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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38

세경, 지훈과 첫 데이트를 하다!

오늘 방송된 92화에서는 세경의 짝사랑이 좀 더 구체적으로 가슴 아프게 그려졌습니다. 이야기는 이래요. 세경은 순재의 심부름으로 어디를 갔다가 우연히 지훈을 만납니다. 마침 지훈은 만나기로 했던 교수님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한시간정도 혼자 기다려야 되죠. 지훈은 커피숍에서 나오다 우연히 만난 세경을 보며 반가워하고, 마실거리를 사줍니다. 그리곤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죠. 허나 세경은 예의 거리를 두며 애씁니다. ‘곧 들어가야 한다’며 거절하죠. 평상시 성격대로 나름 예의바른 지훈은 아쉽지만 세경을 보냅니다. 길을 가던 세경은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이전과 다르게 행동합니다. 지훈의 뒤로 걸어와 ‘저기 밥 먹을 시간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합니다. 여태까지 지훈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던 세경이 드디어 용기..

TV를 말하다 2010.01.20

이지훈, 황정음의 애인임을 선언하다!

77화에선 길고 길었던 오리무종속의 이지훈-황정음 러브라인이 명확하게 정리되었다. 이지훈이 자신의 친구에게 황정음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함으로써 모든 상황이 일단락되었다. 사연은 이렇다! 여느날처럼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나 서로 장난을 치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그런데 거기서 지훈의 선배인 듯한 사람을 만난다. 그런데 지훈의 얼굴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선배는 지훈에게 정음이 ‘누구냐?’고 묻가 ‘그냥 좀 아는 여자’라고 답변한다. 그 말을 들은 정음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그냥 가버린다. 그리곤 인나와 의논 끝에 유학을 간다는 뻥카를 날리기로 한다. 유학을 가는 데 말리면 그냥 사귀는 거고, 내버려두면 헤어지기로 말이다. 그런데 소식을 들은 지훈은 의외로 담담했다. 오히려 잘 다녀오라고 ..

TV를 말하다 2009.12.30

‘하이킥’의 비밀병기, 유인나

최근 을 보고 있노라면 눈에 띄는 처자가 한명 있다. 바로 유인나다. 유인나는 그동안 황정음과 함께 김자옥네 하숙집에 사는 처녀로 좋게 말하면 황정음의 조언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겉절이 캐릭터로 머물러 있었다. 황정음이 처음 등장할 당시 그랬지만, 유인나도 그닥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세경이 신애를 잃고 헤맬 때, 도와주겠다고 광수와 함께 나서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좀 돌아다니다가 날씨 좋다고 그 길로 월미도로 회먹으러 간 장본인 탓이었다. 그동안 인나는 청순글래머 신세경과 떡실신녀 황정음에 밀리고, 출연분량도 얼마 되지 않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었다. 그런 인나가 얼마전부터 슬슬 눈에 띄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 시청자에게 우선 눈도장을 찍은 것은 황정음-줄리엔등과 함께 ..

TV를 말하다 2009.12.24

2009년을 빛낸 최고의 여배우는?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이제 겨우 한달이 남았다. 올해는 유난히 여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가 잦았다. 그리고 거기선 명확한 희비가 갈렸다. 올 한해에 최고의 시간을 가진 여배우들을 내 맘대로 순위를 정해 골라보았다. 1. ‘미실’로 최고의 시간을 보낸 고현정 개인적으로 고현정의 연기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2009년이 ‘고현정의 해’였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드라마 의 주인공은 분명 선덕여왕이거야 하거늘, 어찌된 일인지 무려 50화까지 미실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녀가 하차한 지금, 의 시청율은 무려 10%나 떨어졌고, 재미가 반감되었다.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은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이전까지 사극에 등장한 여성 권력자들이 뒤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는 ‘베일속의 ..

TV를 말하다 2009.11.30

웃기면서 씁쓸한 ‘하이킥’의 현실 풍자!

을 보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거기에 뼈아픈 현실풍자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제 방송된 45화도 그랬다. F&B사장인 이순재는 자신이 자옥을 위해 벌인 100일 이벤트 때문에 무려 3천만원이나 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전히 자옥과의 1백일 기념일을 위해 잠실 운동장을 빌리고, 폭죽을 쏘아올리고, 밴드를 불러 한 일회성 멘트 때문에 그는 무려 3천만원이란 돈을 허공에 써버린 셈이 되었다. 가뜩이나 회사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이순재는 가족들을 불러다 놓고 ‘비상 긴축 사태(?)’를 선언하고는 생활비를 반으로 줄이고 무조건 아끼라고 한다. 그러면서 겨우 60만원이란 기초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는 신세경에게 앞으로 책임지고 돈을 아끼라는 엄명을 내린다. 같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공장 작..

TV를 말하다 2009.11.12

‘하이킥’의 신세경은 청순한 글래머?

어제 방송된 31화는 신세경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보여준 방영분이었다. 신세경은 이현경의 심부름으로 이지훈에게 사골국을 주러 간다. 추운 날씨에 신세경은 옷이 없는 탓인지, 티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마침 그녀가 타려던 차에선 줄리엔이 내리고, 제대로 옷도 못 입고 나온 그녀를 보고 마음이 아픈 그는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세경의 목에 걸어준다. 한편, 병원에 도착한 세경은 머리끈이 풀려 긴 생머리를 휘날리게 되는데, 마침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의사들은 그녀의 청순한 매력에 깜짝 놀라고 만다. 그리곤 지훈에게 사골국을 억지로 마시게 한 신세경을 ‘청순한 글래머’의 애인이라고 가서 따져물으며, ‘언제 사귀었느냐?’고 묻는다. 지훈이 계속 부인하자, ‘그럼 사골국을 들고 온 가정부..

TV를 말하다 2009.10.22

‘하이킥’의 장르를 바꿔버린 신세경의 눈물연기

의 장르는 분명 시트콤이다. 그러나 어제만큼은 멜로물로 착각할 지경이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만큼 눈물신을 자주 찍는 곳은 드물 것이다. 워낙 흔하기 때문에 다들 몇초안에 짧은 시간안에 눈물을 쏟아낼 만큼 비상한 재주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눈물만 흘린다고 서럽게 운다고 눈물연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신세경은 어제 방송된 에서 진정한 눈물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좋은 사례였다. 스토리는 이렇다. 빚쟁이들에 쫓겨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게 된 신세경-신신애 자매는 여기저기를 전전긍긍하다 우연히 착한 외국인 줄리안을 만나게 된다. 두 자매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줄리안은 자신의 하숙방을 내주고 자신은 마루에서 자면서 극진히 보살핀다. 그러나 자신들 때문에 줄리안이 고생하는 걸 안 신세경은 일자리를 구했다는..

TV를 말하다 2009.09.15

<선덕여왕>의 숨은 공로자, 천명공주는 훌륭했다!

천명공주는 쉽지 않은 역할이다. 어린 시절엔 내내 미실궁주의 위협때문에 허약했고, 사랑하는 남편을 미실의 음모로 잃으며, 복중태아를 살리기 위해 거짓으로 출가한다. 이후 국선 문노를 찾아 여래사까지 내려가고, 거기서 덕만을 만나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내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미실과 덕만은 어느정도 '완성형'인간이라면, 천명공주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실의 우리와 많이 닮아있다. 그런 탓에 신세경이 보여준 연기는 비록 몇몇 군데서 지적할 부분은 있지만, 꽤 괜찮았다고 본다. 미실과 덕만이 오늘날처럼 인기를 끈데는 그녀의 공로가 적지 않다. 또한 천명공주는 의 앞으로의 전개와 재미에 상당한 키를 가진 인물이라 여겨진다. 미실과 끊임없이 대적하고 미래의 태종무열왕인 김춘추의 어머니로서 활약이 기대..

TV를 말하다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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