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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기행 203

군만두에서 터져나오는 육즙의 향연! 압구정로데오 ‘황용중국만두’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위치한 ‘황용중국만두’을 알게 된 경위는 매우 간단하다. 바로 ‘하루’ 옆집이기 때문이다. 냉모밀로는 감히 서울최고라고 필자가 생각하는 그 옆집에 오랜만에 와보니 군만두를 하는 곳이 생겼다. 군만두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로 좋아하기에 냉모밀을 한사발하고 들어가서 시켰다.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꽤 인상적인 맛이었다. 마침 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다시 가보게 되었다. 이번엔 볶음밥(6,000원), 군만두(5,000원), 완탕(5,000원)을 시켰다. 이곳에선 오이절임(정확히 무엇인지 물어봐야하는데 깜박 잊고 말았다)과 짜사이를 내준다. 개인적으로 짜사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이절임의 경우 새콤달콤한게 김치와는 다른 식감으로 다가온다. 물론 개인적으론 김치가 더욱 좋지만. ..

리뷰/맛기행 2016.10.28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공덕역 ‘굴다리식당’

‘굴다리식당’은 공덕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심지어 군만두와 짜장면이 끝내주는 여명 근처다. 이 곳을 알게 된 계기 역시 공덕역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다였다. 마침 공덕역에 갈 일이 생겼고 아무런 고민없이 들어갔다. 겉보기에도 약간 허름하고 평범해 보이는 식당이었다. 메뉴는 달랑 김치찌개(7,000원)와 제육볶음(10,000원)만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옆에 안주용으로 계란말이(8,000원)가 적혀있었다. 우린 별 고민없이 김치찌개 한 개와 제육볶음 한 개를 시켰다.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은 금방 나왔다. 계란말이와 콩나물무침, 달랑무 그리고 생선조림과 김이 밑반찬으로 나왔다. 그렇지만 역시 제일 눈길을 끈 건 큼지막한 김치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였다. 한입 맛을 보는 순간 ‘김치찌개다’라는 생각이 절로 ..

리뷰/맛기행 2016.10.25

너무나 매력적인 오믈렛과 치즈함박 스테이크, 태릉입구역 참스프(참soup)

‘참soup’는 집에서 가깝지만 이제서야 알게 된 맛집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란 말이 이렇게 잘 맞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1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어다면 있는 이곳은 정말 작은 식당이다. 메뉴판엔 간단한 메뉴들이 적혀 있다. 우린 약간의 고민 끝에 카레 오믈렛(8,000원)과 치즈 함박 스테이크(13,000원)를 주문했다. 자몽을 좋아하는 여친께선 자몽에이드(4,000원)을 추가했다. 자몽에이드는 이곳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자몽청을 올려서 그런지 진하게 자몽맛이 우러났다. 여친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했다.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 않은 탓에 단호박 스프와 바게트위에 참치마요네즈와 방울토마토가 올려져 제공된다는 것을 몰랐다. 그런 탓에 괜시리 뭔가 더 받은 느낌이 들었다. 단호박스프는 그 진한 맛에 좋..

리뷰/맛기행 2016.10.23

화려한 케이크의 유혹! 상수역 ‘안티크코코’

홍대와 합정 근처에 유명한 케이크전문점들이 많다. 그중 ‘안티크코코’는 상수역에서 걸어서 5분내에 도착할 수 있는 케이크 전문점이다. 연인들이라면 데이트코스로 찾아갈 만큼. 연인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연인사이에 끼어든 나는 케이크전문점으로 이 곳을 추천했다. 달콤한 케이크를 좋아하는 여성분이 있었고, 색다른 곳을 위해 추천했다. 다행히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진열장에 전시된 케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뭐랄까?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모양과 맛을 지닌 케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넘치는 디저트인 것 같다. 고민끝에 우린 익숙한 레드벨벳 1조각(6,800원)과 썸 1조각(7,800원)을 주문했다. 달콤한 케이크를 더욱 맛나게 즐기기 위해 난 쓴 아메리카노 아이스(4,30..

리뷰/맛기행 2016.10.21

믿을 수 없는 동네 수제버거! 하계 ‘버거투버거’

요새 새삼 재미를 붙인 것이 바로 맛집검색이다. 다른 건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어가야 만족도가 높아지는데, 상대적으로 먹거리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먼 곳을 많이 검색해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린 동네엔 맛집이 없을까?’라고. 그래서 잽싸게 검색을 해봤는데 예상대로 그다지 눈길을 끄는 맛집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의외로 몇몇 집은 호평이 줄을 이었다. ‘버거투버거’는 그런 맛집중 한군데 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제버거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이름난 프렌차이즈도 아니고 동네 수제버거가 과연 괜찮은 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대진고앞으로 걸어갔다. 처음 찾아가는 이는 헤매기 딱 좋은 길이었다. 처음 겉모습을 보곤 좀 실망했다. 맛집을 많이 다닌 탓일까?..

리뷰/맛기행 2016.10.20

강남역 가성비 최고 돈까스! ‘아빠곰 수제 돈까스’

강남역하면 ‘비싸다’ ‘고급스럽다’가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닐까? 강남역에서 약속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아서 검색을 해왔다. 그러다가 극히 최근에서야 ‘아빠곰 수제 돈까스’를 알게 되었다. 돈까스가 평균 6천원대이니 강남역의 물가를 생각하면 꽤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별 다른 고민없이 강남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을 때 찾아가게 되었다. 강남역의 화려한 번화가를 조금 벗어나서 걸어가면 영동프라자 쇼핑센터가 나온다. 그곳 1층에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고민 없이 난 히레까스를 시켰고, 동행은 돈까스카레를 시켰다.돈까스소스와 단무지를 따로 주었고, 밥과 미소국이 나왔다. 또한 한국인에게 없으면 안되는 김치까지 나와 흐뭇함을 더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는..

리뷰/맛기행 2016.10.18

맛집의 작은 반전! 상수역 하나노오오카미

‘하나노오오카미’는 꽃의 늑대란 뜻이란다. 최근 상수역 근처엔 많은 맛집들이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다들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줄서서 먹는 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기대가 너무 큰 탓이리라. 개인적인 생각은 요새 맛집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의 입맛에 걸맞게 상향평준화가 이루어 진 것 같다. 그래서 줄서서 먹는 곳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지인들을 만나게 될 일이 있으면 약속 시간 보다 조금 먼저 가서 기다린다. 아무래도 소문난 맛집에 간다는 사실이 괜히 일행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나만 조금 서두르면 모두들 좋아하는 일이 생기는데서 오는 소소한 기쁨이랄까? 하나노오오카미를 가게 된 것도 그..

리뷰/맛기행 2016.10.13

레몬타르트의 아찔한 유혹! 공릉 ‘도토리&다람쥐’

‘일상다반’에서 배를 채우고 경춘선 폐철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도토리&다람쥐’가 눈에 띄였다. 살짝 고민끝에 안으로 들어갔다. 소담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둘 다 아이스 아메리카노(3,000원)에 보기만 해도 이쁜 레몬타르트(4,800원)를 시켰다. 레몬타르트는 마치 회오리가 치는 듯한 이탈리안 머랭이 눈길을 끌었다. 부드러운 레몬 커스타드크림과 바삭한 파이 접시 그리고 머랭크림의 조화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새콤달콤한 레몬타르트와 쌉싸름한 커피와의 앙상블은 기가 막혔다.경춘선 폐철길을 걷다보니 작고 예쁜 '도토리&다람쥐'가 나왔다.마카롱과 타르트와 머랭쿠키까지 뭐하나 안 예쁘고 맛없어 보이는 게 없다. 아! 사진을 보니 다..

리뷰/맛기행 2016.10.12

부드러운 너무나 부드러운 가츠동, 공릉역 ‘일상다반’

등잔 밑이 어둡다? 이 말만큼 자주 동감하는 속담이 있을까? 내가 사는 동네 근처의 맛집들을 알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집근처 맛집은 아무래도 친구들이 오지 않는 이상은 잘 갈 일이 없다. 집에서 밥먹으니 되니 굳이 밖에서 돈 쓸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궁금하면 혼자가서 먹으면 되지만 사실 혼자 가는 것은 의외로 용기를 필요로 한다. 특히 잘 가지 않는 곳은 말이다. 공릉역과 태릉역 근처는 집에서 전철을 타면 두세정거장 밖에 안되는 무척 가까운 거리다. 그러나 여태까지의 나에겐 북극만큼이나 심리적으로 머나 멀었다. 그러다가 마침 친한 이가 근처에 올일이 있어서 궁금해서(일부러) 찾아가봤다. 저녁이 오후 5시부터 시작인데 우린 조금 일찍 한 10분전에 도착했다. 그래서 근처..

리뷰/맛기행 2016.10.11

함바그의 아찔한 유혹! ‘후쿠오카 함바그’ 건대스타시티점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하루 세끼를 먹는 것은 어떨 때는 매우 귀찮은 일이다. 그러나 어떤 날엔 세끼가 아니라 몇끼를 더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도 있다. 사람 맘이란 게 참 간사하달까? 개인적으론 체인점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왜냐하면 요즘처럼 맛집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름난 맛집을 찾아다는 것만도 충분히 즐겁고 때론 버겁기까지 하다. 그런 의미에서 ‘후쿠오카 함바그’는 조금 남다르다. 이름에서 바로 일본에서 건너왔음을 알 수 있는 ‘후쿠오카 함바그’ 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띄었다. 그래서 친한 형과 ‘저녁 뭐 먹지?’하다가 ‘그래! 결정했어!’를 외치며 건대스타시티점을 찾아가게 되었다. 지하를 한참 걸어간 끝에 마주하게 되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요즘 지하철과 연결된 복합..

리뷰/맛기행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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