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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85

예능이 아니라 다큐가 되어버린 ‘승승장구’의 소시편

소녀시대가 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즐겁게 채널을 돌렸다. 그리고 의외로 센 김승우의 질문에 다소 놀라고 말았다. ‘김승우의 시선’이란 제목을 통해 김승우는 소녀시대에게 듣기에 따라선 상당히 거북한 질문을 던졌다. ‘소녀시대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 ‘소녀시대는 오래갈 수 있을까?’ ‘9명이 다 친하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질문들을 던졌다. 얼핏 들으면 무례하기까지 한 질문들이지만, 동시에 이제 최고 인기를 끄는 걸그룹 소녀시대로선 피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 밖에 없다. 소녀시대는 이제 단순히 걸그룹의 선두주자 정도가 아니라 ‘국민스타’내지 ‘국민걸그룹’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시청자가 보낸 질문에도 나오지만, 그녀들은 1년중에 TV나 라디오에 나오지 않는 날을 더 세는 게 빠를 정도로 많은 방송량을 소화하..

TV를 말하다 2010.04.21

민망한 성인유머와 인격비하가 속출한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다. 그동안 나르샤의 성인돌 이미지가 다들 너무나 부러웠던 것일까? 어제 방송분에서는 너무나 시도 때도 없이 성인유머가 구사되었다. 시작은 노촌장이 김태우에게 ‘나르샤와 함께 방안갓으로 가라’고 해서 시작되었다. 어떻게든 예능의 재미를 주고 싶었던 김태우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말장난을 했고 이것은 현아가 ‘현아가 태어났어요’라고 하고, 김신영과 노촌장이 추임새를 넣으면서 길어졌다. 방앗간 설정은 예전에 TV와 영화에서 검열 때문에 단골로 쓰던 표현이었다. 그런 설정을 굳이 오랜시간 반복해 식상함은 지겨움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김신영이었다. 그녀는 구하라의 수영이의 공통점으로 ‘앞뒤가 똑같다’라는 유머를 구사했다. 여성의 상징인 가슴이 빈약하다는 것을 손동작으로 표시..

TV를 말하다 2010.03.27

소시 수영의 활약을 넋놓고 바라보다!

어제 에는 신종플루에 걸린 유리를 대신해 수영이 대신 참석했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는 ‘과연 유리의 빈 자리를 메꿀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노촌장의 말처럼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노촌장은 수영을 보자마자 뜬금없이 ‘예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태우가 ‘유리와 수영 중에 누가 더 예쁘냐?’고 묻자 턱짓으로 수영을 선택했다. 이때만 해도 정말 단순히 외모로 노촌장이 수영을 지목한 줄 알았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서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느꼈다. 이미 여러 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감을 익힌 수영은 인사가 끝나자마자 마치 이전부터 에서 활약한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닭을 질색하는 수영이를 김태우가 억지로 닭장수리하는 쪽으로 끌고가려 하자, 노촌장 뒤에 숨어서 눈을 희번..

TV를 말하다 2010.03.20

카라와 스스로를 망친 뮤뱅의 방송사고

어제 에선 어이없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바로 1위를 한 카라와 2위를 한 티아라의 점수가 서로 뒤바뀌어 나오는 방송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덕분에 1위를 한 줄 알고 기뻐하던 티아라와 실망하던 카라의 표정이 급반전되면서 웃을 수 없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엠씨인 송중기 등이 곧장 정정 발표를 하고, 뮤뱅 제작진이 공식사과를 통해 밝히긴 했지만, 이번 사태는 춘추전국시대에서 어렵게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카라의 위상에 먹칠을 한 셈이 되고 말았다. 의 실수는 이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연말결산때 1위를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자막을 잘못 붙여 실수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아예 팀명까지 바꿔서 잘못한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이번 의 방송사고가 치명적인 것은 우선 현재 인기절정..

TV를 말하다 2010.03.20

‘승승장구’ 시청률 반토막이 2PM 때문이라고?

한때 10%를 넘으며 승승장구하던 착한 토크쇼 ‘승승장구’가 최근 6-7%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관련 게시판과 인터넷등에는 ‘2PM의 멤버 우영 때문에 보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분명 의 공동엠씨중 한명인 우영 때문에 일부러 보지 않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한 가지 이유는 될 수 있어도 결정적인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본다. 우선 와 같은 토크쇼는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널뛰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정우성이 나오면 당연히 시청률은 오를 수 밖에 없고, 별로 관심없는 연예인이 나오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주 게스트인 의 김수로는 나름 호감이 가는 배우지만, 시청률을 이끌어 내기엔 아쉬운 캐스팅인게..

TV를 말하다 2010.03.18

삭발 강요한 ‘승승장구’ 도가 지나쳤다!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놀라고 말았다. ‘설마’했던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1일 의 MC 태연은 종로 한복판에서 오고무를 하기로 했고, 이에 인터넷에서 각자 약속을 한 멤버들이 속속 등장해 함께 약속을 지키는 부분이 방송되었다. 3위는 석고대죄를 하고, 2위는 인맥을 동원해 인간 피라미드를 쌓고, 대망의 1위는 ‘삭발을 하고 목탁을 치겠다’는 것이었다. 방송을 보면서 ‘설마’했다. 예상외로 태연이 오고무를 치자, 가장 먼저 도착한 인물은 삭발을 약속한 인물이었고, 그는 삭발을 하기 전에 몇 번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남자에게도 삭발이란 쉽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서도 자신이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짧게 친다는 것은 눈물..

TV를 말하다 2010.03.17

블랙 소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 인터넷은 오는 16일 소녀시대의 2집 리패키지 앨범을 앞두고 블랙소시 컨셉으로 9명의 소시멤버들의 사진이 차례대로 오픈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11일 유리가 명품 몸매를 선보였고, 12일에는 2탄으로 태연과 서현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개인적으로 SM사의 마케팅 방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이번만큼은 탁월하다고 여겨진다. 비록 글래머는 없지만 명품 몸매를 소유한 소시 멤버들을 차례로 타이트한 검은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들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몹시 자극시키고 있다. 또한 가장 몸매가 좋다는 유리를 앞장 세우고, 이제 갓 성인이 된 서현을 두 번째 타자로 내세워 예상외의 도도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것은 상당히 신선하면서 효과적인 홍보방식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시에 필자 개인적..

TV를 말하다 2010.03.13

효민이 더 이상 병풍녀가 아닌 이유

현재 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인물은 누굴까? 소녀시대의 써니? 유리? 아니면 구하라? 아님 성인돌 나르샤? 틀렸다. 바로 티아라의 효민이다. 효민은 21회에서 지루해질만한 분위기가 되면 꼭 끼어서 분위기를 업시켜놓았다. 최근 그녀의 에서의 활약상만 본다면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조권’과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고 평하고 싶을 정도다. 그녀는 일단 소녀시대의 유리가 감기로 인해 안 좋아져서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순규의 체력이 좋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하자 ‘옆에 활력소가 있어서 그래’라면 은근슬쩍 끼어들어 방송분량을 만들면서 동시에 웃음을 선사했다. 코뚜레를 하는 푸름이를 위해 여물을 준비하면서 효민은 자연스럽게 물당번이 되었고, 아무것도 아닌 물을 뜨러 가는 그 사이에 이전 방송분을 떠올리게..

TV를 말하다 2010.03.13

‘청춘불패’에 열렬한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어제 20회를 맞은 는 영화 의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소를 끌고 쟁기질을 하는 체험을 하고, 팜스테이를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곳을 찾아가 동굴탐험과 딸기체험을 하는 장면들이 소개되었다. 갑작스럽게 무대가 유치리가 아니고 다른 곳으로 바뀌어 다소 의아하게 보다가, ‘설마, 설마’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순간에 놀라고 말았다. 20회를 맞은 는 10명의 출연자들이 나와 ‘대국민 약속’을 했다. 첫 번째는 ‘워낭소리를 꿈꾼다’로, 현재 써니의 소인 푸름이를 ‘일소를 길들인단다’. 두 번째는 ‘공부하는 전문 농업인이 되겠다’는 것. 성인돌 나르샤는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농사배우기 등이 아니라 ‘공부’해서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는 ‘G7표 친환경 농작품 수확 및 판매’였다. 농약을 절대 ..

TV를 말하다 2010.03.06

정용화의 방송사고를 침소봉대하는 언론과 팬들

어제 는 유난히 방송사고가 잦았다. 역시 제일 큰 것은 소녀시대의 서현이 안무도중 삐끗해서 하마터면 넘어질 뻔한 일이었다. 그리고 다음은 아무래도 요즘에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가사를 두군데 정도 틀린 것이라 하겠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정용화는 아래의 두 부분에서 틀렸다. 거봐 이미 너는 딴 곳을 보고 있어 -> 먼 곳을 보고 있어 이제는 먼저 전화도 걸지 않더라 -> 모두 전화도 걸지 않더라 정용화의 가사가 틀린 부분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가벼운 실수’다. 아주 엄밀하게 따지면 방송사고지만, 얼마든지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영역이라 하겠다. 그런데 언론사들은 하나같이 정용화의 이번 가사 틀린 부분을 일제히 크게 다루고 있다. 개중에는 서현과 엮어서 ..

TV를 말하다 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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