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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51

왜 TV는 ‘구미호’와 사랑에 빠졌는가?

오는 5일엔 KBS에서 을 방송한다. 그리고 약 한달 후엔 홍자매가 집필하고, 이승기-신민아가 주연한 가 방송된다. 블과 한달 간격으로 방영되는 두 드라마는 공교롭게도 모두 ‘구미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의 상대는 MBC의 다! 한은정을 비롯해 장현성-김유정-서신애 등 나름대로 캐스팅도 화려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왜 2010년 대한민국의 TV엔 ‘구미호’가 소재로 점찍혔는가?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로, 전설에 의하면 상당한 도력을 지닌 요물이다. 구미호는 변신능력이 있어서 아름다운 처녀로 변하거나, 남자를 홀린 다음 간을 꺼내먹는 등의 끔찍한 이야기등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구미호 전설은 하나로 응축된다. 바로 인간이 되고 싶..

TV를 말하다 2010.07.0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드라마의 구세주 될까?

월드컵 시즌을 맞아 SBS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물론 한국 대항전이 있는 날은 4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이 결방되는 바람에, MBC의 예능이 토요일을 점령하고, KBS의 가 방영된 지 2주 만에 2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SBS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월드컵은 축제다! 따라서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후의 예능과 드라마등의 시청률로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이는 앞으로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SBS의 경우엔 비싼 중계료(약 1,100억원)를 내고 방송하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예능과 드..

TV를 말하다 2010.06.22

‘청춘불패’의 잘못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니 에 한달간 김종민이 예능조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였다. 며칠전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은 ‘가르쳐줄게 없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단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종민은 에 복귀한 이후로, 아직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군입대후 2년간의 공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예능계에서 ‘2년’이란 공백은 아무리 예능감이 좋았던 이라도 이젠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김종민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에 열심히 출연하고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능감은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 뻥뻥 터지는 이수근도 한때는 ‘운전만 한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을 들으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는 과 상황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왜 에서 ..

TV를 말하다 2010.06.18

피자헛의 더 스페셜 피자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론 패밀리 피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경우 도우는 두꺼운데다, 기름기는 넘치고, 먹고나면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피자헛에서 새롭게 내놓은 ‘더 스페셜’ 피자는 그런 선입견을 깨는 신선한 피자였다. 날짜는 1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상시처럼 레뷰(revu.co.kr)에 들어갔다가, ‘더 스페셜’ 관련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신청했다. 그리고 운좋게 당첨되어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더 스페셜 피자는 이번에 다섯 가지 맛이 나왔는데, 그중 내가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갈릭 토마토 피자’ 였다. 처음 피자를 시키고 눈에 띈 것은 얇은 도우였다. 그위에 슬라이스로 얹어진 마늘과 토마토는 식감을 자극했다. 한번 베어물어 보곤 식감을 음미하게 되었다. 우선 도우는 얇은..

리뷰 2010.05.10

이수근의 노출은 꼭 필요했을까? ‘1박2일’

어제 방송된 에선 이수근의 노출장면이 연출되었다. 이유인즉, 1박2일 멤버들이 미나리에 삼겹살을 더 먹기 위해, 세명이 냉수물로 등목을 하기로 한 약속 때문이었다. 결국 경남 하동에 도착해서 이 벌칙에 대해 의논 결과, 세명에서 두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벌칙 수행자로 이승기와 이수근이 결정되었다. 3월말의 날씨에 지하수로 씻는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이승기는 벌칙수행을 옷을 입은 상태에서 수행했다. 이승기가 벌칙을 수행할 때, 그가 부들보들 떠는 모습이나 바가지로 물을 끼얹다가 중간에 멈춘 것 등은 얼마나 그 상황이 고통스러운지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수근이 벌칙을 수행하게 되면서, 그는 훌훌 벗더니 수건으로 아래쪽을 가렸다. 팬티만 입은 탓이었다. 이수근은 방에 들어갔다 나..

TV를 말하다 2010.05.10

김종국의 지나친 예능욕심, ‘해피투게더’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문득문득 인상이 저절로 써졌다. 웃기기 위한 설정인 것은 알겠지만 다소 심한 김종국의 행동 때문이었다. 김종국은 에서 내내 ‘군기반장’ 설정으로 임했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깐족대자, ‘너 그러면 접어서 넣어버린다’라고 협박성 멘트를 날리고, 심지어 박명수가 다소 기분 나쁜 소리를 하면 ‘째려보는’ 듯한 표정을 지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사이사이 섹시웨이브도 보여주고, 브아걸의 ‘아브라카타브라’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이며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쓴 흔적을 역력하게 보여줬다. 물론 이해한다. 김종국은 스스로 이야기했지만,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고심할 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허나 에서 그가 보여준 행동은 다소 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김종..

TV를 말하다 2010.02.12

2PM 준호의 재발견

어제 방송된 에서 2PM의 준호를 가리켜 ‘재발견’이라 운운했을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았다. 사실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그가 누군지조차 몰랐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선 놀랐다. 준호의 입담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준호는 에 ‘인기는 계절이다’라는 모토를 들고 나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2PM은 1집때는 꽃미남 닉쿤을 앞세워 떴고, 2집때는 재범과 우영이, 그리고 3집때는 택연이 대세로 떠올랐다고. 준호 역시 사람인지라 혼자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나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많은 스타들이 그렇지만 그 역시 인터넷 관련 게시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때가 많은데, 어떤 팬이 ‘준호야 너 언제 빛 볼거니?’라는 댓글을 보면서 ‘나도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준..

TV를 말하다 2010.02.10

피자헛 도를레이 피자&샐러드 시식후기

얼마전 레뷰에서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다가 운이 좋아 당첨되어서 시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식권은 우편을 통해 왔고, 그걸 가지고 간만에 피자헛에 가서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도를레이 피자의 가장 큰 특징은 통새우와 떡을 고소한 베이컨에 돌돌 말아 피자위에 얹은 것입니다. 고구마 무스와 체다 치즈도 눈에 띄지만, 이건 최근에 동네 피자까지 따라하면서 신선함을 잃었지요. 허나 도를레이 피자만의 특징은 통새우와 떡을 베이컨에 돌돌 쌓아 올린 것은 토핑으로도 보기 좋고, 실제 맛도 꽤 괜찮습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에도 나오지만, 음식은 서로 다른 재료들이 모여 조화를 이뤄가는 것에 있죠. 그런 면을 생각해보면 도를레이 피자는 맛의 극대화를 위해 피자헛에서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게 해주..

리뷰 2010.01.27

10년차 아이돌이 팔 것은 추억과 사랑뿐인가?

어제 방송된 에선 간미연의 충격적인 러브스토리가 방송되었다.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며 인기절정이었던 간미연은 당시 탑 남자아이돌과 연애를 했었다고 한다. 사귄지 3개월 만에 (상대편의) 어머니가 전화해 ‘아직 어리고 할 일 많으니 만나지 말라’고 하며 부탁해, 마음을 접으려고 하니 남자친구가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한강으로 돌진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 허나 과도한 애정은 과도한 집착을 부르기 쉬운 법. 언젠가부터 남자친구는 간미연의 주위의 모든 남자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결국 거듭되는 남친의 간섭에 결국 ‘헤어지자’고 통보했단다. 그리고 전화를 계속 받지 않았는데, 어느날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남친이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와 똑똑거렸다는 거다. 놀란 간미연이 내려가자, ..

TV를 말하다 2010.01.20

이승기-한효주보다 빛난 반효정의 공로상

안녕하세요? 반효정입니다. (환호와 박수) 항상 늘 보는 얼굴인데 오늘은 작년 한해의 마지막 마무리인 우리들의 잔치라 그런지 여러분이 더 환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허어. 다사다난했던 작년에는 저 개인적으로는 의 장숙자 할머니로 살아온 몇 달은 정말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의 명 작가 진혁감독 고맚습니다. 제가 오늘 공로상을 탔네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길을 40년 넘게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무엇을 위해서나 무엇을 이룬 것도 없이 그냥 자괴감만 듭니다. 근데 문득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애송하셨던 선시가 하나 떠오르네요. 눈내린 들길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남긴 그대의 발자국이 뒤를 따라오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리라. 너무 과분한 상을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제 배우인생 끝나는 날까지 깨끗한 ..

TV를 말하다 20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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