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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42

‘김승우쇼’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난데없이 의 후속으로 배우 김승우가 진행하는 가 편성된다는 뉴스가 떴다. 읽어보니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조율증인 것으로 보인다. 바라건대, 김승우씨는 를 포기하길 바란다. 전혀 그에게 이득될 것이 없다. 단언하건대, 처럼 몇 개월 가지 못해 접을 것이다. 에서 호위총관 팀장으로 나오면서 ‘폭풍 간지’라는 별명을 얻은 김승우는 1990년 로 데뷔해 벌써 20년차에 이르는 중견배우다. 따라서 그는 인맥을 동원해 대형스타를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효과는 그다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러냐고? 를 예로 들어보겠다. 박중훈은 가 폐지되고, 에 나와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상대방의 처지를 너무 잘 알아서 더 가질 못했다. 후회가 있다’라고. 박중훈은 제작진과 게스트에겐 무한한..

TV를 말하다 2010.01.09

2010년 첫 번째 승리자는 이다해가 될 것이다!

새해 벌어진 수목드라마의 강자는 싱겁게 결말을 맞았다. 바로였다. 물론 는 이제 겨우 2화밖에 방송되지 않은 만큼, 몇 주 더 지켜봐야 확실하지만 감히 오류의 가능성을 안고 이제부터 이야기를 써내려가 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작년 연말부터 지난주까지 각종 시상식과 예능을 섭렵하며 를 홍보하는 오지호-이다해-장혁에 대해 조금 안쓰럽고, 조금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너무 ‘노출’을 위주로 홍보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은 는 뛰어난 영상미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 그리고 무엇보다 스케일이나 볼거리에 치중하지 않고 ‘인간의 이야기’에 충실하고 있었다. 겨우 2화 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시청자들은 장혁이 연기하는 인정사정없는 추노꾼 이대길의 매력에 ..

TV를 말하다 2010.01.08

‘추노’는 노출 외엔 홍보할 꺼리가 없나?

어제 방송된 에 출연한 오지호는 를 홍보하기 위해 ‘노출’을 주요한 화두로 삼았다. 가 노비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극의 특성상 헤어진 넝마를 입어서 거의 상반신이 노출되며, 함께 출연하는 장혁은 잔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면 자신은 말근육이라고 하면서 소개했다.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런 오지호의 발언은 상당히 불편했다. 필자가 팀이 나온 예능 프로에서 ‘노출’관련 이야기를 들은 것이 벌써 이번이 세 번째 이기 때문이었다. 가장 최고는 지난 2일 방송된 였다. 의 여주인공인 이다해는 방송을 통해 장혁과 오지호는 거의 항상 상의는 탈의된 상태며, 자신도 두 번이나 노출신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화살에 맞은 상황인데 몹시 천천히 에로틱(?)하게 벗었다고 웃으면서 당시..

TV를 말하다 2010.01.04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과 이다해가 사회를 본 이유

에선 김소연-탁재훈-이다해가 함께 진행을 보았다. 2009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의 여전사 김선화역의 김소연은 주연인 김태희를 눌러버렀을 만큼 연기력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라 할만하다. 따라서 후속으로 방영되는 의 여주인공 이다해와 함께 사회를 본 것은 와 를 계속 연상케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는 월드스타 이병헌이 열연을 비롯하여 김소연을 비롯한 조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시청율은 30%대를 기록했으며, 200억이란 제작비가 아깝지 않게 화려한 볼거리와 나름 긴박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자를 사라잡았다. 또한 현재 아시아 8개국과 수출계약을 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는 국내 흥행을 넘어, 가히 전세계 수출용 드라마의 ..

TV를 말하다 2010.01.01

‘아이리스’ 후속편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성황리에 끝난 는 종영전부터 시즌 2 제작설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왔다. 그리고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대표는 지난 18일 의 종방연에서 후속편 소식에 목말라한 언론과 시청자들에게 약간의 정보를 주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스핀오프는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고, ‘1편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와 출연진으로 꾸려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의미에서 매우 성공적인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 생각한다. 우선 ‘첩보드라마’를 표방한 대작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이토록 성공적인 사례를 기록한 것은 없는 걸로 안다. 작품의 완성도와 화제성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아사아권 7국가에 이미 판매가 끝났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또한 단순히 ‘선과 악’이 대립하는 첩보..

TV를 말하다 2009.12.21

<아이리스>의 성공요인은 이병헌의 OO이다!

답부터 말하겠다. ‘눈물’이다. ‘에이 그게 뭐야?’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제부터 이유를 써내려가겠다. 20화의 마지막에 보면 결혼반지를 가지고 가던 이병헌은 어디서 발사된지 알 수 없는 총을 맞고, 등대에 있는 김태희를 보며 눈물을 짓는 장면이 있다. 거기선 플래쉬백으로 이병헌이 그동안 겪었던 지난 날들을 보여준다. 그 장면에서 항상 함께 하는 건 김태희뿐만 아니라 눈도 있었다. 북한공작원들과 함께 있을 때 갑작스럽게 온 김태희를 어쩔 수 없이 때리며 눈물을 짓던 이병헌. 갑작스런 전화한통으로 김태희를 집앞에 데려다 놓고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며 그녀의 이마에 키스하던 순간. 핵폭탄을 찾으러 갔다가 김태희와 재회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순간. 우리나라 드라마 남자 주인..

TV를 말하다 2009.12.19

이병헌에 대한 비난, 아직 이르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이야기란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제 필자가 올린 전혀 다른 이야기에 달린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을 보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9/12/12 - [TV를 말하다] -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던 ‘아이리스’의 흥행 우선 필자는 이병헌과 전혀 상관없는 개인임을 밝힌다. 그저 연예관련 글을 많이 올리는 블로거로서 현재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 우선 이병헌이 가진 위치가 그렇다. 이병헌은 잘 알려진대로 현재 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이자, 인기리의 방영중인 의 주인공으로서 어찌보면 가장 황금기를 맞이했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권씨가 그에게 1억원 상당희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

TV를 말하다 2009.12.13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던 ‘아이리스’의 흥행

를 보면 참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우선은 제대로 시도되어진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사실이다. 여태까지 블록 버스터급 드라마들은 제대로 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와 비슷하게 멋진 이국의 풍경을 보여주거나, 빈약한 이야기전개로 인해 생뚱맞은 총격신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 이야기전개가 아주 틀에 꽉 짜인 것은 아니나, 그나마 이야기전개에 나름 이유가 있었고 규모에 알맞은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주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중에서 이병헌을 빼놓고 오늘날 아이리스가 30%대 시청율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에 오르내리는 상황은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김현준이 사실 어떤 의미에서 단순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 고아로 자란 그는 특임대에서 만난 진사우를 친형제처럼 생각한다. 어느 ..

TV를 말하다 2009.12.12

‘아이리스’에서 탑의 출연분량이 적은 이유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필자 역시 를 보면서 탑의 출연분량이 왜 이렇게 적은지 궁금하게 여겼다. 탑의 연기력을 떠나서 그의 역할은 상당히 의문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거의 상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실력의 킬러인 그는 존재 자체가 미스테리였다. 초반에 등장했을 땐 그저 사람 죽이는 일만 하는 하수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내용이 진행될수록 그의 위치는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얼마전, 백산이 최승희를 살리기 위해 전화를 한 인물에게 전화기를 건네는 모습에서 그가 ‘아이리스’란 조직에서 그리 낮은 위치가 아님을 조용히 증명했다. 어쩌면 다른 이들이 추측한 것처럼 그는 보스급 인물의 아들내지는 심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탑은 출연분량이 너무 적어서 도무지 그의 존재는 드라마와 융합하지 못하고 ..

TV를 말하다 2009.12.05

멍태희와 눈빛 소연의 대비가 돋보인 ‘아이리스’

결국 광화문을 막고 찍어 화제를 총격신은 떡밥만 던진 채, 다음주를 기약하며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16화에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이병헌과 재회한 김태희의 눈물연기와 그 둘 사이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김소연의 처연한 눈빛이었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지만, 15화 마지막에 김태희가 보여준 표정은 ‘멍’이란 표현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토록 사랑하는 연인을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났건만, 김태희의 표정엔 놀라움이나 반가움 등의 감정이 전혀 묻어나지 못했다. 반면 같은 화면안에서 김소연의 눈빛은 어떠한가? 그녀의 표정과 눈빛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아. 어쩌지? 현준씨가 연인을 만나다니...나는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대사를들이표정으로 계속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다. 이병헌의 표정은 그야말로 절절했다...

TV를 말하다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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