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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85

이준은 바보돌이 아니었다? ‘강심장’

어제 의 주인공은 2년 4개월만에 돌아온 아이비였다. 그녀는 15년동안 연마한 엽기 얼굴 신공을 내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많은 분량이 오랜 세월 어렵게 살아가야만 했던 그녀에게 할애되었고,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필자가 눈이 더욱 간 인물은 이준이었다! 이준은 잘 알다시피 엠블랙의 멤버다. 처음 비가 엠블랙을 내세울때만 해도 모두들 금방 잘 될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의외로 고전했고, 오히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비스트가 더 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허나 요샌 엠블랙이 다시 부활하는 추세인데, 그중 선두는 단연 이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날 예능에서의 활약은 가수의 인기와 직결되어 있다. 친근하고 재밌는 이미지는 곧장 음반판매와 음원수익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모든 아이돌들이 ..

TV를 말하다 2012.04.25

‘사랑비’를 보다가 빵터진 이유

어제 방송된 를 보다가 빵 터진 순간이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의도적으로 웃기기 위해 넣은 장면이었다. 서준(장근석)은 좋아하는 정하나(윤아)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그녀를 화보모델로 사진촬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윤아는 많은 화보촬영을 했겠지만, 드라마의 설정상 그녀는 초보다. 따라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뻘쭘해했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서준은 짜증과 호통을 낸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녀가 원하는 옷으로 입혀주고, 이야기를 걸면서 단숨에 촬영을 끝마친다. 결과물을 본 하나가 감탄사를 연발하자, “그래서 내가 비싼거야. 영광인 줄 알어”라고 말한다. 듣는 순간 한때 유행어였던 “영광인 줄 알어. 이것들아”라는 말이 바로 연상되었다. 극중 서준은 포토그래퍼로 실력이 꽤 높다. 그러나 그..

TV를 말하다 2012.04.18

LG와 삼성이 스마트TV를 광고하는 방법

요새 우연찮게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스마트TV를 동시에 광고하고 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광고의 모델과 진행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어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우선 LG 스마트TV광고부터 살펴보자! LG의 모델은 소녀시대다. 소녀시대의 멤버들은 마치 여신처럼 등장해서 시청자의 눈을 현란하게 매혹시킨다. 그 과정에서 LG 스마트TV가 3D라는 사실이 시청자의 뇌리에서 알게 모르게 콕 박혀버린다. 다음은 삼성 스마트TV! 삼성의 모델은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다! 카퍼필드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의 눈을 응시하게끔 하며, ‘전원 끄기’를 외치라고 유도한다. 그리고 그가 ‘전원끄기’를 외치자 마치 내 방안의 TV가 꺼진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조금 후, 데..

TV를 말하다 2012.03.01

티아라를 그냥 걸그룹으로만 볼 것인가?

어제 뮤직뱅크에서 티아라가 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이래, 또 한번의 영광이었다! 티아라는 에선 2년만에 1위를 차지한 것이며, 로 7~8주간 2위를 지키며 보낸 시간에 대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티아라를 보면서 몹시 독특한 그룹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은 몸매로 승부한다. 물론 티아라 역시 타이트한 의상이나 너무 섹시한 안무로 질책을 받은 적이 있긴 하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를 봐보자! 는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복고풍 댄스뮤직이었다. 물론 누군가의 지적처럼 영화 의 인기를 부여받고자한 목적성이 보이긴 한다. 그러나 나이든 스타들이 아니라, 파릇파릇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이 간지나게 디스코를 추는 모습은 ..

TV를 말하다 2012.01.21

2011 MAMA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사실 7시간 정도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타고 싱가포르를 향해 날아가면서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떤 면에선 얕잡아 보는 면도 있었다. 한마디로 ‘케이블 방송 시상식이 뭐 별거 있겠어?’라고 생각정도 였다. 그저 좋은 기회가 닿아서 해외에서 시상식 구경하고 싱가포르 관광이나 해보자는 ‘꿩먹고 알먹기’식의 얄팍한 생각을 한 면도 있었다. 그렇지만 2011 MAMA는 필자의 그런 선입견와 비웃기라도 하듯 문화적 충격에 가까운 무대를 보여주었고, 또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첫 번째는 우리도 ‘세계적인 시상식을 하나쯤 가질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MTV 어워드가 좋은 예가 되겠지만, 오늘날 시상식은 과거의 진부하고 권..

2011 MAMA 2011.12.12

K팝 스타를 대하는 아시아 소녀팬들의 자세

올해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MAMA'를 보면서 새롭게 세상에 대해 눈뜨게 되었다. 요새 말로 하면 "눈은 번쩍 귀는 쫑긋' 세우게 된 계기였다. 싱가포르에 짐을 풀자마자 내가 한 일은 일행과 함께 '2011 MAMA'를 취재하기 위해 인도어 스타디움으로 가는 것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스타디움'역에 가기전에 슈퍼쥬니어를 비롯한 K팝 가수를 지하철에 만났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고 말을 걸었다. "두유 라이크 슈퍼쥬니어" "예! 유 코리안?" "예스." "안뇽하세요~" "우리말 잘하네(속으로). 유 고우 투 마마?(아! 정말 말이 안되는 영어다. ㅠ_ㅠ)" "음...거기서 마마가 안해요." "엥?" 지하철에서 만난 한류팬들. 너무나 밝고 우리말 인..

2011 MAMA 2011.12.01

MAMA는 MTV 어워드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것이다!

싱가포르까지 꼬박 6시간이 넘게 날아간 길은 고달펐다. 제대로 몸을 누일 수 없는 이코노미석은 불면의 밤을 선사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 도착하자, 훈훈하다 못해 다소 끈적끈적한 날씨는 잠을 달아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2시간동안 레드카펫 행상에서 우리나라 스타들을 연호하는 아시아인들을 보면서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시작된 ‘2011 MAMA’는 엄청난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시상식들을 떠올려보라! 놔눠먹기식 상 배분에, 경우에 따라선 하나의 상에 두 명이상이 복수로 받아가는 일까지 생겨난다. 그런 일은 받는 이도 기분이 별로고, 보는 이들도 감흥이 떨어지는 일이다. 2011 MAMA에선 그런 풍경이 재발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시상식과는 -..

2011 MAMA 2011.11.30

임윤택, 윌아이엠도 부족해서 닥터 드레와 스눕독까지 한자리에?

어떤 이들은 올해 가 울랄라 세션의 압도적인 실력 때문에 흥미도가 떨어졌다고도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필자의 경우엔 다른 이유로 늘 조마조마했다. 바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건강상태 때문이었다. 다른 팀에게 양보할 줄 아는 인격을 갖췄으면서도 팀의 네명 모두 엄청난 실력을 갖춘 울랄라세션은 정말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미덕과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여겨진다. 그 팀의 중심엔 리더 임윤택이 있었다! 근데 슈퍼위크가 시작될 쯤 그가 위암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시간이 좀더 흐르자 4기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다시 들려왔다. 7주간의 경연 동안 ‘혹시라도 병세가 악화되어서 다음 무대에 못 서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아마 필자 외에도 많이들 했을 거라고 여겨진다. 다행히 예상보다 임윤택의 컨디션이..

2011 MAMA 2011.11.28

꽈당 아이유를 만나서 행복했던 ‘멜론 뮤직 어워드’

지난 24일 필자는 올림픽 공원내에 위치한 체조경기장을 찾아갔다. 왜? ‘2011 멜론 뮤직 어워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2011 멜론 뮤직 어워드’가 갖는 중요한 위상은 일단 실시간 뮤직차트가 일상화된 현실에 있을 것이다. 예전처럼 특정 음반사가 음반을 구매해서 음반판매량을 조작할 수가 없고,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멜론 홈피를 통해 공개되니, 공정하고 신뢰성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또한 연말 가요 관련 시상식 중에서 제일 먼저 하니, 올 한해 가요계를 결산하고 먼저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그런 걸 다 떠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수상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더불어 그들의 무대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 저녁 6..

‘청춘불패 2’를 기대하는 이유

지난 토요일 밤 11시 새로운 가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를 기다려왔다. 물론 가장 큰 이유 중에는 소녀시대의 써니와 효연을 비롯해서 미쓰에이의 수지, 카라의 강지영, 레인보우의 고우리, 씨스타의 보라, 쥬얼리의 김예원, f(x)의 엠버를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서 입안 가득 미소가 도는 이 소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 같은 이들은 그보다는 다른 의미에서 를 주목한다. 우선 가 착한 예능이기 때문이다. 와 마찬가지로 가 선택한 곳은 대부도의 한 마을이다. 의 첫방송은 G8이 모여 서로 얼굴을 익히고, 그들이 대부도의 주민들과 서로 인사를 하고 마지막엔 마을회관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흥겹게 춤을 추며 노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도 그랬지만 의 주무대인 ..

TV를 말하다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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