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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기행 203

[미아사거리역 맛집] 맛있는 군만두와 꿔바로우 ‘대중만두’

휴일에 집에서 빈둥빈둥 대고 있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 ‘오케이!’를 외치며 미아사거리역으로 향했다. 평상시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새로운 맛집들이 보이면 체크했다가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가는 편이다. 이 날도 마침 미아사거리역 근처에 가게 돼서 ‘대중만두’를 가자고 졸랐다. 이름처럼 만두 맛집으로 소문나서 연쇄만두마(?)인 나로선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낮 12시 반쯤 갔는데, 몇팀 없어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꿔바로우(15,000원)와 고기군만두(7,000원) 그리고 볶음밥(6,000원)을 주문했다. 먼저 볶음밥이 나왔다. 볶음밥과 짜장 소스가 함께 나오는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맛도 괜찮았다. 소문난 고기군만두는 흔히 볼 수 있는 눈꽃만두 스타일이었..

리뷰/맛기행 2020.01.13

[노원역 맛집] 떡볶이를 뷔페로 즐기자! ‘마뇨떡볶이 노원역점’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 보글보글 끓는 즉석떡볶이의 비주얼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 잘 익은 떡에서 달작지근한 양념이 촉촉하게 배어있다면?입안의 즐거움이 이루 다 표현하기 어려울 게다. 한국인이라면 학교 앞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시장에서 단돈 1~2천원에 즐길 수도 있고, 만원 정도면 현대식 인테리어로 중무장(?)한 고급진 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다들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엔?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즉떡 뷔페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요새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서 자주 거론된 곳이 바로 ‘마뇨떡볶이’ 신림점이었다. 성인 1인당 7,900원으로 부담이 적다. 튀김과 돈까스까지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단 소문은 익히 들었다. 그러나 엉덩이가 무거워서..

리뷰/맛기행 2020.01.12

기분이 저기압일 땐 데니시 식빵 앞으로! ‘황인상 브레드’

SNS를 하면서 네티즌들의 언어유희에 빵~하고 터질 때가 자주 있다.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이나 ‘아는 맛이 무섭다’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띵언들을 접할 때 그렇다. 개인적으로 고기도 좋아하지만 빵을 더 즐기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최애를 꼽자면? ‘황인상 브레드’의 64겹 데니시 식빵을 우선 들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식빵은 풍성한 버터향과 입안에서 쫄깃한 식감이 그야말로 행복함을 일깨워준다. 거기에 콜드브루나 아메리카노와 곁들이면? 크으.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무작정 찾아갔다. 얼마 전엔 찾아갔다가, 단호박자색고구마가 없어서 그냥 플레이만 먹고 왔었다. 오늘은 다행히 단호박자색고구마 줄여서 호박고구마가 있었다. 예전이라면 욕심 때문에 홀(16,000원)..

리뷰/맛기행 2020.01.05

[왕십리역 맛집] 이 곳이 있는 건 그야말로 행운! ‘행운돈까스’

한양대 근처에 ‘행운 돈까스’라고 소문만 맛집이 있단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엔 저온에서 튀기는 두꺼운 돈까스에 몰입해 있던 필자에겐 ‘그래 봤자지’라며 우습게 봤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경양식 돈까스는 그 나름대로의 맛과 멋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마침 오늘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위치는 왕십리역에서 6분정도 거리다. 느낌상으론 한양대역에서 가까워 보이는데, 네이버 검색으론 둘 다 비슷하다. 일단 가게 앞 가격표를 보니 그저 ‘착하다’라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돈까스(5,500원)를 빼놓곤 다 6천 원이다.정식, 생선까스, 치킨까스 다. 심지어 돈까스와 김치볶음밥을 같이 주는 메뉴도 그러하다. 그야말로 한양대생들에겐 ‘가성비 갑!’을 외칠 수밖에 없는 식당이었다. 들..

리뷰/맛기행 2019.12.31

[수락산역 카페] 언성 히어로의 아지트! '처음커피'

이 곳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자주 가던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알게 되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편이기에 찾아가기로 내내 마음먹다가 이번에 찾아가게 되었다. 수락산역 6번 출구에서 나가면 파출소가 보이고, 바로 그 옆에 우체국이 있다. 그 2층에 오늘의 목적지인 ‘처음커피’가 있다. 아직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일까? 아니면 주말인 탓일까? 안타깝게도 손님은 나 밖에 보이질 않았다. 많은 이들이 그렇지만 필자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그래서 어색했다. 하지만 용기(?) 있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안타깝게도(?) 서서 작업할 만한 곳은 없었다. 난 서 있는 게 좋은데, 요새 카페엔 절대다수가 앉아있기 좋게 되어 있어서 안타깝다. 담배 안되고, 애완동물 출입 안되고, ..

리뷰/맛기행 2019.12.29

[하계역 맛집] 1,500원의 행복 ‘허니돈’

탕수육을 1,5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믿겠는가?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지하철 7호선 하계역과 연결된 세이브존 지하 1층에 위치한 ‘허니돈’이다. 이곳을 알게 된지는 조금 되었다. 그러나 워낙 저렴한 가격 때문에 늘 사람이 붐빌 것 같아,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다. 워낙 SNS가 활성화되어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망원시장에도 있다. 하지만 우리 동네 근처에 있는데 멀리 갈 일이 있나 싶어서 찾아갔다. 가격표를 보니 그저 웃음만 나온다. 갑자기 이 곳만 시간이 정지한 느낌이다. 서둘러서 주문해봤다. 이 가격 실화냐?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가격표이지 않은가? 떡볶이 2인분, 튀김 1인분, 탕수육 2인분, 꼬마김..

리뷰/맛기행 2019.12.26

[노원역맛집] 돈까스가 맛있는 ‘돈비치 한식뷔페’

-최근 '돈비치 건강밥상'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 더 이상 한식뷔페가 아니니 참고하시길. 혼밥을 할 일이 많은 이에게 6천 원에 무한 제공되는 한식뷔페는 매력적이다. 체중조절 때문에 최대한 소식하려 애쓰지만, 때때로 내 안의 흑염룡을 만족시켜주려 한다. 의사께선 말씀하신다. 싱겁게 먹어라. 탄산음료 먹지 말라. 운동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라. 모두 옳은 말이다. 그러나 그런 거 저런 거 안하면 인생이 뭔 재미인가? 물론 많이(?) 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다. 다른 한식부페도 마찬가지지만, 이곳도 매일 같이 반찬이 바뀐다. 좋은 점은 아예 밖에다가 오늘의 메뉴를 보여주는 것! 덕분에 반찬이 마음에 들 때 가면 더욱 괜찮다. 던전에 온 걸 환영한다! 참 재밌는 게 ‘돈까스’를 떠오르게 만드는 이름 때문일까?..

리뷰/맛기행 2019.12.21

[공덕역맛집] 갈매기살은 마늘을 품고, ‘장수갈매기’

최근 SNS에서 본 글귀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코 ‘저기압일 땐저기압일땐 고기 앞으로’다. 띵언들이 많고 많지만. 정말 강렬해서 웬만해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공덕역 근처엔 유명한 고기집들이 많다. 최근에 그중 ‘장수갈매기’에 갈 일이 생겨서 이렇게 포스팅을 올린다. 어린 시절엔 갈매기살이 정말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갈매기의 살(?)이라 생각했다. 나중에 나이를 먹고서야 돼지의 특정부위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가로막살’이 변형을 거쳐서 갈매기살이 되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에야 상식에 속하지만, 새삼 고기부위가 다양하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수갈매기’는 공덕역 9번 출구에서 가깝다. 약속이 저녁 7시여서 들어갔는데, 꽉 찬 상황을 보고 새삼 맛집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이름 그대로 갈매..

리뷰/맛기행 2019.12.19

[공덕역맛집] 이것이 64겹 데니시 식빵이다! ‘황인상 브레드’

식빵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김연경 배구선수의 유명한 장면(?)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평범한 사람(?)이다. 필자에게 식빵이란 어린 시절 우유식빵이 선하게 떠오른다. 하얗고 부드러운 빵에 딸기잼을 발라먹으면? 거기에 흰 우유까지 함께 한다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니 천국(?)을 느끼기가 어려워진다. 욕심이 많아진 건지, 까탈스러워진건지. 그런 식빵에 대한 이미지가 최근에 바뀌었다. 범인은 바로 ‘황인상 브레드’의 64겹 데니시 식빵! 아마 많은 이들이 ‘생활의 달인’이란 코너를 통해 이 식빵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방송에 나온 주인공이 바로 황인상 파티시에인데, 당시에는 ‘교토마블’에서 근무 중이었다.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절대로 실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곳에..

리뷰/맛기행 2019.12.18

[노원역] 6천원의 행복 ‘박대감 한식부페'

노원역 근처에 위치한 ‘박대감 한식뷔페’는 오로지 평일 점심만 문을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운영된다. 당연히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 저녁도 안 한다. 한식뷔페들이 그렇듯 메뉴는 매일 바뀐다. 물론 고기류는 뭐라도 한 가지 이상 제공되는 걸로 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돼지 제육볶음과 김치볶음과 장조림(?) 비스무리한 게 제공되었다. 또한 닭튀김과 샐러드 그리고 카레와 김치전까지. 그것도 부족해서 여섯 가지의 반찬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좀만 돌아가면? 어묵탕과 상추도 있다. 현금으론 6천 원,카드론 6,500원에 이 모든 게 무한이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1시까지다. 1시가 넘어서면 많이 빠져서 비교적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다. 한 접시 퍼서 음미한다. 카레는 간..

리뷰/맛기행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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