‘감자별’

43화에서 ‘감자별’은 시청자에게 ‘인연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여겨진다. 평상시처럼 두 가지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노송이 아들인 노수동과 다투고 화가 나서 가출하는 이야기였고, 두 번째는 나진아가 차고를 나가서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안 노민혁의 이야기였다. 영상,사진 제공: CJ E&M 노송은 사위인 김도상네에 가서 편히 지내면서 아들 노수동을 혼내기 위해 일부러 문자로는 ‘춥다. 나 여기 서울역이다’라는 식으로 보내서 애간장을 태웠다. 걱정하는 장인어른을 위해서 ‘이곳에서 지낸다’라고 김도상은 알리고 싶어하지만, 하도 노송이 역정을 내서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닌다. 노민혁은 자신이 좋아하는 나진아와 다이아몬드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지만, 그녀가 인턴에 불과하고 다음날 출근..

TV를 말하다 2013.12.24

이것이 시트콤이다! ‘감자별’

어제 방송된 ‘감자별’ 41화는 정말로 보는 내내 배꼽을 잡았다. 늘 그렇듯이 42화는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노수영이 남자친구 장율과 함께 궁중물건이 전시된 곳에 왔다가, 늘 한박자 느린 장율에게 ‘왕이 되었으면 나라가 망했을 거다’라고 말하면서, 그 광경을 상상하는 이야기였다. 영상,사진 제공: CJ E&M 왕이 된 장율은 왜구가 쳐들어왔는데도 공격 명령을 내리지 못해서 결국 나라가 점령당했는데, 그때서야 ‘총공격 하시오’라는 명령을 내려서 웃음을 주었다. 그 이후 장율과 노수영은 주변 인물들이 왕이 되었을 때의 상황을 상상해보는 이야기였다. 두 번째는 오이사가 줄리엔이 내준 숙제로 영어일기를 쓰면서 친해지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다. 오이사는 콩굴리쉬의 1인자(?)로 ‘나는 ..

TV를 말하다 2013.12.20

초대받지 못한 자! ‘감자별’

아마도 어제 ‘감자별’을 본 이들이라면 다들 입맛이 씁쓸하지 않았을 까 싶다. 엔딩 때문이다. 길선자는 왕유정이 자신의 딸들과 오페라를 가기로 한 것을, 자기까지 초대한 줄 알고 100년만에 한파가 몰려온 날, 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몇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말 그대로 ‘초대받지 못한 자’였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이야기는 이렇다! 길선자는 왕유정과 두 번 우연히 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혼자 차를 마시기 그랬던 왕유정이 호의(?)로 두 번 차를 마신 것이었다. 왕유정은 차를 마시면서 고민을 이야기하고, 길선자의 개인기에 배꼽빠지게 웃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길선자는 심한 착각에 빠진다. 바로 자신을 고용한 집의 사모님과 자신이 친구가 되었다고. 물론 그녀의..

TV를 말하다 2013.12.19

한선화의 결정적 순간!, ‘청춘불패’

어제 는 추석특집으로 G7이 유치리 주민들을 위해 일일손녀가 되는 임무를 수행했다. 늘 그렇지만, 유치리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애쓰는 제작진들의 의도와 일일손녀로서 곰살맞게 구는 G7들의 애교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그중 시청자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것은 한선화였다! 그녀 스스로 의도했다기 보단 상황이 그렇게 이끌었지만 말이다. 우선 첫 번째는 ‘백두’로 불린 사연이었다. 한선화는 송은이-나르샤와 짝을 이뤄 자식과 손자없이 쓸쓸한 명절을 지내는 최지섭-강대영 부부의 일일 손녀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된다. 어르신들이 이름을 잘 못 외우는 것을 감안해, 송은이는 선화를 두고 ‘머리까지 하얗다’라고 소개했다. 근데 최지섭 할아버지는 이를 기억해 나중에 이름을 물어봤을 때 ‘백두’라고 더듬더듬 말해버렸고, 이는..

TV를 말하다 2010.09.25

김신영의 미친 존재감, ‘청춘불패’

아! 이제 김신영은 예능진행에 있어선 여자 연예인들 중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몰려있다. 그녀들의 인기와 미모등을 고려하면 프로그램은 중구난방이 쉽게 될 것 같다. 실제로 를 보고 있노라면, G7들끼리 서로 튀어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에 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김신영은 그동안 튀어보기이 어려웠다. 우선 예전에는 남희석이 있었고, 현재는 제일 어른인 노촌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도 적은 김신영은 혼자서 상황을 주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어제 김신영은 작심하고 진행했다. 마침 김태우마저 성대결절로 잠시 쉬게 된 터라, 그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신영은 천명훈과 고주원이 ..

TV를 말하다 2010.07.31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눈물 나는 그녀와의 이별, ‘청춘불패’

안타깝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다. 어제 에는 다음주 눈물나는 예고편이 소개되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써니-유리-현아는 에서 하차했다. 해외활동 때문이었다.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며, 기획사의 스케쥴에 맞춰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여태까지 6개월이 넘도록 톱스타 반열에 오른 걸그룹 멤버들이 G7이 함께 출연해온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처음에 국내에서 인기를 다투는 걸그룹 멤버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는커녕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예쁘고 깜찍하고 섹시한 이미지들의 그녀들이 과연 사정없이 망가져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처음 모인 그녀들은 서로 쭈뼛거렸고,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

TV를 말하다 2010.06.05

‘청춘불패’의 장르를 바꾼 호진이, 나르샤의 활약

어제 를 보며 단 한순간에 이전까지의 방송을 잊고 보게 만든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브아걸의 나르샤였다. 나르샤는 ‘성인돌’ 캐릭터로 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져왔다. 그녀는 뿔테안경을 쓰고 일할 정도로 의욕을 보이고, 제일 앞장서서 망가지며 맏언니로써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활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대목은 김순이 할머니댁을 찾을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이다. 나르샤는 브아걸 활동시의 자신의 예명인 나르샤를 김순이 할머니가 기억하지 못할까봐 본명을 댔다. 그러나 할머니는 그마저도 귀가 어두워서 ‘호진이’로 듣고 말았다. 허나 나르샤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기꺼이 ‘호진이’로 불리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할머니에게 다가가 ‘호진이’라며 자신을 가리켰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TV를 말하다 2010.05.29

10대 구하라와 60대 노촌장의 활약이 돋보였던 ‘청춘불패’

어제 는 이제 G7과 노촌장-김신영-곰태우의 조화가 무르익은 한판의 신명난 놀이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그동안 다소 눈에 띄지 않아 섭섭했던 구하라가 눈에 띠는 활약을 해서 기분이 좋은 방송이었다. 구하라는 어제 방송분에서 태국에 다녀와서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는 설정(?)을 연기했다. 그녀는 멍한 표정으로 의 프로그램명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나르샤의 등짝을 우르르 몰려가서 때리는 부분에서도 한박자 느린 행동으로 인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그건 시작이었다! 비료주기를 하면서 ‘도레미송’을 부르다가, 김신영이 틀리자 벌칙으로 ‘배치기’를 했던 구하라는 벌칙을 수행한 후, 오히려 그녀 자신이 ‘배아파’라고 하며 주저앉아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게다가 구하라는 틀렸다가, 김신영에게 볼과 이마를 맞는 벌칙을 ..

TV를 말하다 2010.05.15

지금 ‘청춘불패’에 필요한 건 왕비호?

어제 방송된 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다. 우선 G7은 서로간의 친목 뿐만 아니라 노촌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는 아무래도 여성 아이돌이 출연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자 출연자인 노촌장과 김태우는 약간 괴리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김신영이 밝혔지만 노촌장은 G7과 나이차가 꽤 남에도 불구하고, 동시다발춤이라 불리는 막춤까지 추면서 어울리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나르샤가 말한 것처럼 챙겨주지 않은 선물 하나에 섭섭해하고, 녹화날 외에는 전화가 없는 것에 서운해하는 눈치였다. 그런 노촌장을 위해 G7는 어제 방송분에서 만나자마자 안겼다. 또한 농번기를 앞두고 한참 바빠질 유치리 주민들을 대표해 왕구 부부와 로드리와 함께 노촌장의 집에서 야유회겸 단합대회를 가졌다. 말미에는 의미깊은 위탁판매가 이루..

TV를 말하다 20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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